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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Cozylhwa

없다 살아갈수록 길은 점점 좁아지고 선택이란 게 없어지고 오직 해야 될 일만 남게 됐다 이미 등골은 닳아 없어졌고 아무리 뛰어다녀도 어제랑 똑같네 행운이 보내는 미소로 가득할 때가 있었네 하지만 이제 뭐가 남았나 나의 보석 같은 면을 돌보지 않고 살다가 삶의 아름다움을 다 잃어버린 것 같네 서글픈 군상 답이 없는 의문들과 밤새도록 씨름한다 서글픈 군상 이런

안빈낙도 Cozylhwa

그건 운명이었네 이 길로 들어선 순간 이젠 충분하다고 느꼈어 그동안의 나에게 새로운 내가 더해졌네 이곳엔 내 영혼의 전부가 깃들어 있어 이런 길을 찾는다는 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행운이 아냐 난 가야 하네 난 가야 하네 이 길로 가야하네 태양처럼 떠오르는 생각을 막을 길이 없네 x2 오늘 하루도 처량한 날이었지만 상심하지는 않겠어 머리를 쥐어뜯을 일이 아니지

풍찬노숙 Cozylhwa

세찬 바람이 불어온다고개 숙이고 얼굴을 돌려도 소용없다얼굴을 휘몰아치는 바람에 등을 돌려보지만허약한 내 등을 떠밀어 댄다이 지독하고 야속한 바람은 등을 보이면 한없이 등을 떠밀어 대고마주하고 내딛는 발걸음을 한사코 부여잡네이 악물고 다시 등을 돌린다마음 단단히 하고 한 발 내딛고몸을 숙이고 또 한 발 내딛고 또 한 발 내딛고지쳐 머뭇거리다 또 한 발 ...

꼰대는 못말려 Cozylhwa

짱구도 못 말리고 꼰대도 못 말려 x3짱구도 못 말리고 꼰대고 못 말리고짱구도 못 말리고 꼰대도 못 말려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봤지만이젠 다른 길이 없네이상한 걸 이상하다 말하면이상한 사람이라 말하네녹취라도 해서 들려주고 싶어아무 내용도 없는 말들누구든 비난하고 싶은 거겠지그래도 난 당신에게 안타까운 마음은 있어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많은 일...

미스터 카누맨 Cozylhwa

헤이 미스터 카누맨 당신의 쪽배는 어디 있나요헤이 미스터 카누맨 쪽배는 당신을 기다릴까요헤이 미스터 카누맨 당신의 쪽배는 어디 있나요헤이 미스터 카누맨 쪽배는 당신을 기다릴까요지구 두 바퀴를 돌며 키운 당신의 꿈을지금 당신의 옆에 있는 그녀는 이해할 수 없겠죠드넓은 몽골의 초원을 보며 키운 당신의 꿈을막창을 먹고 있는 그곳의 손님들은 이해할 수 없을 ...

Ear Punch Cozylhwa

ear funch ear funch ear funch x8너에게 줄 수 있는 건 귀싸대기 귀싸대기 귀싸대기행여나 다른 걸 기대하는가귀싸대기 귀싸대기 귀싸대기야근보다 더 참기 힘든 너의 건방진 말투너에 대한 존중은 창밖으로 던져졌다no mercy열추적 장치를 달고 널 향해 날아가리라judgement day 정의의 사도는 아니지만 혼구녕을 내주마니가 거...

이양반아 Cozylhwa

이 양반이요 이 양반이요이 양반이요 이 양반이요이 양반아 이 양반아 이 양반아 당신 똥이나 잘 닦아남의 똥 남의 똥 신경 쓰지 말고남의 똥 신경 쓰지 말고남의 똥 신경 쓰지 말고남의 똥 신경 쓰지 말고당신 똥이나 잘 닦아남의 똥 남의 똥 신경 쓰지 말고백 년이 지난다면 모를까관심 없어 의문을 품어보지 않고믿고 행동하는 기계적인 인간들내게 진심이 없는 ...

