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하게 가슴속에 밀려오고 있네/ 오래전에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이
내가 늙어지고 나이가 들어가면 그땐 /자연스레 잊을거라 믿어왔었는데
내 마음속 한켠에 자리잡은 그 상처는 바람에도 굴하지 않는 바위처럼/
해가 뜨면 나를 따라오는 그림자처럼 내곁에 늘 머물러 나를 울게 하네/
나는 남자니까 2년 2개월의 군생활도 씩씩하게 이겨낸 강한 남자니까/
너하나쯤 사라져도 괜찮을것 같았는데 정말 맘이 아프구나 너무 힘겹구나/
언제나 늘 네가/ 말했섰던 것처럼 사는 것이 죽음보다 힘들때가 있구나/
집이 없어 돈이 없어 외로운것보다 /한사람을 잃은 외로움이 더하구나/
어제 저녁 미치도록 부어댔던 술에 /오늘 아침 깨어질듯 아픈 머릴 느껴
어제 저녁 미치도록 불러댔던 이름/ 오늘 아침 찢어질듯 아픈 맘을 느껴
하지만 너와의 사랑 원망하지 않으마/ 다른 사람에게 가도 미워하지 않으마
나의 입에서 불려지던 너의 이름 한번/ 마지막으로 불러보내 사랑했던이여
산산히 부서진 너의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너의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너의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너의 이름이여
설움에 겹도록 내가 부르노라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서도
설움에 겹도록 내가 부르노라 /부르다가 내가 죽을 너의 이름이여
산산히 부서진 너의 이름이여/ 허공속에 헤여진 너의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너의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너의 이름이여
설움에 겹도록 내가 부르노라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서도
설움에 겹도록 내가 부르노라 /부르다가 내가 죽을 너의 이름이여
2)너를 위해 접고 접은 천마리의 종이학은 던져지는 성냥불에 타오르고 있어
이제 많이 그리워질 너의 사진 또한/ 밀려오는 미련속에 불길속에 던져
너를 자꾸 기억나게 하는 것들/ 너를 자꾸 생각하게 하는 것들
마음속도 불로 태워 잊을수만 있다면/ 태양속에 나를 던져 불태우고 싶네
자꾸만 전화를 걸고 술에 취하면 너를 찾고 동그라미를 그리며 너의 곁에 머물러
내 마음은 잊기 위해 발버둥을 쳐도 /내 두 발은 익숙하게 너를 찾아가네
오늘도 난 대답없는 전화기를 들고/ 받지 않는 너의 전화 수화기에 대고
술에 취한 목소리로 너를 찾고 있어/ 대답없는 말이없는 너의 이름을 불러
산산히 부서진 너의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너의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너의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너의 이름이여
설움에 겹도록 내가 부르노라/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서도
설움에 겹도록 내가 부르노라 /부르다가 내가 죽을 너의 이름이여
산산히 부서진 너의 이름이여/ 허공속에 헤여진 너의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너의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너의 이름이여
설움에 겹도록 내가 부르노라/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서도
설움에 겹도록 내가 부르노라/ 부르다가 내가 죽을 너의 이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