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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촌 한영애

기지촌 김민기 한영애

(김민기) 서산 마루에 시들어지는 지쳐버린 황혼이 창에 드리운 낡은 카튼 위에 희미하게 넘실거리네 어두움에 취해버린 작은 방안에 무슨 불을 밝혀둘까 오늘 밤에는 무슨 꿈을 꿀까 아무 것도 뵈질 않네 (한영애) 가로등아래 장님의 노래는 아무한테도 들리지 않고 자동차 소리 개짖는 소리에 뒤섞여서 흩어지네 (김민기) 시계소리 내 귓전을

기지촌 김민기

1. 서산마루에 시들어지는 지쳐버린 황혼이 창에 드리운 낡은 커텐 위에 희미하게 넘실거리네 어두움에 취해버린 작은 방안에 무슨 불을 밝혀둘까 후렴: 오늘 밤에는 무슨 꿈을 꿀까 아무 것도 보이지 않네 2. 가로등 아래 장님의 노래 아무한테도 들리지 않고 자동차소리 개짖는 소리에 뒤섞여 흩어지네 시계소리 내 귓전을 스치더니만 창밖으로 새어나가 3...

기지촌 김민기

기지촌 서산 마루에 시들어지는 지쳐버린 황혼이 창에 드리운 낡은 커텐 위에 희미하게 넘실거리네 어두움에 취해버린 작은 방 안에 무슨 불을 밝혀둘까 오늘밤에는 무슨 꿈을 꿀까 아무 것도 뵈지 않네 가로등 아래 장님의 노래는 아무한테도 들리지 않고 자동차 소리 개 짖는 소리에 뒤섞여 흩어지네 시계소리 내 귓전을 스치더니만 창 밖으로 새어나가

루씰 한영애/한영애

루씰! 풀밭 같은 너의 소리는 때론 아픔으로 때론 평화의 강으로 그의 마음 속에 숨은 정열들을 깨워주는 아침 알고 있나 루씰 그는 언제나 너를 사랑하네 루씰! 금속 같은 너의 노래는 때론 땅 위에서 때론 하늘 저 끝에서 그의 영혼 속에 가리워진 빛을 찾게 하는 믿음 알고 있나 루씰 그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네 루씰! 수줍은 듯 너의 모습은 때론 토...

누구없소? 한영애

1.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어둠은 늘 그렇게 벌써 깔려있어 창문을 두드리는 달빛에 대답하듯 검어진 골목길에 그냥 한번 불러봤어 날 기억 하는 사람들은 지금모두 오늘밤도 편안히들 주무시고 계시는지 밤이 너무 긴것같은 생각에 아침을 보려 아침을 보려하네 나와 같이 누구 아침을 볼 사람 거기 없소? 누군가 깨었다면 내게 대답해주 2.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한영애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어둠은 늘 그렇게 벌써 깔려있어 창문을 두드리는 달빛에 대답하듯~ 검어진 골목길에 그냥 한번 불러봤어 날 기억하는 사람들은 지금 모두 오늘밤도 편안히들 주무시고 계시는지 밤이 너무 긴것 같은 생각에 아침을 보려 아침을 보려하네 나와 같이 누구 아침을 볼 사람 거기없소 누군가 깨었다면 내게 대답해주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새벽은...

루씰 한영애

루씰! 풀밭같은 너의 소리는 때론 아픔으로, 때론 평화의 강으로 그의 마음 속에 숨은 정열들을 깨워주는 아침. 알고 있나? 루씰 그는 언제나 너를 사랑하네. 루씰! 글속 같은 너의 노래는 때론 땅위에서, 때론 하늘 저 끝에서 그의 영혼 속에 가리워진 빛을 찾게하는 믿음. 알고 있나? 루씰 그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네. 루씰! 수줍은 듯 너의 모...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한영애

아침에 보든 그 맑은 햇살과 당신의 고웁든 참 사랑이 푸른 나무가지 사이 사이로 스며들든 날이 언제일까 별들에게 물어요 나의 참사랑을 들에피든 봉선화와 같은 사랑을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 마음깊은곳에 간직해 놓고 말은 한마디도 못한것은 당신의 그 모습이 깨어질까봐 슬픈눈동자로 바라만 보았오 별들에게 물어요 나의 참 사랑을 뜰에 피던 봉선화와 ...

