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못한 뒷모습
놓지 못한 우리 그리움
떨어지던 눈물을 닮은
흰눈이 머리위로 가득히
가끔 보내온
메일에 담긴
빈칸뿐이던
하얀 고백처럼
기억나는 날
그때 그날은
눈물이 얼어서
두 뺨 찌르던
가슴 찌르던
그 아픈 계절이 오네요
난 또 머리로
맘을 누르죠
춥기만한 이 거리
제일 편안한
내 방 같아서
옷깃 여며 뒤로만 걷죠
추억이 흰눈
발자국인듯
저기 두 사람
웃고 있네요
어린애 같던
우리 모습처럼
기억나는 날
그때 그날은
눈물이 얼어서
두 뺨 찌르던
가슴 찌르던
그 아픈 계절이 오네요
난 또 머리로
맘을 누르죠
맘을 누르고 있죠
나 견딜수 없어
몇 날을 밤새워
이름 불렀죠
지울수 없는
그 아픈 계절이 오네요
난 또 머리로
맘을 누르죠
나나나 나나나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