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훔 - 송홍섭
헛된 꿈이야 깨어보니... 아침 이슬이 사라지듯
아 영롱한 방울방울 아 사라지네
아 어떻게 말해줄까
아 아름다워... 아 아름다워
사라진 내 영혼의 빛이여
언덕 위에 올라봐도 그 모습이 안 보여
그대없는 내 영혼은 어떡하나
아 갈거야 그대 찾아서
잠자는 바보들만 모여있는 여길 떠나
간주중
이른 새벽강가 눈 부신 싸리꽃이
차가운 안개비 사이로 다가와서
슬훔에 떠는 내 마음을 만져주네
이젠 괜찮아요 우리 다시 만났으니
이젠 다시 놓치는 일 없을 거야
이리 다가와요 나의 손을 잡아봐요
다시 돌아갈 때까지 꼭 잡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