맑은 하늘 푸른 물은 우리들의 마음인가
새파랗게 젊은 가슴은 슬기롭고 정다웁구나
가죽 배낭 걸머지고 손에 손을 마주 잡고
노래 불러 꿈을 불러 꽃을 피우자
앞산 메아리도 산울림이 야호 야호 야호 산울림이
첫사랑의 꿈을 실은 산메아리가 울려만 온다
찰랑대던 호수 위에 꽃무지개 번져갈 때
짝을 지은 물새 한 쌍이 조잘조잘 정다웁구나
밀벙거지 카메라에 모란 같이 피는 미소
노를 저어 달려가자 청춘 보트야
푸른 물줄기도 강울림이 야호 야호야호 강울림이
무지개를 다리 놓는 강메아리가 퍼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