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張國榮)

패왕별희 OST

패왕별희 OST- 當愛已成往事(당애이성왕사) - 장국영(張國榮)

< 當愛已成往事(사랑은 이미 지난 일로 변하여) - 장국영(張國榮) >

往事不要再提 人生已多風雨
왕스 부야오 짜이 티 런성 이 뚜어 펑위
지나간 일은 다시 생각하지 말아요. 인생에는 험난한 일들이 많아요

縱然忘記抹不去 愛與恨都還在心裡
종란 지이 모부추 아이 위 헌 떠우 하이 짜이 신리
결국에는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 사랑과 증오는 모두 마음에 있답니다

眞的要斷了過去 讓明天好好繼續
쩐더 야오 뚜안러 꿔취 랑 밍티엔 하오하오 지쉬
정말 과거를 끊어버리고 싶습니다. 내일은 편안하게 지내고 싶어요

니就不要再苦苦追問我的消息
니 찌우 부야오 짜이 쿠쿠 쭈이원 워더 시아오시
당신은 다시는 제 소식을 힘들게 묻지 마세요

愛情타是個難題 讓人目眩神迷
아이칭 타 스거난티 랑 런 무쉬엔 션미
사랑은 어려운 문제에요. 사람들에게 눈을 어둡게 하고 빠져들게 하죠.

忘了痛或許可以 忘了니却太不容易
왕러통 훠 쉬커이 왕러니 취에 타이 부 롱이
아픔을 잊거나 당신을 잊는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아요.

니不會眞的離去 니始終在我心裡
니 부 청 쩐더 리취 니 스종 자이 워 신리
당신은 정말 떠나지 않으실거에요 당신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어요

我對니仍有愛意 我對自己無能爲力
워 뚜이니 렁 여우 아이이 워 뚜이 쯔지 우넝 웨이리
나는 당신을 한결같이 사랑해요. 하지만, 제 자신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요.

因爲我仍有夢 依然將니放在我心中
인웨이 워 렁 여우 멍 이란 지앙 니 팡 짜이 워 신중
저는 당신을 내 마음 속에 담고 싶은 꿈이 있어요.

總是容易被往事打動 總是爲了니心痛
종스 롱이 뻬이 왕스 다 동 종스 웨이러 니 신통
결국 지난 일에 의해 흔들리고, 결국 당신을 위해서 아파합니다.

別流連歲月中 我無意的柔情萬種
비에 리우리엔 쑤이위에 중 워 우이더 러우칭 만종
세월에 빠지지 말아요. 나는 무심코 키운 정이 너무 깊어요.

不要問我是否再相逢 不要管我是否言不由衷
부야오 원 워 스포 짜이 씨앙펑 부야오 관 워 스포 앤 부 여우 종
제가 서로 만날 수 있는지 묻지마세요. 제가 속에 없는 소리를 한다고 상관하지 마세요

#爲何니不동 只要有愛就有痛
웨이허 니 부동즈야오 여우 아이 찌우 여우 통
왜 이해를 못하나요? 사랑이 있다면, 아픔도 있는거죠.

有一天니會知道 人生沒有我幷不會不同
여우 이 티엔 니 후에 쯔다오 런셩 메이여우 워 삥 부 후이 부 통
어느날 당신은 알게 될 거에요. 인생에 제가 없지만 똑같을 거에요.

人生已經太悤悤 我好害pa總是淚眼朦朧
런성 이징 타이 총총 워 하(오) 하이파 종스 레이앤 멍렁
인생은 이미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요. 저는 언제나 결국 눈물로 그득할까봐 두려워요.

忘了我就沒有痛 將往事留在風中...
왕러워 찌우 메이여유 통 지앙왕쓰 리우짜이 펑중
저를 잊는다면 아픔이 없을거에요. 지난간 일은 바람에 뭍어버려요.

당애이성왕사-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

노래 : 임억련, 이종성

작사작곡 : 이종성

(여) 지난일 다시 꺼내지마세요. 인생에는 이미 많은 시련이있었어요.
설사 기억은 지워지지 않는다 해도 사랑과 미움은 모두 아직 내맘에 있어요.
정말로 과거를 잊고 싶고, 내일이 지속되게 하고 싶어요.
당신 다시는 아프게 내소식 묻지 말아요.

(남) 사랑은 어려운 문제야. 사람을 미혹시키지.
아픔을 잊는 건 쉽지만, 당신을 잊는게 오히려 어려워.
당신은 떠난 적이 없어. 당신은 항상 내맘에 있었어.
난 여전히 당신에 대한 사랑이 있어, 나도 어쩔 수가 없어.

