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웃기지 이런 내가 나도 참 미워
답도 없지 우리사이 뭐가 문제였는지
하루종일 생각해도 결론은 하나
우리라는 문장 뒤에 작은 점 하나
아직은 실감이 잘 안나
이별이 우릴 환하게 비춰주던 저별이
오늘따라 더 밝게보여
내 맘의 그림자는 더 짙어져
이제는 들을 수 없는 네 목소리
다시는 볼 수 없는 예쁜 두 눈이
오늘따라 난 더 보고싶어
다 이런거지 뭐 사랑이
다 그런거지 뭐 이별이
다 이런거지 뭐 우리라고
다를 수 없나봐
하늘은 맑은데 내 공기는 너무 탁해
저 달은 밝은데 내 심장은 또 야박해
감정 스위치가 필요해
껐다 켰다 할 수 있게
널 떠올려도 무심히
할 일 할 수 있게
이미 너무 멀리까지 와버린거겠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돌아갈 수는 없겠지
참 바보같지 곁에 있을 땐
나 밖에 몰랐는데
이제 와 너로 가득한게
아직은 믿기지가 않아
이별이 우리의 미래를
약속하던 저 별이
오늘따라 더 밝아보여
내안의 그림자는 더 짙어져
이제는 안길 수 없는 너의 품이
다시는 맞출 수 없는 네 입술이
오늘따라 난 더 그리워져
다 이런거지 뭐 사랑이
다 그런거지 뭐 이별이
다 이런거지 뭐 우리라고
다를 수 없나봐
시간이 지날수록 무뎌지겠지
지금 이 아픔도 추억이 되겠지
But I don’t need no cure
지금 이 상처가 내게 남은 너의
유일한 흔적이 될 테니까
다 이런거지 뭐 사랑이
다 그런거지 뭐 이별이
다 이런거지 뭐 우리라고
다를 수 없나봐
그럴 수 없나봐 다 이런건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