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 서울시 안에 미세먼지
내 마음 역시 뿌옇지
방전되는 에너지
응원하는 부모님
회사에선 대표님
어깨가 참 무겁지
예민할 땐 신경질
가사를 끄적임
내 직업은 래퍼지
하지 않아 개소리
음악에 담은 메시지
같은 걸 10년 이상 해도
계속 새롭지
과거를 통해 배우지
죽을 때까지
2Pac rest in peace
그의 랩을 되새기며
오늘도 난 랩 하지
되기 싫어 wack MC
때론 sensitive
뜬눈으로 베개 위
갖고파 everything
성장하길 내면이
마음 안에 초록빛
시들어가 조금씩
조바심 적대심 내려놓을 때지
씨앗을 심었던 내 내면의 숲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푸르게
회색빛 마음에 필요해 숲이
자연 바람이 날 위로해주길
하늘색 하늘이 보고 싶어
그리고 원하지 초록 쉼터
회색빛 마음에 필요해 숲이
자연 바람이 날 위로해주길
하늘색 하늘이 보고 싶어
그리고 원하지 초록 쉼터
어릴 적에 믿었던
많은 것이 지워졌어
옛 노래를 꺼내 들어 그리워져서
좋은 사람 되는 게 나의 꿈이었어
근데 요즘 난 누굴 사랑할 틈이 없어
뿌리 내리던 수많은 나무들
가리온 형들이 말했던
약속의 장소는
과연 어디였을까
다들 길이 갈리고
같이 탔던 버스에 내려 빈자리들
삶이 바뀌고 누군 돈이 벌리고
각자 가치 있다 믿는 것을 섬기고
누군 누가 별로고
누군 누구 편이고
냉소적인 시선은
내 마음속의 병이고
나의 초록색 숲이 타 까맣게
두 손을 모아 나의 상태 다급해
씨앗을 심었던 내 내면의 숲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푸르게
회색빛 마음에 필요해 숲이
자연 바람이 날 위로해주길
하늘색 하늘이 보고 싶어
그리고 원하지 초록 쉼터
회색빛 마음에 필요해 숲이
자연 바람이 날 위로해주길
하늘색 하늘이 보고 싶어
그리고 원하지 초록 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