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막 보고 싶을 때
그때만 참으면 돼
요즘의 나 특별할게 없어
눈 뜨면 반복되는 하루들
한 손에 진한 커필 들고
작업실로 ON&ON
거리 위 수많은 커플
차장 비친 이 초라함
길냥이 마냥
구석진 곳으로 날 옮겨
사실은 말야
오늘 네 생각 참 많이 났어
걷다가 말야
지난 추억들 자꾸 떠올라서
무던히 평범한
그저 그런 날일 뿐인데
뭐 땜에 깊은 곳을 찔러
너라는 먹먹함
소박히 손잡고 걸었던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
어느 날 문득
아무런 예고 없이 문득
내 맘이 너를 부를 때
그때만 참으면 돼
정말 네가 행복했음 좋겠어
짧은 다리 꼬릴 흔들던 강아지
촌스럽다 놀렸던 빨간 자전거
새벽에 자주 찾던 망원동 우동
이젠 확실히 구분해 너의 향수
그때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들
왜 이제서야
선명하게 기억나는지
그 노래,와 영화,니 눈빛
그 시간,우리 사랑,전부다
어느 날 문득
아무런 예고 없이 문득
내 맘이 너를 부를 때
그때만 참으면 돼
정말 네가 행복했음 좋겠어
아파 우리 지난 시간들
Still I Miss U All Day
내 삶 쉼표가 되어주던 너
일 년에 몇 번
아무런 이유 없이 몇 번씩
추억이 너무 아파서
잠도 못 자고 정말
미칠 것 같을 때
그땐 내게로 돌아왔음
좋겠어
그 누구보다 많이 아꼈었어 널
눈물을 삼켜내며 보냈었던 밤
한참을 뒤돌아서 널 부르던
그리움의 숱한 날들
이젠 우리 어떻게
모두 다 지울 수 없다면
아직도 힘들다면
그때 내게 다시
돌아왔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