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동만주 넓은 뜰을 쳐서 파하고
여진국을 토멸하고 개국하옵신
동명왕과 이지란의 용진법대로
우리들도 그와 같이 원수 쳐보세
나가세 전쟁장으로 나가세 전쟁장으로
검수 도산 무릅쓰고 나아갈 때에
독립군아 용감력을 더욱 분발해
삼천만 번 죽더라도 나아갑시다.
2.
한산도의 왜적을 쳐서 파하고
청천강수 수병 백만 몰살하옵신
이순신과 을지공의 용진법대로
우리들도 그와 같이 원수 쳐보세
나가세 전쟁장으로 나가세 전쟁장으로
검수 도산 무릅쓰고 나아갈 때에
독립군아 용감력을 더욱 분발해
삼천만 번 죽더라도 나아갑시다.
3.
배를 갈라 만국회에 피를 뿌리고
육혈포로 만군 중에 원수 쏴 죽인
이준공과 안중근의 용진법대로
우리들도 그와 같이 원수 쳐보세
나가세 전쟁장으로 나가세 전쟁장으로
검수 도산 무릅쓰고 나아갈 때에
독립군아 용감력을 더욱 분발해
삼천만 번 죽더라도 나아갑시다.
4.
창검빛은 번개같이 번쩍거리고
대포알은 우레같이 퉁탕거릴제
우리 군대 사격돌격 앞만 향하면
원수머리 낙엽같이 떨어지리라
나가세 전쟁장으로 나가세 전쟁장으로
검수 도산 무릅쓰고 나아갈 때에
독립군아 용감력을 더욱 분발해
삼천만 번 죽더라도 나아갑시다.
5.
횡빈대판 무찌르고 동경 드리쳐
동에 갔다 서에 번득 모두 한칼로
국권을 회복하는 우리 독립군
승전고와 만세소리 천지 진동해
나가세 전쟁장으로 나가세 전쟁장으로
검수 도산 무릅쓰고 나아갈 때에
독립군아 용감력을 더욱 분발해
삼천만 번 죽더라도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