답답할 뿐이죠 Cozylhwa

당신이 보고싶은 이 마음 이 마음 어떻게 할까요 당신이 알 수 없는 내 마음 전할 수 없는 사랑인가요 속이 다 타들어가요 속이 다 타들어가요 그저 답답할 뿐이죠 그저 답답할 뿐이죠 말하고 싶은데 말할 수 없는 병에 걸렸나봐요 너무 답답할 뿐이죠 그저 답답할 뿐이죠 듣지 않는 건가요 들을 수 없는 병에 걸린 건가요 속이 다 타들어가요 속이 다 타들어가요...

긴급조치 32호 Cozylhwa

긴급조치 32호 긴급조치 32호긴급조치 32호 긴급조치 32호내 나이 서른 둘 노총각서른하나도 아닌 서른둘주위에 여자라곤 없는데다시 사랑하고 싶어달팽이관에 생긴 염증처럼어지러운 사랑더이상 애꿎은 이불을걷어차긴 정말 싫어긴급조치 32호 긴급조치 32호긴급조치 32호 긴급조치 32호jody와 걷는 송도 바닷가도나쁘지는 않지만이제는 사랑하는 여인과손잡고 걷...

신천옹의 눈물 Cozylhwa

잠을 잘 수 없네 떠나간 그사람 때문일까 멍한 눈으로 이 밤을 흘러 보내네 이제 새벽이 오는데 알 수 없는 외로움에 그 사람 눈빛이 떠올라 잠을 잘 수 없네 감당할 수 없던 나를 환하게 웃으며 안아주던 그 사람 생각에 오늘도 잠을 잘 수 없네 잠을 잘 수 없네

To. B양 Cozylhwa

그대가 어떤 사람인지 난 느낄 수 있어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소녀같은 그대 나에게 당신이 필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그걸 깨닫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죠 그대도 가끔 내 생각을 하는 날이 있나요 나처럼 그대 생각에 잠 못 이룬 밤을 보낸적 있나요 어쩌다 그대가 내 생각을 하는 순간이 있더라도 내가 그대를 그리워하는 만큼은 아닐거예요

최후의 1인 Cozylhwa

그대여 나만 바라볼거죠 나는요 그대만 사랑할게요 친구들 당신을 좋아하겠죠 키티도 당신을 좋아하겠죠 그대여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대여 그대를 알게 된 그 순간부터 한번도 단 한번도 사랑을 멈춘적이 없어요 날 안아줘요 그대여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대여그대를 알게 된 그 순간부터 한번도단 한번도 사랑을 멈춘적이 없어요날 안아줘요나는요 그대 사랑과 함께 할게요그...

My rock & roll story Cozylhwa

고달픈 인생이었다 남들 사는 것처럼 살기는 더 힘들었다 나답게 살고 싶었고 자존심 그걸 끝까지 지키고 싶었다 복잡한 심정이었다 지금껏 살아온 대로 살아도 괜찮을까 나답게 살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세상이 무서웠다 도전하지도 않았지만 포기하지도 않았다 내 뜻대로 되는건 없었지만 나는 지금 로큰롤을 한다 죽을 때까지 한다 아무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말하지...

꽃구경 Cozylhwa

꽃 피는 춘삼월이 오면 꽃 구경 가기로 약속해 꽃 피는 춘삼월이 오네 너는 떠나려 하네 꽃 구경 하러 가자하니 엄마보러 간다하네 꽃 구경 하고 가라하니 힘드니 혼자가라 하네 꽃 구경 하고 가렴 꽃 구경 하고 가렴 꽃 구경 하고 가렴 꽃 구경 하고 가렴 꽃 피는 춘삼월이 오면 꽃 구경 가기로 약속해

꿀 먹은 키티 Cozylhwa

니가 날 보살핀거야아니 내가 널 보살핀거야니가 날 보살핀거야그래 니가 날 보살핀거야내 사진 찍어준 적 없어도니가 날 보살펴준 것 같아곰곰이 생각해보면니가 날 보살핀거야니가 날 보살핀거야아니 내가 널 보살핀거야니가 날 보살핀거야그래 니가 날 보살핀거야정성스레 너의 식사 준비를하고 있는 내 모습을 떠올려봐도정성스레 너의 밥그릇들을씻고 있는 내 모습을 떠올...