조율 한영애

알고 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하늘 때가되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곳도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 거야 지고 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즐빛 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정다웠던 시냇물이 검게...

봄날은 간다 한영애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새들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

봄날은 간다 한영애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

코뿔소 한영애

1. 코힘을 힝힝 뒷발을 힘차게 차고 달린다. 코뿔소 응 - 뒤돌아 볼것없어 지나간 일들은 이미 지난일 응 - 저멀리봐 저멀리 앞을 봐 - 응 - 코뿔소 코뿔손 넘어지지않아 남들은 다리가 둘이어도 코뿔소 다리가 넷넷! 코뿔소 응 - 코뿔소 2. 이 험한 세상 오늘도 달려야해 우리는 코뿔소 응 - 자신의 모든문제 스스로 헤쳐서 밀고 가야해 응 - ...

푸른 칵테일의 향기 한영애

어느 순간 나의 마음속으로 걸어온 사람 멋진 모습보단 맑은 그 울림이 아름다운 가까이 있어도 웬지 알 수 없는 사람같아 그대는 푸른 칵테일의 향기 그대 닮은 모습에 말하고 싶을수록 자꾸 맘속으로 숨는 이야기 은은한 그대 두눈 그 눈에 내모습 비춰질 때 난 사랑을 보았어 오~ 오 호호 오~ 오 호호 만날때마다 다른 빛깔로 그대에게 물들수록 세상이 아름...

여울목 한영애

맑은 시냇물따라 꿈과 흘러가다가 어느 날 거센 물결이 굽이치는 여울목에서 나는 맴돌다 꿈과 헤어져 험하고 먼 길을 흘러서 간다. 덧없는 세월 속에서 거친 파도 만나면 눈물 겹도록 지난 날의 꿈이 그리워-. 은빛 찬란한 믈결 헤치고 나는 외로히 꿈을 찾는다.

타인의 계절 한영애

그대를 사랑하면 할수록 이렇게 외로워 지는 건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이 너무도 깊은 까닭에 우리사랑 여기 이대로 머물수 있을까 오늘이 가고 먼훗날에도 남아 있을까 사랑이 깊어가면 갈수록 우리들 가슴은 빈술잔 낮선바람은 꽃잎떨구고 눈물이 되어 고여라

누구없소 한영애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소. 어둠은 늘 그렇게 벌써 깔려있소 창문을 두드리는 달빛에 대답하듯 검어진 골목길에 그냥 한번 불러봤소 날 기억하는 사람들은 지금 모두 오늘 밤도 편안히들 주무시고 계시는지 밤이 너무 긴 것 같은 생각에 아침을 보려 아침을 보려 아침을 보려하네 나와 같이 누구 아침을 볼 사람 거기 없소 누군가 깨었다면 내게 대답해주........

선창 한영애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비린내나는 부둣가에 이슬맺은 백일홍 그대와 둘이서 꽃씨를 심던 그날도 지금은 어디로 갔나 찬비만 내린다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울어본다고 다시오랴 사나이의 첫순정 그대와 둘이서 희망에 울던 항구를 웃으며 돌아가련다 물새야 울어라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추억이 남아 건질건가 선창아래 둔 꿈...

목포의 눈물 한영애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님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님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노래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 가는데 어찌타 옛 상처가 새로워진가 못 오는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굳세어라 금순아 한영애

눈보리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 이후 나홀로 왔다 일가 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내 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철의 장막 모진 설움 받고서 살아들 간들 천지간...

조율 한영애

알고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하늘 때가 되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곳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거야 지고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한번 해주세요 정다웠던 시냇물이 검게 검게 바다로 가...

완행열차 한영애

특급열차 타고 싶지만 왠지 쑥스러워서 완행열차 타고서 간다. 그리운 고향집으로... 차가운 바람 맞으니 두눈이 뜨거워지네. 고향으로 가는 이 마음, 이 기차는 알고 있겠지. 말못할 설움과 말못할 눈물은 차창 밖에 버리고 가자.

건널 수 없는 강 한영애

손을 내밀면 잡힐 것 같이 너는 곁에 있어도 언제부턴가 우리 사이에 흐르는 강물. 이젠 건널 수 없네. 내가 다가가면 너는 또 멀리 강뚝 뒤로 숨어서 아름다웠던 지난 날들을 흘려보내고 소리도 없이 웃네. 그리워해도 보이는 것은 흘러가는 강물 뿐. 건너려 해도 건널 수 없이 멀어져가서 이젠 보이지 않네.

