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창문을 두드리고
낙엽이 거리를 모두 뒤덮어가고
싸늘한 바람에 내 가슴이
너와의 기억을 지워가는 것 같아
너 없인 절대나 못 살 것 같았는데
이별이란 게 익숙해져 가더라
너를 보낸다 너를 지운다
네가 그리워서 가슴으로 외친 말
사랑한단 말도 보고 싶단 말도
이제는 너를 위한 게 아냐
하루가 어떻게 흐르는지
시간에 이렇게 무뎠던 적이 없어
온종일 너만이 가득했던
너와의 추억을 잊어가는 것 같아
나 없는 그곳에서 행복할 수 있다면
나를 떠나도 행복하길 바랄게
너를 보낸다 너를 지운다
네가 그리워서 가슴으로 외친 말
사랑한단 말도 보고 싶단 말도
이제는 너를 위한 게 아냐
너는 내게 전부였었어
네가 떠난 빈자릴
다시 채워가기를
너도 바랄 걸 알아
너를 보낸다 너를 지운다
네가 보고 싶어 수 없이 외쳤던 말
사랑한단 말도 보고 싶단 말도
이제는 너를 위한 게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