키티를 생각하며 Cozylhwa

온 우주를 둘러보지 않아도 난 알 것 같아 사람은 자신을 느끼게 해 준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는 걸 하지만 사람이 아니라도 문제될 건 없어 저마다 사연은 있는걸 사람들의 마음속에 들어가 볼 수 없지만 세상의 그 누구도 자신이 갖지 않은걸남에게 줄 수 없겠지꺼져있던 내 안의 사랑을 빛나게 해 준키티를 생각하네서서히 그리고 깊숙이 젖어드는존재의 초라함이젠 ...

와일드 키티 Cozylhwa

The best is yet to come The best is yet to come The best is yet to come The best is yet to come 친애하는 친구 이게 무슨 말이냐면 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단거야 친애하는 친구 가슴 깊이 새겨둬 맘 먹고 덤비면 아무도 모르지 The best is yet to come 친애하는 친...

수신자 키티(My Little 키티) Cozylhwa

살면서 잘 한 일은 널 만난 것 지금 마음 아파도 상관없어 우리 지금 아픔 있어도 널 모를 때 보다 더 행복해 나의 작은 친구 아프지 마 나의 작은 친구 아프지마 따뜻한 내 품에 오렴 나의 작은 친구 아프지 마 나의 작은 친구 아프지 마 내 품에 안겨 자렴 나의 작은 친구 아프지 마 나의 작은 친구 아프지 마 따뜻한 내 품에 오렴 나의 작은 친구 아프지 마 내 품에 안겨 자렴

발신자 키티 Cozylhwa

내게 고맙다 말하고 싶은거 알아하지만 그 마음을 말로다 표현할 수 없을걸니가 날 좋아한다는 것도 알아그 마음은 너의 목소리와표정에 다 담겨있어난 이별 이라는게 언젠가 누구에게나찾아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알면서 모른 척 살아갈 뿐알면서 알면서 살아갈 뿐항상 날 그리워하게 될 거야내 이름도 부르겠지그러다 보면 눈물나게 더 그리워 질거야하지만 친구 사랑은...

희망가 Cozylhwa

내겐 그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라네아무리 생각해도 내 슬픔을표현할 단어가 많지 않네도대체 뭐가 어떻게잘못된 건지 알 수 없네이 세상엔 나란 사람이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썩 훌륭하지도 모질지도 못하다네그렇다고 순하고 둥글지도 않다네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우월감과열등감이 내 피를 말리네사랑을 만끽하기엔너무나 짧은 시간이지만이 고달픈 인생을 살아가기엔너무 긴 ...

Greatest Jun Cozylhwa

많이 지쳤다는 걸 알아초라해진 너의 꿈들하지만 니가 알아둘 게 있어넌 대단한 녀석이었어주저앉아 하늘만 보는 너아직 살아있는 슬픔의 잔해들하지만 니가 알아야 할 게 있지넌 나의 록스타너의 노래가 내 가슴을두근거리게 하지너의 노래는 빛나는갑옷을 입은 내 기사라네현실은 잔인하고너에게 무심하지만비록 죽음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다시 용기를용기를 내야지 넌 위...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 Cozylhwa

니가 떠나던 날 난 아이처럼 울었네 세상은 빛을 잃었네 먹먹해진 가슴을 부여잡고 한참을 울었네 세월이여 그 친구는 외롭게 떠났다네 제발 그 친구의 기억을 뺏어가지 말아줘 다른 건 가져가도 되니 제발 그 친구의 기억은 가져가지 말아 줘 다른 건 가져가도 되니 제발 그 친구의 기억은 가져가지 말아 줘

Jody in the Cave Cozylhwa

믿음이 있나 친구있다면 바로 시작해믿음이 있나 친구없다면 당장 보따리 싸결전의 날이네너의 계획은 뭐야니가 꿈꾸던 록스타그건 딱지치기로 되는 게 아냐니가 꿈꾸던 록스타그건 씨름시합으로 되는 게 아냐그 동안 힘들었겠지만악마가 너의 죽음 알아채기 전에악마가 너의 패배 알아채기 전에너의 신념을 위해 주먹을 날려너의 심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던빙하기 마침내 견뎌내...