비애 한영애

1. 흔들리는 촛불사이로 꿈결처럼 오가던 그때의 그 이야기들 지금은 어디에 2. 마음의 벽 가린다해도 순간으로 좋았던 그때의 그 추억들 지금은 어디에 * 기나긴 한숨의 세월은 그댈 사랑한 벌 인가요 흘러 내린 눈물은 어제도 오늘도 이밤을 뒤덮어 3. 구슬피 우는 빗물소리 내마음을 아는 듯 어깨위로 싸늘하게 젖어 들어 온다.

갈증 한영애

목이 타오르네. 물이 그립다. 비라도 내려주면 정말 좋겠다.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 사람이 그립다. 목이 타온다. 어디 있을까? 나를 떠난 꿈. 거치른 바람 속에 지친 그림자.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 꿈이 그립다. 목이 타온다. 저기 저 언덕에 서 있는 사람. 달려와 바라보니 시든 소나무.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

루 씰 한영애

루씰 풀밭같은 너의 소리는 때론 아픔으로 때론 평화의 강으로 그의 마음속에 숨은 정열들을 깨워주는 아침 알고 있나 루씰 그는 언제나 아 너를 사랑하네 루씰 금속같은 너의 노래는 때론 땅위에서 때론 하늘 저 끝에서 그의 영혼속에 가리워진 빛을 찾게 하는 믿음 알고 있나 루씰 그는 언제나 아 너와 함께 있네 루씰 수줍은 듯 너의 모습은 때론 토라지듯 때...

바라본다 한영애

바라본다. 화려한 하루를 남기고 이미 불타버린 저 하늘 구텡이에 녹처럼 매달렸던 마음의 구속들. 바라본다. 숨가쁜 계절의 문턱으로 이미 지나버린 저 들판 한가운데 산처럼 우뚝 섰던 마음의 연인들. * 춤추는 욕망 모두내 속에서 잠 재우고 빈 가슴, 빈 손으로 저 문으로 나설지니 아 - 그렇게 자유가 된다면 사랑하리라 --- 사랑하리라 --- ...

제주도 한영애

1. 종려나무 가로수길 따라걷다가 불어오는 바닷바람 흠뻑 취하면 나도몰래 발걸음은 해변을 가네 왠지 모를 서러움이 고개를 들면 밤바다엔 고깃배들이 음~ 등불을 켰네 2. 밤부두를 서성이는 젊은 연인들 그뜨거운 가슴들이 타오를때면 어둠덮인 도시에는 불빛이 가득 노래하는 마음들엔 기쁨이 넘쳐 홀로섰던 내마음에도 음~ 노래흐르네

외로운 가로등 한영애

비오는 거리에서 외로운 거리에서 울리고 떠나간 그 옛날을 내 어이 잊지 못하나 밤도 깊은 이 거리에 희미한 가로등이여 사랑에 병든 내가슴속을 너마져 울려주느냐 희미한 등불밑에 외로운 등불밑에 울리고 떠나간 그 사랑을 내 어이 잊지 못하나 꿈도 짙은 이 거리에 비 젖는 가로등이여 이별도 많은 내가슴속을 한없이 울려주느냐 한없이 울려주느냐 한없이 울려주느냐

그대 없는 거리 한영애

그대 없는 거리 by 신촌블루스 (한영애) 거리엔 또다시 어둠이 내리고 희미한 가로등불이 켜지면 멀어진 사람들 속에 길을 걸으며 텅빈 내마음을 달래봅니다. 이렇게 못잊는 그대 생각에 오늘도 차가운 길을 가는데 지울 수 없는 한줄기 미련때문에 오늘밤 이 거리를 헤매야하나요.

이별 못한 이별 한영애

하루는 웃으면서 손들어 인사하고 하루는 눈물로 손들어 인사하던 가슴 속에 앙금 그 앙금 피어 오르면 나는 꽃밭에 나가 붉어지는 얼굴로 잃어버린 날들을 서글퍼 하네 용서될 수 있는 세월이 내게도 올 줄 알았다면 용서될 수 있는 세월이 이렇게 올 줄 알았다면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던 날부터 이렇게 멀리멀리 떠나온 오늘까지 끝나지 않는 인연 그 인연 ...

