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한아름 머금은 거실엔
예쁜 널 닮은 우리의 공주님
맛있는 향기 온집을 감싸며
하얀 앞치말 두른 넌 내게와
살짝 입술에 굿모닝 키스를
나는 오분만 하며 널 안겠지
간이 안맞는 국을 바닥내며
니가 골라논 옷을 입고 서서
너는 삐둔 내 넥타일 고치고
일찍와 여보 날 보고 웃는 널
아쉬운듯이 굿바이 키스를
나는 늦을걸 알며 또 안겠지
매일 난 상상해 너와 맞는 아침을
평범한 그 하루가 내겐 간절한 꿈
매일 네게 감사해
의미없던 내 하룰 단숨에
보내버릴 달콤한 설렘 준걸
자기야 여보 아침 먹어야지
아 속쓰려
아이 그러게 술을
왜그렇게 많이 먹어 참 진짜
내가 해장국 끓여놨어
식기전에 빨리 먹자 맛있겠다
국이 짜다?
아니 왜 짜지?
물을 조금 좀더 부을까?
그냥 가께
아 여보 오늘은 좀 술 먹지 말고
내가 자기 좋아하는
해물탕 끓여놓을테니까 일찍 들어와
둘이 오붓하게 시간 좀 보내자
나 오늘 회식이야 늦어
여보 잘갔다와 나도 사랑해
가끔 날 시험하는 여자들의
관심어린 그 시선에 흐뭇해
문뜩 지갑 속 니사진 볼때면
지난 세월에 변한 널 보면서
미안한 맘에 꽃을 사 안기면
넌 돈 아깝다며 몰래 웃겠지
매일 난 상상해 너와 나눌 평생을
젊음이 다 바래질 먼 훗날이 와도
내 믿음 속에서
변하지 않을 사랑 확인하며
살아갈 달콤한 나의 삶을
이만큼 사랑해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