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봐도 대학생인 것 같아. 어리면 스물. 많아 봤자 스물셋
나랑도 어울리는 것 같아. 난 매일 숨을 죽이며 쳐다봐.
얼굴? 너무 귀여워. 키? 그 정도면 적당해. 딱 내 스타일이야.
결국 나를 만나게 될걸. 넌 그런 운명이야. 맘의 준비를 시작해. Hey
잠실 귀요미 라라라라라. 이 오빠는 므흣므흣해
잠실 귀요미 라라라라라아아. 이 오빠는 흐뭇흐뭇해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 뛰는 가슴을 숨길 수 있을까? Yeh
단번에 거절하면 어쩌나? 도망쳐 숨을 자리도 필요해.
궁금한게 많은 걸. 이 시간이 지나면 못 볼지 몰라.
끙끙 고민하다가 또 엇갈려서 지나쳐. 후회하곤 해. Hey
잠실 귀요미 라라라라라. 이 오빠는 므흣므흣해
잠실 귀요미 라라라라라아아. 이 오빠는 흐뭇흐뭇해
나이 차이? 그래 많이 나. 허나 솔직히 불만이나 걱정 따윈 없어. 그래 봤자 같은 20대니까
성격 차이? 세대 차이? 그게 중요하긴 한데 만나봐야지 알지. 직접 느껴 보라구 날.
주변의 어린 친구들에게 특훈을 받았어. 난 간지 쩔고 유머 돋고 귀여움이 터질지도 몰라. 어때?
이 정도면 널 만날 최소한의 조건은 성립돼? 안돼? 너, 고민하고 있지? Uh
니 주변 또래들보다 더 괜찮은 메리트가 있어. 첫째, 돈이 많아. 둘째, 군대도 안가,
셋째, 탄탄한 직장과 밝은 미래의 보장. 넷째, 음 미안, 나 차는 없어.
하지만 난 매월 적금 들이붓는 건실한 청년. 버스와 지하철을 타. 타지 않았다면 널 못 만났어.
자, 이 정도면 되겠니? 내가 좀 조급해. 어..어.. 어디 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