바람처럼 한영애

당신의 두눈 속에서 꿈을 꾸었죠 이젠 기억 저편에 일이 됐지만 가까이 있어도 때론 가장 멀어지고 가지려 할수록 떠나기 쉬운 모든건 흐르고 또 흘러가는가 파란 하늘 떠나는 저 구름처럼 떠나는 일들을 붙잡는 그 미련보다 바람의 자유로움 배우길 버릴수록 가득한 나의 마음과 잡을수록 멀어지는 세상의 일들과 저 구름이 가는곳은 알 수 없지만 나도 한줄기 저 바...

말도안돼 한영애

끝도없는 변명 자꾸들어만 가지 서로의 가치기준 어디에다 팽게치고 나몰라라 나몰라라 눈 귀막고 따라가며 플라스틱세상 풍선만 불어대지 세상이 변했으니 어쩔수가 없다고 변하는 건 당연해 어떻게가 중요해 지키고 버티는 건 어른들이 할일이야 세상 남들이 아니라 자기 자신인걸 왜 몰라 말도안돼 말은되지.. 말도안돼 말은되지... 그래도 희망은 너와 내가 손잡...

따라가면 좋겠네 한영애

내게 왜냐고 묻는다면 우리 둘 사이엔 아직 거리가 있는 까닭이겠죠. 내게 싫다고 말한다면 우리의 사랑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까닭이겠죠. *그대의 향기가 내 가는 모든 곳에 느껴지듯이 내 향기가 그대의 그림자이듯 그대가는 모든 곳에 따라가면 좋겠네 따라가면 좋겠네 좋겠네 나를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하는 건 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한 까닭이겠죠. 하...

사의 찬미 한영애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에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고만 알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우에 춤추는 자도다 허영에 빠져 날 뛰는 인생아 너 속였음을...

여울목 한영애

맑은 시냇물따라 꿈과 흘러가다가 어느 날 거센 물결이 굽이치는 여울목에서 나는 맴돌다 꿈과 헤어져 험하고 먼 길을 흘러서 간다. 덧없는 세월 속에서 거친 파도 만나면 눈물 겹도록 지난 날의 꿈이 그리워-. 은빛 찬란한 믈결 헤치고 나는 외로히 꿈을 찾는다.

푸른 칵테일의 향기 한영애

어느 순간 나의 마음속으로 걸어온 사람 멋진 모습보단 맑은 그울림이 아름다운 가까이 있어도 왠지 알 수 없는 사람같아 그대는 푸른 칵테일의 향기 그대닮은 모습에 말하고 싶을수록 자꾸 맘속으로 숨는 이야기 은은한 그대 두눈 그눈에 내모습 비춰질때 난 사랑을 봤어 오호호 오 오호호 비밀의 빛깔 비밀의 향기 그대에게 취하며 설레는 마음 오오 오호호 오 오호...

야화 한영애

야화(夜花) 긴 하루를 보내고 다 시들어 버렸는데 짙은 어둠에 피어난 이 외로움 어이해 이젠 그리울 것도 미워할 것도 남아 있지 않은 내가 깊은 바다와 같은 침묵 속에서 무엇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나 *한숨이 터져와 내 무거운 침묵이 깨지면 얼굴없는 그리움이 다가와 초라한 내마음에 아직 이른 듯한 차가운 바람만 느끼게 하네 이젠 내가...

상사꽃 한영애

표정도 없이 비껴섰던 투명한 고요 하얀 방안 가득 스며 들어오네 여름을 지낸 맑은 햇빛 조용한 평화 열린 몸안으로 스며 들어오네 *내마음 속에 나비 한마리 소리없는 날개짓 보자기 속에 어제의 시간 매듭을 풀어주네 만나기 위해 이별하던 숱한 그리움 눈먼 가슴속에 설움뿐이었네 갖기 위해 기다리던 숱한 약속들 가난한 가슴속 구속뿐이었네 그대를 건너 돌...

코뿔소 한영애

1. 코힘을 힝힝 뒷발을 힘차게 차고 달린다. 코뿔소 응 - 뒤돌아 볼것없어 지나간 일들은 이미 지난일 응 - 저멀리봐 저멀리 앞을 봐 - 응 - 코뿔소 코뿔손 넘어지지않아 남들은 다리가 둘이어도 코뿔소 다리가 넷넷! 코뿔소 응 - 코뿔소 2. 이 험한 세상 오늘도 달려야해 우리는 코뿔소 응 - 자신의 모든문제 스스로 헤쳐서 밀고 가야해 응 - ...

