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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정태춘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어느 어둔 길모퉁이 돌아 나오려나 졸린 승객들도 모두 막차로 떠나가고 그 해 이후 내게 봄은 오래 오지 않고 긴 긴 어둠 속에서 나 깊이 잠들었고 가끔씩 꿈으로 그 정류장을 배회하고 너의 체온, 그 냄새까지 모두 기억하고 다시

다시,첫차를 기다리며 정태춘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어느 어둔 길모퉁이 돌아 나오려나 졸린 승객들도 모두 막차로 떠나가고 그 해 이후 내게 봄은 오래 오지 않고 긴 긴 어둠 속에서 나 깊이 잠들었고 가끔씩 꿈으로 그 정류장을 배회하고 너의 체온, 그 냄새까지 모두 기억하고 다시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정태춘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오늘 어둔 길모퉁이 돌아 나오려나 졸린 승객들도 모두 막차로 떠나가고 그해 이후 내게 봄은 오래 오지 않고 긴 긴 어둠속에서 나 깊이 잠들었고 가끔씩 꿈으로 그 정류장을 배회하고 너의 체온, 그 냄새까지 모두 기억하고 다시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정태춘&박은옥

빗줄기가 어깨 위에 모든 걸 잃은 나의 발길 위에~ 싸이렌 소리로 구급차 달려가고 비에 젖은 전단들이 차도에 한번더 나부낀다 막차는 질주하듯 멀리서 달려오고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어느 어둔 길모퉁이 돌아 나오려나 졸린 승객들도 모두 막차로 떠나가고 (정태춘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정태춘 박은옥

멀리서 달려오고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어느 어둔 길모퉁이 돌아 나오려나 졸린 승객들도 모두 막차로 떠나가고 그해 이분에게 봄은 오래 오지 않고 긴긴 어둠 속에 나 깊이 잠들었고 가끔씩 꿈으로 그 정류장을 배회하고 너의 체온을 냄새까지 모두 기억하고 다시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정태춘, 박은옥

질주하듯 멀리서 달려오고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어느 길모퉁이 돌아나오려나 졸린 승객들도 모두 막차로 떠나고 그 해 이후 내게 봄은 오래 오지 않고 긴긴 어둠 속에서 나 깊이 잠들었고 가끔씩 꿈으로 그 정류장을 배회하고 나의 체온 그 냄새까지 모두 기억하고 다시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정태춘 & 박은옥

멀리서 달려오고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어느 어둔 길모퉁이 돌아 나오려나 졸린 승객들도 모두 막차로 떠나가고 그해 이후 내게 봄은 오래 오지 않고 긴 긴 어둠 속에서 나 깊이 잠들었고 가끔씩 꿈으로 그 정류장을 배회하고 너의 체온 그 냄새까지 모두 기억하고 다시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박은옥,정태춘

달려오고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어느 어둔 길모퉁이 돌아 나오려나 졸린 승객들도 모두 막차로 떠나가고 그 해 이후 내게 봄은 오래 오지 않고 긴 긴 어둠 속에서 나 깊이 잠들었고 가끔씩 꿈으로 그 정류장을 배회하고 너의 체온 그 냄새까지 모두 기억하고 다시

다시첫차를 기다리며 정태춘

멀리서 달려오고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오늘 어둔 길모퉁이 돌아 나오려나 졸린 승객들도 모두 막차로 떠나가고 그해 이후 내게 봄은 오래 오지 않고 긴 긴 어둠속에서 나 깊이 잠들었고 가끔씩 꿈으로 그 정류장을 배회 너의 체온, 그 냄새까지 모두 기억하고 다시

동방명주 배를타고 정태춘

인당수 처자 치마바람에 슬쩍 숨는구나 어여 가자, 일엽편주야 반둥항구에 들어가면 낯익은 여인네들 서울가자고 기다린다 동방 명주, 대륙가는 배가 반도를 떠나는구나 화려한 연안부두 저배는 장산곶마루 북소리에도 깜짝 놀래여 멀리 산둥반도 수평선 파도 넘어로 슬쩍 숨는구나 어여 가자, 일엽편주야 반둥 선착장으로 들어가면 조선말로 어딜가오, 널 기다리며