Real Young Boy Cozylhwa

정말이지 너는 허겁지겁 걸어왔지 정말이지 넌 각오가 돼있었어 보리밥 먹고 터져 나오는 여름방귀처럼 강렬한 열정으로 살았어 그래 떠올려봐 그건 헤라클레스도 못 할 일이었지 무쏘의 저 당당한 외뿔처럼 천년만년 살 것처럼 달려 왔지 하지만 Real young boy 아서라 말아라 떠민다고 불운이 달아나나 하지만 Real young boy 당긴다고 행운이 가...

사람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 이불을 덮고 죽는다 Cozylhwa

사람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이불을 덮고 죽는다그때가 언제였던가우리 인생엔 내리막길은없을거라 오르막길만 있을거라우리 인생은 완전했어하지만 살아보니우리 인생은 기나긴 내리막길과잠깐의 오르막길뿐참 기막힌 인생이구나뭐라 정확히 설명할 순 없지만먼 곳의 무언가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간절히 떠나고 싶었네그렇지만 그 찰나의 행복이라도잠깐의 환희라도 사람은 가장 행복...

한 사람이 있었다 폴 송

한 사람이 있었다 나의 넋을 빼어놨던 잔잔한 내 삶을 흔들던 너는 모른다 해도 너는 아니라 해도 내 사람 되길 원했던 나는 믿지 않았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 그건 사랑이 아니라며 웃었는데 내가 틀린 거였다 너를 처음 본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었다 너 때문에 눈물은 마를 날 없고 회색빛 하루가 엉망이 돼도 다 너 때문에 사는

한 사람이 있었다 (내사랑님 희망곡)폴 송

한 사람이 있었다 나의 넋을 빼어놨던 잔잔한 내 삶을 흔들던 너는 모른다 해도 너는 아니라 해도 내 사람 되길 원했던 나는 믿지 않았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 그건 사랑이 아니라며 웃었는데 내가 틀린 거였다 너를 처음 본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었다 너 때문에 눈물은 마를 날 없고 회색 빛 하루가 엉망이 돼도 다 너 때문에 사는 나이니까

한 사람이 있었다 폴 송 (Paul Song)

한 사람이 있었다 나의 넋을 빼어놨던 잔잔한 내 삶을 흔들던 너는 모른다 해도 너는 아니라 해도 내 사람 되길 원했던 나는 믿지 않았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 그건 사랑이 아니라며 웃었는데 내가 틀린 거였다 너를 처음 본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었다 너 때문에 눈물은 마를 날 없고 회색 빛 하루가 엉망이 돼도 다 너 때문에 사는 나이니까

한 사람이 있었다 폴 송(Paul Song)

한 사람이 있었다 나의 넋을 빼어놨던 잔잔한 내 삶을 흔들던 너는 모른다 해도 너는 아니라 해도 내 사람 되길 원했던 나는 믿지 않았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 그건 사랑이 아니라며 웃었는데 내가 틀린 거였다 너를 처음 본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었다 너 때문에 눈물은 마를 날 없고 회색 빛 하루가 엉망이 돼도 다 너 때문에 사는 나이니까

한 사람이 있었다 폴송

한 사람이 있었다 나의 넋을 빼어놨던 잔잔한 내 삶을 흔들던 너는 모른다 해도 너는 아니라 해도 내 사람 되길 원했던 나는 믿지 않았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 그건 사랑이 아니라며 웃었는데 내가 틀린 거였다 너를 처음 본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었다 너 때문에 눈물은 마를 날 없고 회색 빛 하루가 엉망이 돼도 다 너 때문에 사는 나이니까

악구리 1화 - 악구리의 탄생 (Feat. 치비) 팻두

평화로운 어느 날 천사라 불리우는 벌레들이 하늘에서 떨어졌고 모든 생명체들을 잔인하게 녹여 먹었다 지구 종말의 시작이었다 나와 아이는 몇 달간 집에 갇혀 죽지 못해 버텼다 모기 같은 녀석을 아무도 잡지 못했다 식량이 떨어졌지만 문을 열었다간 녹아버릴 테니 참았지 난 근데 어느 날부터 집 앞에 천사들의 시체가 쌓여가는 걸 목격했지 개구리같이 생긴 뭔가가

3년 동안의 꿈 박승화

나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꿈을 꾸고 있었다. 캄캄한 어둠에 보이지 않는 길은 삶의 막막함으로 다가와 모든 느낌이 마비된 것 같았다. 뚜벅뚜벅 차가운 느낌들.. 숨쉬기조차 싸늘한 공기.. 가끔 비춰지는 조그만 빗줄기를 잡으려다 이미 사라진 빗줄기에 펑펑 울었던 나날들.. 주저앉고 싶었다. 이대로 조용히 어둠이라도 되고 싶었다.