(남) 당신에 대한 꿈이 있기에 여전히 당신은 내맘 속에 있어.
항상 지난 일에 쉽게 마음이 흔들리고,
항상 당신 때문에 마음이 아파.

(여) 지난 세월에 미련두지 마세요. 난 뜻없는 감정으로 가득해요.
나를 다시 만날 수 있는지 묻지 마세요,
진심이 아닌지도 묻지 마세요.

(남) 왜 이해하지 못하나요? (여) 이해 못 한다고 하지 말아줘
(여) 사랑은 아픔만 있을 뿐이예요 (남) 사랑하면 아픔이 있지
(여) 언젠가 당신은 알게될거예요.
(여) 내가 없어도 인생이 달라지는 건 없어요.
(남) 당신이 없으면 달라져
(여) 인생은 이미 빨리 지나가버렸어요.
(여) 난 항상 눈물에 몽롱할까 두려워요.
(여) 고통도 없이 날 잊지 말아줘요 (남) 당신을 잊을리 없지
(여) 지난일은 바람에 남겨둬요

**패왕별희 : 패왕(항우)과 우희의 이별이란 의미임

진시황제가 여러 나라로 나뉘어진 중국 대륙을 최초로 통일하였으나 통일 후 1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유지되다가 진승과 오광이라는 두 사람의 난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은 많은 군웅들이 봉기하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두 영웅이 서로 맞붙게 되는데 그 두 영웅이 바로 한나라 유방과 초나라 항우다. 우미인(우희)은 초나라 우공의 딸인데 항우의 황후다.

두 영웅의 접전은 처음에는 항우의 우세였지만 장량, 한신, 소하 등의 참모를 가진 유방이 결국 이 전쟁에 이겨 한(漢)이 중국 전체를 통일한다.(소설 초한지의 전체 내용)
항우는 일명 패왕(覇王)이란 이름으로 불리워지는데 이는 '왕 중의 왕'이란 의미이다.
이 두 영웅의 천하쟁패를 다투던 전쟁의 끝마무리 즈음에 해하라는 지역에서 한신이 항우군을 포위하게 되는데 항우군은 끝까지 대항한다. 이 때 장량은 농성중인 초나라 군대의 사방에서 초나라의 슬픈 노래를 자기 군사와 항복한 초나라 군사들로 하여금 부르게 한다.(사면초가:四面楚歌)

항우는
“한나라 군대가 이미 초나라 땅을 얻은 것이냐.
어찌 초나라 노래가 사방에서 들린단 말이냐?”
주변의 사면(四面)에서 초나라 패잔병의 노래[楚歌]가 들리는 것을 보니 주위는 적군뿐이어서 항우 혼자만 남았다는 뜻이다.

항우는 밤이 되자 결별의 주연을 베풀면서, 비분강개하여 시(해하가)를 읊는다.
나의 힘은 산을 빼고 기운은 세상을 덮는다.(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때는 나에게 불리하여
추(애마 이름)가 가지 않으니 어찌할 것인가?
우미인(애인 이름)아, 우미인아, 그대를 어찌할 것인가?

이 노래를 되풀이하자 우미인이 다음과 같은 시로 화답하고 항우의 칼로 자결한다.(패왕별희의 줄거리)

한나라가 이미 초 땅을 덮었고
사면은 온통 초나라 노래인데
대왕은 의기조차 이미 다하니
내 구차히 살아서 더 무엇하리

이별보다 차라리 죽음을 택한 한 여인의 갸륵한 용단이었다. 그것을 본 항우는 주먹으로 눈물을 닦으며 사력을 다하여 탈출에 성공한다. 드디어 오강(烏江)에 이르렀으나 그는 거기 주저앉고 만다.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 때문만은 아니었다.

고향 을 떠날 때 데리고 온 강도의 청년 8,000을 다 죽이고 저 혼자 살아 돌아간들 그 들의 부모를 볼 면목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애마는 강물로 뛰어 들고 그는 자기 목을 찔러 자진하고 만다.
항우가 죽고 난 뒤 유방을 천하를 재통일하게 되는데 바로 한(漢)나라이다.
그 후 우미인의 무덤 위에 예쁘고 가련한 꽃이 피었다. 사람들은 그것이 우미인의 넋이 꽃으로 화한 것이라 하여 그 때부터 『우미인초』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감독
첸 카이거 감독

장국영, 공리, 장풍의

1925년 군벌시대 중국을 배경으로 유명한 북경 경극학교에 맡겨진 두 소년 두지와 시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길고도 고생스러운 교육과정을 마친 후 섬세한 미소년 두지에게는 당연히 여자 배우 역할이 주어지고 시투는 군인 역을 맡게 된다. '패왕별희'는 바로 그들 두 사람이 줄곧 연습해온 경극이다. 1937년 일본이 중국 본토를 침략하던 때 쳉데이(두지, 장국영)와 두안 샬루(시투, 장팽이)는 가장 유명한 경극 배우가 되어 있었고 샬루는 홍등가의 유명한 창녀 주샨(공리)과 로맨틱한 사랑에 빠져 있었다.

