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 조금화
1 종달새 노래하는 화창한 봄날
배나무집 령감네 경사가 났네
첫날옷을 고이 입고 수집어하며
새 며느리 사뿐사뿐 마당에 들어서네
여보여보 마누라 마누라 길을 내이소
신부방에 꽃방석을 어서 깔으소
(후렴)
령감님은 들며나며 어쩔줄 모르네
령강님은 들며나며 어쩔줄 모르네
령강님은 들며나며 어쩔줄을 모르네
2 뜨락또르 몰아갈 땐 사내같더니
얌전히 앉아있는 맵시를 보소
함박꽃이 곱다한들 저 모습같을가
보름달이 환한들 저 얼굴같을가
여보여보 마누라 마누라 복을 받았지
그 녀석이 배필을 잘 골랐지
(후렴)
3 고래 같은 기와집에 보금자리 틀고
한쌍의 원앙새 금술이 좋아
아들을 낳으면 영웅을 낳고
딸자식을 낳아도 영웅을 낳지
여보여보 벗님네 술을 드시소
마누라도 한잔만은 잔을 내이소
(후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