마음만 은 청춘이다 삼춘

수 많은 세월을 달려 왔건 만 알아주는 사람 없고 허무한 세상 쉬어가고 싶어도 쉬지 못하고 이것 저것 뜻 데로 되는 일은 없었지 가끔은 힘들 때 생각 했지만 포기라는 헛소리는 필요치 않아 지난 세월 생각에 가슴이 뛰는 아직 까지 청춘 이란다 아니 아니 나도 한 때 날고 긴 적 있었다 정말로 나도 한 때 잘나갈 때 있었다 울고 웃는 긴 세월 속에 여기까지

이상한 목 단편선과 선원들

이상한 목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자유자재로 목소리를 바꿀 수 있었다 그가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니는 탓에 아무도 그가 남잔지 여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그의 목소리를 빼앗아 벙어리로 만들었다 언젠가 그를 유곽에서 봤다 누군가 떠벌리다 혀가 뽑혀버렸단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나무 (시인: 박목월) 고은정

♣ 나 무 - 박 목 월 시 유성에서 조치원으로 가는 어느 들판에 우두커니 서 있는 한 그루 늙은 나무를 만났다. 수도승일까. 묵중하게 서 있었다. 다음날은 조치원에서 공주로 가는 어느 가난한 마을 어구에 그들은 떼를 져몰려 있었다. 멍청하게 몰려 있는 그들은 어설픈 過客일까. 몹시 추워 보였다.

어느 요일, 맑음 11 월

사람들은 내일을 꿈꾸며 사는데 나는 오늘의 꿈도 잊은채 진한 함숨속에 짙은 담배연기만 밤새 잠 못 이룬 멍한 눈길로 밝아오는 아침을 보았지 온몸에 와 젖은 신선함에 괜시리 마음 설레이는건 깨어있기 때문일거야 우아 가슴은 뛰고 있어 가슴은 뛰고 있어 이런 눈빛으로는 이런 모습으로는 느낄때도 되었어 바뀔때도 되 있어 저 붉은 태양을 봐 저

사람들은 안예은 (Ahn Ye Eun)

사람들은 거짓으로 살고 어둠속에서 잠을 설치고 차라리 모두 나쁜 꿈이길 바라기도 해 어느 새 여름이 돼버렸고 태양은 너무 뜨거워서 차라리 지난 겨울을 그리워하기도 해 갈 수 없어 발이 떨어지지 않아 아지랑이 안에서 흔들려 길은 없어 걸음을 내딛어 봐도 바람 한 점 없는 밤이야 사람들은 괜찮다고 하고 뜻 모를 눈물들을 흘리고 차라리 모두

쓸데없는 생각 홍석준

어느 날인가부터 나는 대화에 흠뻑 젖는 일을 꿈꿔왔지 맛있고 풍족한 만족스러운 대화 말이야 생각은 대화를 나눌수록 깊고 세차게 흘렀거든 하지만 사람들은 속이 텅 빈 유머를 주고 받으며 대화를 나눈다 착각하고 있었어 어느 노래 가사처럼 말과 말 사이의 흥겨움만 찾기에 바쁜거야 대답이 없는 박수 갈채만이 허공에 빙빙 떠돌았지 그 사람들은

보통 Bas Bao (바스바오), That

보통의 사람들은 똑같던데 어느 하나도 나를 이해하지 못해 보통 이런 경우는 없었는데 그 많고 많은 말들 속에서 유일한 진실인데 너를 처음 봤을 때 이상한 사람처럼 보였지만 좋았어 좋은 향은 덤이고 말투까지 예뻤어 분명 다른 거 같아 누구도 내 말에 귀 기울이지를 않는데 진짜 넌 보통과 다르네 자연스러운 우리의 대화의 진행들처럼 보통스럽지는 않은 듯해 보통의