동방명주배를타고 정태춘

처자치맛바람에 슬쩍 숨는 구나 어여 가자 일엽편주야 단둥 항구에 들어가면 낯익은 여인네들 서울 가자고 기다린다 동방 명주 대륙가는 배가 반도를 떠나는 구나 화려한 연안부두 저배는 장산곶 마루 북소리에도 깜짝놀래요멀리 산둥반도 수평선 파도 넘어로 슬쩍 숨는구나 어여 가자 일엽편주야 단둥 선착장으로 들어가면 조선말로 어딜가오 널 기다리며

다시 가는 노래 정태춘

에, 해 떨어진다 돌아가자 고갯길 장승터에 해무리가 진다 에요 데요 갯바람 살랑살랑 빈 집 허물기 전 에요 가자 해가 뜨며는 땡볕이요 달이 뜨며는 칼바람 맘 붙여 몸 기댈 언덕배기 하나 없네 예 어디냐 예 어디냐 메마른 대처 후여, 후여 떠나가자 밭 갈아 엎어 콩 심고, 텃논에 물 대어 벼 심고 외양간 쓸어 누렁소 매고 배불리 먹여 잠 재우고 조상 ...

다시 가는 노래 정태춘

에, 해 떨어진다 돌아가자 고갯길 장승터에 해무리가 진다 에요 데요 갯바람 살랑살랑 빈 집 허물기 전 에요 가자 해가 뜨며는 땡볕이요 달이 뜨며는 칼바람 맘 붙여 몸 기댈 언덕배기 하나 없네 예 어디냐 예 어디냐 메마른 대처 후여, 후여 떠나가자 밭 갈아 엎어 콩 심고, 텃논에 물 대어 벼 심고 외양간 쓸어 누렁소 매고 배불리 먹여 잠 재우고 조상 ...

거기 저 그리운 날들이 있으니 정태춘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그저 떠돌다 가는 구름이면 되돌아 가는 그 바람결에 문득 실려 나 또한 돌아가리라 다시 한번 어린 아이로 태어나 저 파란 하늘에 종이 연을 날리고 바퀴 달린 신을 신고 지나간 시간들을 다시 달려 오리라 비 개인 들 풀잎 사이 스치는 바람도 만나고 대지에 뿌리는 햇살, 살아 숨 쉬는 그 모든 것들로 만나리라

거기 저 그리운 날들이 있으니 정태춘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그저 떠돌다 가는 구름이면 되돌아 가는 그 바람결에 문득 실려 나 또한 돌아가리라 다시 한번 어린 아이로 태어나 저 파란 하늘에 종이 연을 날리고 바퀴 달린 신을 신고 지나간 시간들을 다시 달려 오리라 비 개인 들 풀잎 사이 스치는 바람도 만나고 대지에 뿌리는 햇살, 살아 숨 쉬는 그 모든 것들로 만나리라

동방명주 배를 타고 정태춘, 박은옥

인당수 처자 치맛바람에 슬쩍 숨는구나 어여 가자 일엽편주야 반둥항구에 들어가면 낯익은 여인네들 서울가자고 기다린다 동방명주 대륙가는 배가 반도를 떠나는구나 화려한 연안부두 저배는 장산곶마루 북소리에도 깜짝 놀래요 멀리 산둥반도 수평선 파도 너머로 슬쩍 숨는구나 어여 가자 일엽편주야 반둥 선착장으로 들어가면 조선말로 어딜가오 널 기다리며

사망부가 정태춘

저 산꼭대기 아버지 무덤 거친 베옷 입고 누우신 그 바람 모서리 나 오늘 다시 찾아가네 바람 거센 갯벌 위로 우뚝 솟은 그 꼭대기 인적 없는 민둥산에 외로워라 무덤 하나 지금은 차가운 바람만 스쳐갈 뿐 아, 향불 내음도 없을 갯벌 향해 뻗으신 손발 시리지 않게 잔 부으러 나는 가네 저 산꼭대기 아버지 무덤 모진 세파 속을 헤치다 이제

