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
그땐 잊혀져 가겠지
뜨거운 공기가 식어갈 때면
하나씩 너를 버릴게
아주 작은 버릇까지
아직 내 마음엔 선명한데
이젠 보기 싫다 네게 말하고
뒤돌아서 아프던 나야
뜨겁게 사랑을 하다가 식어가는 건
계절이 변하듯 자연스레 변해가는 법
그렇게 날 되뇌이고 끝까지 이해하려 해도
너무 아파 도저히 널 이해 할 수가 없어
내 마음이 네게 닿지 않았니
그래서 나를 떠났니
넌 내게서 쉽게 떠나가더라
딴 사람 생긴 것처럼
이미 난 알고 있었어
다른 곳을 보고 있는 너
그게 나의 맘에 상처가 돼서
맘에 없는 소리를 했었어
뜨겁게 사랑을 하다가 식어가는 건
계절이 변하듯 자연스레 변해가는 법
그렇게 날 되뇌이고 끝까지 이해하려 해도
너무 아파 이젠 널 내게서 떨쳐 내려 해
가을이 오고 겨울을 지나 널 대신 할 계절 오겠지
그렇게 너만을 사랑한 계절을 지나
또 다시 마주한 이 여름을 추억하는 나
이제는 널 되뇌어도 아픈 건 느낄 수 없는
그런 내가 되어 너의 흔적 모두 지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