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주친 건 운명인 걸까
아님 다 오해인 걸까
다가오는 듯 지나쳐 가버리고
계속 날 더 신경 쓰게 해
사소한 눈빛조차 (후후)
날 흔들며 헷갈리게 해
다시 꺼내기엔 다 지난 걸까
아쉽다는 마음만 하루 끝에
몰래 걸어 둔 채 아주 멀리
돌아서 바보처럼 또 안녕
위로에 설렌 건 내 착각인 걸까
밤새워 잠 못 자던 음
어쩜 나만 그런 걸까?
뭔가 잘못된 것만 같아
무심한 말투조차 (후후)
어쩌면 더 생각나게 해
다시 꺼내기엔 다 지난 걸까
아쉽다는 마음만 하루 끝에
몰래 걸어 둔 채 아주 멀리
돌아서 바보처럼 또 안녕
왜 우리의 마음은 또 엇갈리기만 해
애매한 손짓에 멈칫하는
인사를 건넬 뿐야
이젠-
그때의 우리는 다 끝난 걸까
아직 내 습관이 널 찾게 돼
이제 내려놓고 다짐해도
여전히 바보처럼 또 네게
안녕
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