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게 아픈 말을 하는 게 아냐
네 평범한 말들이 날 아프게 해
아니야 괜찮아 별거 아냐
뭐가 아니야 괜찮지가 않아
그냥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순간들
내 마음이 너무 커서
보이질 않았어
넌 매 순간 내게
이별을 고했던 거야
난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너만 바라보고
너의 표정들을 살피고
내 불안한 마음 무시하고
그렇게 난 너만을 바라봤는데
넌 내게 아픈 말을 하는 게 아냐
네 평범한 말들이 날 아프게 해
아니야 괜찮아 별거 아냐
뭐가 아니야 괜찮지가 않아
그냥 그냥
지나간 시간들을 돌이켜
네 마음을 알고 나니
이해하게 됐어
넌 그동안 나를
정리하고 있던 거야
난 알면서도 모른 척
이 순간이 지나가길
나의 마음을 알아주길
달라진 너를 다 담으며
그렇게 난 너만을 기다렸는데
차가워진 네 마음이 내게
하나씩 상처가 돼서 꽂혀
넌 아무것도 아닌 말들로
조금씩 나를 더 밀어내
넌 내게 아픈 말을 하는 게 아냐
네 평범한 말들이 날 아프게 해
아니야 괜찮아 별거 아냐
뭐가 아니야 괜찮지가 않아
그냥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