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알고있니
수줍게 좋아했던 그 날들
너 햇살처럼
뜨겁게 나를 비춰주었지
어느 일요일 이후로
널 본 적 없었지
작고 소중한 그 시절
나의 전부였던 너
항상 울기만 했던
그런 널 안아주었던
나에게 니가 있었다는
그런 이유만으로
지금 나는 행복해
소설처럼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 써
늘 화내기만 했던
그런 날 받아주었던
너에게 말할 수 있다는
그런 이유만으로
지금 나는 행복해
소설처럼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 써
소설처럼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 써
이렇게 너를 아직 사랑해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