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앞에 선 그대가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는지
싸늘히 식은 그 표정과
날카로운 그 한마디 한마디
(되돌릴 수는 없어)
대답할 수 없이 냉정한 그 말들
(날 그냥 미워해 줘)
견딜 수 없이 가슴이 아파
눈물이 마를까요
나 사는 동안 이토록 아픈 맘도
모두 잊혀질까요
그 많은 기억 목숨같던 사랑도
난 알고 있죠
사실은 영원히 할 수 없는 나란 걸
나의 사랑 (오 나의 사랑)
그댈 지워버리는 일
모질게 굴어 미안해요
이렇게 밖엔 할 수가 없었죠
너무 사랑한 나의 맘도
모두 거짓인 것처럼 믿도록
(너만은 행복하길)
난 그만 눈물이 쏟아질 뻔 했죠
(못난 날 용서하길)
피가 나도록 입술을 깨물며 참았죠
눈물이 마를까요
나 사는 동안 이토록 아픈 맘도
모두 잊혀질까요
그 많은 기억 목숨같던 사랑도
난 알고 있죠
사실은 영원히 할 수 없는 나란 걸
나의 사랑 (오 나의 사랑)
그댈 지워버리는 일
내 맘이 아직 그댈 찾고 있네요
종일 그대 이름만 부르고 또 불러보는 나
다른 세상 있다면 (다른 세상 있다면)
그대가 날 알아본다면 (날 알아본다면)
그 때는 그댈 놓치지 않을께요
자꾸 난 겁이 나죠
못난 내 가슴 이기지 못할까봐
겨우 덮은 내 사랑
다시 또 넘쳐 그댈 괴롭힐까봐
다 비워내도 버리고 버려도
멈출 수가 없다면
떠날께요 (나 떠날께요)
그대 없는 세상으로
눈물이 마를까요 나 사는 동안
모두 잊혀질까요 그 많은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