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나니나난실타령
1968년 8월 2일 / 전남 강진군 칠량면 염곡리 마포
장장순, 여 60세
나니나난실타령은 기러기, 까마귀, 까치, 제비, 뒷새 등의 특징을 여자의 직업에 비유하여 노래한 것입니다.
잘맸냐 걸맸소 나니나 나니나 난실령 칠어리콩콩 겔시구리는 후렴은 모양을 내는 여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황)새란 놈은 제 다리가 길어서
가매 뒷채로 걸맨다 걸맸냐 걸맸소
나니나 나니나 난실령 칠어리콩콩 겔시구
까마구란 놈은 제 옷이 검어서
물장시 딸로 걸맸냐 걸맸냐 걸맸소
나니나 나니나 난실령 칠어리콩콩 겔시구
깐치란 놈은 제 옷이 좋아서
아전에 첨으로 놀씨고 걸맸냐 걸맸소
나니나 나니나 난실령 칠어리콩콩 겔시구
제비란 놈은 제 눈매가 고와서
기상의 첨으로 놀씨고 걸맸냐 걸맸소
나니나 나니나 난실령 칠어리콩콩 겔시구
뒷새란 놈은 제 말이 잦아서
중마쟁이로 걸맸냐 걸맸냐 걸맸소
나니나 나니나 난실령 칠어리콩콩 겔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