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땅에 쳐박혀 죽는 초저녁 무언가 쓰겠단
생각에 펜은 들지만 또전혀 진전은 되질 않고
내 가사의 뜨겁던 심장은 뛰질않고
내 가사의 뜨겁던 심장은 뛰질않고
이 꼴통은 그저 그정에 못 이겨서
슬픔은 슬픔대로 아픔은 아픔대로 참아내지도 못하고
그대로 내뱉어내고 있고 새벽길의 빗자루나 노동판의 철근만큼
무게없는 펜을 들고서 써내려 간 글 난 늘
시인의 꿈을 갖고 의자에 앉고 이 답답함과 만나
함께 걸어가는 포장마차 비와의 소주 한잔
그 끝에 마침내 천둥의 꾸짖음 이따위 글을 어디 쓰겠냐고
이따위 쓰레기를
Hook
Rain...Pain...at Night...
란동]
어김 없이 가볍게 덥힌 어둠그래
어린 표정이 싫어 서투르게
물었던 이 담배 만큼은 나름 대로 무겁고 쓴 기억들을 푸네
글쎄? 우습게도 이 잘난 놈의 아픔을 되씹어 봄에 도
묻어난 단어들 무섭게 유치해
결국엔 달콤한 것들에 이내 뭍히내
나도 알어 내삶은 너무 얕어
슬픔이라 떳떳히 울수없는 고통 알어?
엿먹인년 배신한 놈 잡히지 않는
돈 끄집어낸 아픔 따윌 아프다 떠들수 없다 나는
그래봤자 언제부터 흐느낀지 모를 저 하늘 처럼
깡그리 들키고 말 가난함의 부끄럼
또 끝을 생각하네
멈출수없음을 원망할수 밖엔
suNTaek]
오늘밤도 그날의 무대의 회상함에
그리움이 목매어 난 두눈을 감는다
지금이시간 내가 있어야할곳은 관중들의 머리위
하지만 눈뜨니 역시나 집이지
깨달음의 시간은 지나 그날의 회상이 발판이되 난 할수없이 손에 펜을잡아
하지만 펜또한 날 도와주지 않아 거울에 비친 거친 내모습은 하늘에 묻힌
물방울로 내려대 지금 내
위에 서있는 넌 아닌것같애
너와나의 위친 확실히 바뀐듯해
선택자릴 꿰차버린 너따위 새끼덕에
집방구석에서 진전이없는 펜과의 여행을해
머릴쥐어뜯으며 어서올라가야해란 말을 되새기지만 함성이 날 부르지만
내목소린 빗소리에 묻혀 메아릴 삼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