약혼자 사이인 그들을 시기와 질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쳉. 악의의 복수심에서 그는 한 부유한 후원자 유안에게 의탁하게 된다. 쳉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결혼하는 두안과 주샨, 그 두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낀 쳉은 아편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1945년 일본군이 물러가고, 쳉은 일본군을 위해 노래했다는 죄목으로 기소된다. 그러나 한 유력한 국민당군 고급장교가 쳉의 연기를 보기 위해 북경을 방문함으로써 그는 풀려난다. 그의 범죄가 공연을 수락해 저질러진 것이고 또 그로부터의 면죄 역시 공연을 받아들여 이루어졌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1949년 중국 공산당이 대륙을 해방시키고 경극 역시 혁명 이데올로기를 채택함으로써 큰 변화를 겪게 된다. 열렬한 공산주의 찬양자인 양자 샤오 시의 냉철한 비난과 힐난을 받고 쳉은 경극배우 생활을 청산한다. 세월은 흘러 문화혁명의 불길이 치솟는 1966년, 샤오 시가 이끄는 홍위병들에게 심문당하는 두안.공개 자아 비판 때문에 이성을 잃은 두안은 쳉의 동성애 범죄를 폭로하고 이에 맞서 쳉은 주샨의 과거를 들이댐으로써 독기에 찬 공격을 가한다. 자기통제력을 잃은 두안은 한번도 그녀를 사랑한 적이 없다고 증언함으로써 주샨을 자살로 이끈다. 텅빈 경극장을 함께 걸어가는 쳉과 두안의 1977년. 그들은 '패왕별희'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두 경극 배우를 주인공으로 두 사람의 동성애적 사랑과 중국의 시대상을 반영한 작품. 영화 <피아노>와 함께 제46회 깐느 영화제 황금종려상 공동 수상, 94 골든 글러브 외국영화상, 아카데미 외국영화-촬영상 노미네이트.

경극은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 연극으로 베이징을 중심으로 발달해 일본의 가부키나 노처럼 동양 연극의 값진 자산이 되었다. 경극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사랑받는 '패왕별희'를 홍콩에 살고 있는 소설가 이벽화(Lillian Lee)가 소설로 발표한 것을 루 웨이와 공동 각색하고, <황토지>로 중국 현대 영화의 새 장을 연 진개가(첸 카이거) 감독이 영상으로 옮긴 작품이다.

원작자 이벽화는 <패왕별희>의 두 스타인 살로와 데이의 동성애적인 우정과 그 사이에 낀 주산의 사랑을 중국현대사의 격변기 속에서 훑어가면서 예술과 인간, 그리고 1924년의 군벌 시대부터 문화혁명을 거쳐 1977년까지 중국의 역사를 살펴본다. 그러나 중화인민공화국의 치부를 드러낸 이 소설이나 영화는 중국에서는 금지되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중화민국시대, 항일전쟁시대, 내전시대, 중화인민공화국 시대, 토지개혁운동, 반우파운동, 문화혁명 그리고 개혁 시대를 거친다. 어린 시절 매타작을 당하며 혹독한 훈련을 거친 뒤에 경극의 명성을 잇는 두 남자의 우정이 현란한 영상 속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굴곡 많은 중국사 속에서 남녀 양성의 사랑을 간직한 주인공이 끝내 경극과 우정의 순수함을 지키려고 자살하는 끝 마무리는 비장하다. 경극 '패왕별희'가 중국 민중에게 사랑받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초패왕의 사랑과 죽음으로 그 사랑에 화답한 우희의 절개가 무엇보다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춘향전>이나 일본의 <츄신구라>처럼 절개와 지조, 충절이 동양인에게 으뜸가는 미덕으로 꼽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대목이다.

쳉이 어린시절 첨 경극을 배울때 읊조리던 그 대사를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난 남자고 아니고 여자이거늘'이라는 말이었을 것이다. 그 말이 왜 그렇게 안타깝고 슬프게 들리던지.. 지금까지도 감명깊게 본 영화를 꼽으라면 스스럼없이 패와별희가 아닐까. 장국영이란 배우도 나이들어 한물간 평범한 배우라고 생각했지만, 패왕별희를 보고나서 정말 좋아하게 되엇다

장국영의 슬픈 눈빛...

여자로의 삶을 강요당했던 데이...

모든게 다 애잔하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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