조율 한영애

알고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하늘 때가 되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곳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거야 지고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한번 해주세요 정다웠던 시냇물이 검게 검게 바다로 가...

누구없소 한영애

1.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어둠은 늘 그렇게 벌써 깔려있어 창문을 두드리는 달빛에 대답하듯 검어진 골목길에 그냥 한번 불러봤어 날 기억 하는 사람들은 지금모두 오늘밤도 편안히들 주무시고 계시는지 밤이 너무 긴것같은 생각에 아침을 보려 아침을 보려하네 나와 같이 누구 아침을 볼 사람 거기 없소? 누군가 깨었다면 내게 대답해주 2. 여보세요 거기 ...

섬아이 한영애

섬아이.. 막막한 바다위에 우뚝솟은 외딴섬의.. 한 소년 검게 그을은 얼굴에 꿈을 그리다 잠든 어린 얼굴.. **오랜 바위에 걸터 앉아 하늘의 정경을 꿈꿀때 아름다운 별들을 품에 안고서 한없이 한없이 미소 짓네.. 먹구름이 밀려와 소나기를 쏟다가 파도 소리에 밀려 꿈을 그리며 하늘을 엿보던 섬아이 하나 있었네..

한영애

모습이 변한다해도 다른 이름 붙이지 마요. 간직한 얼굴을 내밀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그 모습 초라해도 그를 보고 말하지 말아요. 언젠가 다가올 보름날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 해도 진 어느 날, 둥근 얼굴로 따뜻한 그 빛으로 감싸 줄테니. 불꽃놀이 즐기는 아이들에게 환한 그 얼굴로 웃어줄테니.

어젯밤 꿈 한영애

1. 어젯밤에는 꿈속에서 그 사람 만났는데 좋아한다고 말을하고 싶은데 부끄러워 못했네 2. 오래간만에 꿈속에서 그사람 만났는데 너무 반가와 아무말도 못하고 꿈이 깨어 버렸네 오늘밤에는 다시 꿈을 꿀까 그 사람 만난다면 오늘밤에는 다시 꿈을 꿀까 못다한 말 많은데 3. 오늘밤에는 꿈속에서 그사람 만난다면 작은 소리로 아주 작은 소리로 좋아한다고 ...

누구없소 한영애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어둠은 늘 그렇게 벌써 깔려있어 창문을 두드리는 달빛에 대답하듯~ 검어진 골목길에 그냥 한번 불러봤어 날 기억하는 사람들은 지금 모두 오늘밤도 편안히들 주무시고 계시는지 밤이 너무 긴것 같은 생각에 아침을 보려 아침을 보려하네 나와 같이 누구 아침을 볼 사람 거기없소 누군가 깨었다면 내게 대답해주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새벽은...

바람처럼 한영애

구 름 처 럼

애수의 소야곡 한영애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던고 모두다 흘러가면 뜻없던 밤을 외로이 느끼면서 우는 이 밤은 바람도 문풍지에 애달프구료

건널 수 없는 강 한영애

손을 내밀면 잡힐것 같이 너는 곁에 있어도 언제부턴가 우리 사이엔 흐르는 강물 이젠 건널 수~~~ 없~네~ 내가 다가면 너는 또 멀리 강둑 뒤에 숨어서 아름다웠던 지난 일들을 흘려 보내고 소리도 없이 웃~네~ 예~~ ~~~~~ 그리워 해도 보이는 것은 흘러가는 강물뿐 건너려 해도 건널 수 없이 멀어 멀어져 갔소 이젠 보이지 않~네~ 예~ ~~ ~~~...

제주도 한영애

1. 종려나무 가로수길 따라걷다가 불어오는 바닷바람 흠뻑 취하면 나도몰래 발걸음은 해변을 가네 왠지 모를 서러움이 고개를 들면 밤바다엔 고깃배들이 음~ 등불을 켰네 2. 밤부두를 서성이는 젊은 연인들 그뜨거운 가슴들이 타오를때면 어둠덮인 도시에는 불빛이 가득 노래하는 마음들엔 기쁨이 넘쳐 홀로섰던 내마음에도 음~ 노래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