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가득한 어느날 수줍게
나를 기다리고 있는 너
혹시 내 맘 들킬까봐
나는 그냥 모른체 지나쳤지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렸었나봐
너에게 좋아한단 말도 못했어
*
보고싶어 나 보고싶어
너의 환한 미소 느끼고 싶어
오늘처럼 비오는 날엔
우산을 들고 서 있을것 같아
아무런 바램없이 늘 곁에 있던
친구 잊지못할 나의 첫사랑
온 세상이 하얗던 졸업식
날에 멀리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너
안녕하며 돌아선 너를
나는 그냥 바라보고만 있었어
그때는 내가 너무 바보였나봐
이세상 누구 보다 너를 사랑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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