있었다 나희경

모든 게 무겁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그런 때가 있었다 스스로 진 멍에 언제까지 이고 가나 한탄의 강을 건너서 이곳에 왔네 무엇을 바랬던가 무엇이 남겨졌나 뭐가 그리 급해서 걷기조차 힘들었나 먼지 같은 슬픔을 견디면서 사는 게 숙명 같은 거라는 거짓을 믿었네 모든 게 무겁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그런 때가 있었다 스스로 진 멍에 언제까지

한 사람이 있었다(2016년 SBS 우리갑순이 OST) 폴 송

한 사람이 있었다 나의 넋을 빼어놨던 잔잔한 내 삶을 흔들던 너는 모른다 해도 너는 아니라 해도 내 사람 되길 원했던 나는 믿지 않았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 그건 사랑이 아니라며 웃었는데 내가 틀린 거였다 너를 처음 본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었다 너 때문에 눈물은 마를 날 없고 회색빛 하루가 엉망이 돼도 다 너 때문에 사는

한 사람이 있었다(2016년 SBS 우리갑순이 OST) 폴 송

한 사람이 있었다 나의 넋을 빼어놨던 잔잔한 내 삶을 흔들던 너는 모른다 해도 너는 아니라 해도 내 사람 되길 원했던 나는 믿지 않았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 그건 사랑이 아니라며 웃었는데 내가 틀린 거였다 너를 처음 본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었다 너 때문에 눈물은 마를 날 없고 회색빛 하루가 엉망이 돼도 다 너 때문에 사는

한 사람이 있었다 (우리 갑순이 OST) 폴송

한 사람이 있었다 나의 넋을 빼어놨던 잔잔한 내 삶을 흔들던 너는 모른다 해도 너는 아니라 해도 내 사람 되길 원했던 나는 믿지 않았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 그건 사랑이 아니라며 웃었는데 내가 틀린 거였다 너를 처음 본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었다 너 때문에 눈물은 마를 날 없고 회색 빛 하루가 엉망이 돼도 다 너 때문에 사는 나이니까

스물을 넘고 (With 이석원) 재주소년

어느 새부턴가 매일 하던 생각이 이젠 기억도 안 나고 무얼 하지 말라던 사람들은 다 이제 보이지 않고 이렇게 허탈한 밤이면 너와 함께 보냈던 그 시간들이 떠오르면서 한 번 되뇌이는 날 난 그렇게 또 스물을 넘고 뭐하나 하는 게 없어 가끔 이렇게 헤매네 밤새 그려본 꿈도 간절히 기도한 그 날도 다 어제 일 같은 날 다시 그려보네 어느

거울아 조현자

거울아 너는 알겠지 한고개 또 한고개힘들었지만 가난하고 정을 줄때가 그때가 정말좋았네 가슴은 울면서도 웃고 있었다 얼굴을 감추려고 탈춤을 추며 꼬불 꼬불 꼬불 굽이 굽이 넘어 오는데 인생은 연극이였다 2.

갈대 솔가와 이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라는

매굿 김영동

이 매가 사냥을 하기전에는 나무에 부리질을하는데 이 부리질을 하는 날이면 마을 사람들은 이 매가 사냥을 떠나는 것인줄 알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은 조기잡이 철이 된 것을 이미 상식적으로 알고 있던 터이다. 마을 사람들이 조기를 잡을량이면 이 매는 배 주위를 돌면서 감시해주는 역할도 하는 것이다.

12월 18일 주혜정

무심코 속엣말처럼 이런 말을 한다. '참... 맘 아프다...' 그런데... 그 마음이 眞心일때... 정말 신기하게도 심장 있는 부위가 저릿하며 아파온다. 눈엔 그게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지만... 그땐 정말 먹먹하게 아파와 어느 땐가는 손이 저절로 그 곳을 지긋이 누르고 있다.

잔향 YEON

희미해져 가는 우리 이야기는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져 있어 그저 아름다울 수가 있었다.

ISBN 9781406309140 (skit) Narr.i (나리)

"지금도 너무 행복하고 충분해서 기쁨을 새로운 사람과 나누고 싶다" 이런 게 아니면, 그러니까 자기가 정말 행복하다는 자신이 없으면, 남한테서 행복을 찾을 생각은 하면 안 된다고. 왜? 그건 무슨 심보야 대체 그러면? 자기도 행복하지도 않으면서 생판 남한테서 맡겨놓은 것 찾는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