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안
예절을 사랑하는 사람
널 보면 반가워 끄덕 인사하네
나아안
계절을 사랑하는 사람
봄 여름 가을마다 다른 옷차림
말을 놓기엔 우린 아직 어색하지
신발을 신기엔 온돌 바닥이 따뜻하지
이름마다 마다 의미가 있어
널 다시 아는 것 같아 재밌어
침대 위에선 반말을 섞어 써
그때마다 묘한 쾌감이 있어
Is it in my blood?
Have I learned my soul?
난 다른 사람과 아는 사람이 되려
예절 바른 사람
타고난 피는 피곤하지
내가 사는 공간 아는 식당만 가며
시간이 가는 동안
행동 양식이 불어났지
I mean all the drinks I drank
aren’t what covers my brain
and all the letters I read
isn’t what flows my vein
But I call mom through FaceTime
who taught me who to 인사
Living very way of Eastside 2018
하늘 높이엔
조각조각 난 먼지
가는 골목엔 자동차와 차 간의 전쟁
돈이 곧 행복이라는 아빠와
결혼해야 사람이라는 엄마와
TV에 안 나오냐는 누나와 친구들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들
Is it in my blood?
Have I learned my soul?
Is it in my blood?
Have I learned my soul?
나아안
시선을 사랑하는 사람
가끔 날 관심종자라 하는 손가락
나아안
내 몸을 사랑하는 사람
살 좀 쪄라 소리엔 가운데 손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