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떻게 또하루가 지나갔는지..
골목모퉁이에 잠깐 멈춰서..
해지는 이시간이 되면은 자꾸 불안해지는건
아마 니가 남긴 외로움인지..
이리저리 돌려대는 tv안에는 마치 내 얘긴듯
감겨오는 노래가 있고..
둘이서 함께보던 드라마까지 다 그대론데 나만혼자야..
어떤 내용도 상관없이 나 눈물이 나와..
아직도 이런 내모습..
함께 있을때면 아무래도 좋기만했어
지루할 틈도 없이 날 사랑했지..
나의 어디에도 남아있는 너의 기억이 죽어도
너를 못잊게해....
또 눈물을 훔친뒤에 거울을봤어..
생기없는 얼굴 이건 아니야..
체리빛 립스틱을 바르고 머릴빚어 묶어봤어
제법 어울리지 나를 위로해..
손톱에는 어떤색깔 메니큐어가 사랑잃은 후에
지친나를 깨울수 있나..
색깔이 예쁘다며 손가락 모두
다 입맞추던 니가 그리워...
미처 눈물이 마르기전 전화기를 드네
익숙한 그전화번호...
함께 있을때면 아무래도 좋기만 했어
지루할 틈도 없이 날 사랑했지..
나의 어디에도 남아있는 너의 기억이
죽어도 너를 못잊게해..
니가 내옆에만 있을때는 왜몰랐을까
비로소 여자일수 있었던 나를..
너도 혹시내가 보고플때 망설이지마..
그럴일 없는 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