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로 다가온 불안한 별빛 하나
거대한 밤하늘 아래 한없이 초라한 나
이 침묵 아래 묻힌 내 감정의 사소함
별빛은 나를 비추다 사라지다 또 비추다
여기요 여기요 여기요
여기에 내가 있어요
여기에 여기에 여기에
내가 살아있어요
두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두 손으로 세상을 만지는
나를요 나를요 나를요
알아봐 줘요
여태 내가 쫓아오던 그 빛의 막연함
지금은 홀로 길을 걷는 꿈을 꾸는 시간
희미하게 스친 손을 내민 그 누군가
그렇게 나를 비추다 사라지다 또 비추다
여기요 여기요 여기요
여기에 내가 있어요
여기에 여기에 여기에
내가 살아있어요
두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두 손으로 세상을 만지는
나를요 나를요 나를요
알아봐 줘요
여기요 여기요 여기요
여기에 내가 있어요
여기에 여기에 여기에
내가 살아있어요
두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두 손으로 세상을 만지는
나를요 나를요 나를요
알아봐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