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그대를 잊어야 하는 지
가르쳐 준 적 없었잖아요
혼자서 이별을 배우는 게
내게 쉽진 않죠
다른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게
나를 속이는 것만 같아도
나로선 굳이 이 방법밖에
그댈 지울 수 없겠죠
그래야 하는데 잊어야 하는데
자꾸 내 가슴은 그댈 찾죠
나만 바라보는 사람이 있는데
이럼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돌아와 줄까봐 날 안아 줄까봐
서툰 기대마저 바라는 나
용서해 줘요 못된 여자라서
이것밖에 안 되나 봐요
슬픈 내 얼굴을 애써 감추려고
행복하단 말을 외워둬요
가슴에 짓무른 한들까지
전부 안아줄 그라서
그래야 하는데 잊어야 하는데
자꾸 내 가슴은 그댈 찾죠
나만 바라보는 사람이 있는데
이럼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돌아와 줄까봐 날 안아 줄까봐
서툰 기대마저 바라는 나
용서해 줘요 못된 여자라서
이것밖에 안 되나봐요
알면서도 그 사람 날 보며 웃고 있죠
떠나갈 용기도 보내줄 자신도 없는 내게
지워도 봤지만 미워도 했지만
잘 해낼 자신이 없나 봐요
눈물로 그대 기억을 다 쏟아 내도
다시 차는 그리움에
어쩔 수 없나 봐 잊을 수 없나 봐
꿈에라도 그댈 놓지 않죠
용서해 줘요 못된 여자라서
이것밖엔 안 되나 봐요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