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 진 캄캄한 세상
세상 따라 내 맘도 저물어 가나
딱히 서글픈 이유도 일도 없는데
내 맘 속은 왜 무엇 때문에 허전하나
시간이 가고 밤 깊어 질수록
괜스레 나만 더 초라한 듯해
의미를 찾지 못하고
떠도는 불빛과 다를 바 없네
내 몸을 실을 곳이 여기인지
내 맘을 실어 둘 곳은 어디인지
난 답을 찾을 수 없네
마시고 달리고 눈 감아도
또다시 불현듯 찾아온다
내가 누군지 왜 이런 나인지
대답해 줄 날 채워줄 것이 절실해
내 몸을 실을 곳이 여기인지
내 맘을 실어 둘 곳은 어디인지
난 답을 찾을 수 없네
내 몸을 실을 곳이 여기인지
그럼 내 맘을 실을 곳은 어디인지
난 답을 찾을 수 없네
땅거미 진 캄캄한 세상
세상 따라 내 맘도
어두워지게 둘 순 없어
난 필요해
녹슬지도 마르지도 않을 그 사랑
알기 원해
나를 채워 줄 수 있는 그 사랑
시간이 가고 밤 깊어 질수록
괜스레 나만 더 초라한 듯해
의미를 찾지 못하고
떠도는 불빛과 다를 바 없네
다를 바 없네 다를 바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