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나에게 당신은 큰 신이죠
아무리 올려봐도 그 끝은 없었죠
항상 난 힘이 들면 그 신을 향했지만
당신의 말못할 외로움들에 눈물도 흘렸죠
내가 점점 자라는 건지 당신이 작아지는 건지
언제나 내 모든걸 지켜주는 커다란 신이 되주세요
당신은 늘 나에게 세상을 가르치죠
영원히 당신만의 푸르름을 난 기억할께요
항상 나를 보아온 하늘이 있었죠
어디서 무얼해도 그 하늘 아래죠
당신은 말이 없이 많은 걸 말했지만
감추어 흘리신 눈물의 뜻을 알 수 없었죠
내가 너무 차가운건지 당신이 너무 여린건지
언제나 내가 걸어야 할길을 밝히는 하늘이 되세요
당신은 늘 나에게 사랑을 가르치죠
영원히 당신만의 따뜻함을 난 기억할께요
가끔씩 당신도 힘이 들때면 내게 기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