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면 파란 하늘이
여전히 있구나
너의 모습 같이 하얀
저 구름도 여전히 있구나
난 아무 것도 생각 않아
지난 생각 않아
차라리 눈을 감아
이 세상 캄캄하게
아무도 없는 곳에
가 실컷 울어보나
세찬 바람이여 나의
사랑이여 서로 같구나
외로운 맘은 밤 구름
같이 어둠에 숨어서
너의 눈빛 같은 별빛
바라보며 위로하는데
새벽은 아직 멀었구나
아침은 오려는가
환한 태양 아래
내 맘을 씻겼으면
잊으려 생각하는가
생각하려 있는가
세찬 바람이여 나의
사랑이여 서로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