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상해
가끔 나도 모르게
다른 여자들이 자꾸 눈에 들어와
날 만나면서
너는 그런 적 없니
다른 사랑을 생각한 적 없었니
첨엔 우리도 많이 사랑했는데
하루 종일 만나도 널 집에 보낼땐
너무 아쉬웠는데
생각해보면
너를 처음 만나서
수줍어 아무 말도 못하고
가슴이 떨려 그냥 웃곤 했는데
정말 남자들이란
내 여자라고 많이 편해졌나봐
처음처럼 너에게 잘해주질 못해도
소중한 사람
행복했던 기억들
설레이던 느낌을
아직 모두 기억해
매달 나오는 전화 요금때문에
부모님께 혼나도
마냥 좋았었는데
그냥 행복했는데
생각 해보면
너를 처음 만나서
수줍어 아무 말도 못하고
가슴이 떨려 그냥 웃곤 했는데
정말 남자들이란
왜 몰랐던 걸까
니가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닌데
밤새는 줄도 모르고
전화길 든채 잠들던 일들
항상 내가 곁에 있을게
너는 나의 전부야
그래도 남자들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