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J]
Where You From
대답 대신 고개를 집어넣어
약속은 있는데 실천은 없어
서울은 있는데 나라는 없어
두 귀에 꽂은 헤드폰
들리긴 하지만 듣지를 못해
진실은 장님의 눈앞에
장미는 당신의 발밑에
복지가들은 발밑에 거지를 외면하고
공무원들은 발밑에 서민을 모른다고 하더라
숨을 죽인 참새는 가을의 곡식을 고개돌려 외면하고
멈춰버린 공장의 굴뚝은 휘파람만 불더라
[R.U.K.E]
옆집 짝사랑하던 순이
하나밖에 없던 친구 철이
둘과 함께 남긴 낙서
글쎄 지우려 했어 혼자 애써
이곳엔 하나도 남은게 없어
거리를 애써 채우려 했어
무력한 바람 한 줄기
그 속엔 은퇴한 노인의 한숨이
이 곳은 태양이 지는 곳
마천루에 가려져 버린 곳
멈춰버린 찬송가
꺾여져버린 십자가
이곳이 소돔 고모라
모두 다 잊어버린다
왜 다들 모두 모른다
라고 말하는가...
[Southsider Chorus]
People always forget about that
People always forget about that
"Whe, whe, Where you from?"
"Whe, whe, Where you from?"
[Southsider]
이 도시의 야경은 여전히 밝기만 해
하지만 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이 도시를 외면해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윗쪽에 가야 된다
그런 곳에 있어봤자 넌 아무 것도 안된다"
그래 나도 알아 Underground
8년 이라는 긴 시간
남는 건 없을 수 있겠지만
but... yeah still i love my block
내가 아는 그 누구는 얼굴을 지운 채
함께하던 친구들을 외면해
이름을 바꾼 누구는 애써 함께하던
추억들과 기억들을 지워 it's like
돈이 있어도 물건을 사지 못해
마음이 있어도 사랑을 갖지 못해
가진건 많은데 정작 니 주위에
있어주는 사람들은 단 하나도 없네
모두들 그렇게 망각을 강요해
모두들 그렇게 스스로를 바꾸네
옷을 갈아입는 것 처럼
가면을 바꿔 쓰는 것 처럼
어쩌면 너에게 이 도시는 한낮 담배 연기
그저 불을 붙여 몇모금 태우다 하늘로 날려버리면 그만일테지
하지만 태어난 곳이 없다면 너도 존재할 수 없는 것
Where you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