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에는
내 사랑하는 그녀는
꼼짝없이 방안에만
꼭 갇혀 있겠지
개구리처럼
겨울 잠을 자는지
다시 봄이 올때까지
볼수가 없는거야
내 사랑하는 그대
조금만 더 기다려줘
너 싫어하는 겨울오면
우리 멀리 떠나자 ~
코코넛과 야자수가
있는 그 곳에
일년 내내 더우니까
매일 볼 수있겠지
너의 겨울
빼앗아 버린
너의 예전 사랑
이젠 아무걱정 하지마
여름 뿐인 섬
섬을 살거야
지독했던 그 겨울의
그 이별을
이젠 모두 버~리고
나랑함께 훌훌 털고
떠나는거야
적도 근처 여름
하나뿐인 섬에 ~
너를 위해
그 섬
몽땅 사버릴께
아 아 우
아 아 우 아 우
아 우 아 아 우
아 아 우
산호초 숨쉬는
녹색 바다가
있는 그 섬
파란하늘 하얀구름
아름다운 섬
너의 아침을
깨워 논 파도
소리가 있는
저 모래에
커다랗게 쓰여있는 말
사랑해요 ~ ~
아침에 눈을 뜨면
따뜻한 저 바다향기
문 열어
널 맞이하는건
눈부신 금빛 햇살
설탕같은 하얀모래
백사장 위에
나를 사랑한다는 말
매일 크게 쓸거야
십 이월에
크리스마스에는
너와 나 둘이서
야자나무 트리 아래서
사랑하고 싶어
이제 너의 겨울은 없어
내가 있으니까
이제 우린 영원할거야
내 곁엔
너만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