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없는 눈빛으로만 본다. 길어진 침묵으로만 말한다.
따뜻함을 놓아버린 손길이 서럽다.
어차피 난 지난 사람이었다. 어떡해도 추억일 뿐이었다.
끝내는 끝이던 그때로 되돌아간다.
오 그녀가 간다. 할 수 있는 게 단 하나도 없다.
세상 다른 소린 다 죽고 그녀 목소리 하나 남는다.
가슴 속에 맺힌다.
미안해요 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죠 그대 아닌 딴 사람을
그만해요 난 예전 그때로 못 돌아가요 더 이상은 힘들게 하지 마요
오 시간이 흘러도 잊어보려고 별짓 다 해봐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또렷하게 기억나는 그 말
그대 내게 했던 말
미안해요 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죠 그대 아닌 딴 사람을
그만해요 난 예전 그때로 못 돌아가요 더 이상은 힘들게 하지 마요
아무리 도망쳐도 처음 그 자리로
아무리 애써 봐도 끝이던 그때로
미안해요 난 아직 그대를 사랑하고 있죠 다른 누구 아닌 그댈
아무리 내 맘 타일러 봐도 안 되는 걸요 어떡하죠.
미안해요 난 그대를 사랑해요 다른 누구 아닌 그댈
아무리 내 맘 타일러 봐도 안 되는 걸요 어떡하죠
그대를 사랑해요 아직 그댈..
아무리 내 맘 타일러도 소용없네요..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