사망부가 정태춘

저 산꼭대기 아버지 무덤 거친 베옷 입고 누우신 그 바람 모서리 나 오늘 다시 찾아가네 바람 거센 갯벌 위로 우뚝 솟은 그 꼭대기 인적 없는 민둥산에 외로워라 무덤 하나 지금은 차가운 바람만 스쳐갈 뿐 아, 향불 내음도 없을 갯벌 향해 뻗으신 손발 시리지 않게 잔 부으러 나는 가네 저 산꼭대기 아버지 무덤 모진 세파 속을 헤치다 이제

동방명주 배를 타고 정태춘 & 박은옥

어여 가자 일엽편주야 단동선착장으로 들어가면 무슨 말로 어딜가오 널 기다리며 묻는구나 돈벌어서 언제 오나요 허 심란하게 묻는구나 혀를 차며 서로 묻는구나

사망부가(死亡父歌) 정태춘

저 산꼭대기 아버지 무덤 거친 베옷 입고 누우신 그 바람 모서리 나 오늘 다시 찾아가네. 바람 거센 갯벌 위로 우뚝 솟은 그 꼭대기 인적 없는 민둥산에 외로워라. 무덤 하나. 지금은 차가운 바람만 스쳐갈 뿐 아, 향불 내음도 없을 갯벌 향해 뻗으신 손발 시리지 않게 잔 부으러 나는 가네.

형제에게 정태춘

형제에게 갇힌자 더욱 자유로운 땅 이 땅에 흐느끼는 소리여 높은 담벽아래 시들은 풀잎 저보다 더욱 초라한 역사여 깨인 자들에게 쏟아지는 시련 달빛 속으로 쫓기는 양심들 주검없이 죽어간 청춘의 꽃들 다시 활짝 필 참세상은 어디 아 묶여서도 통일이라네 다시 만나야할 형제있으니 아 갇혀서도 해방이라네 조국의 역사로 살아 숨쉬니

형제에게 정태춘

형제에게 갇힌자 더욱 자유로운 땅 이 땅에 흐느끼는 소리여 높은 담벽아래 시들은 풀잎 저보다 더욱 초라한 역사여 깨인 자들에게 쏟아지는 시련 달빛 속으로 쫓기는 양심들 주검없이 죽어간 청춘의 꽃들 다시 활짝 필 참세상은 어디 아 묶여서도 통일이라네 다시 만나야할 형제있으니 아 갇혀서도 해방이라네 조국의 역사로 살아 숨쉬니

사 망부가 정태춘

저산꼭대기 아버지 무덤 모진 세파속을 헤치다 이제 잠드신 자리 나오늘 다시 찾아가네 길도 없는 언덕 베기에 향포자락 휘날리며 요랑소리 따라가며 숨가쁘던 그언덕길 지금은 싸늘한 달빚만 내리비칠 아..작은 비석도 없는 이승에서 못다하신 그말씀 들으러 잔부으러 나는 가네.

형제에게 정태춘

형제에게 작사.작곡.노래 정태춘 갇힌 자 더욱 자유로운 땅 이 땅에 흐느끼는 소리여 높은 담벽아래 시들은 풀잎 저보다 더욱 초라한 역사여 깨인 자들에게 쏟아지는 시련 달빛 속으로 쫓기는 양심들 주검없이 죽어간 청춘의 꽃들 다시 활짝 필 참세상은 어디 아 묶여서도 통일이라네 다시 만나야 할 형제 있으니 아 갇혀서도 해방이라네

사랑의 꿈길... 정태춘

그 노래 따라 부르면 또 다시 생각나는 그 사람.. 지금은 어디에선가 옛날을 잊어가며 살고 있을것 같아.. 이젠 더 가까이서 들리네 외로운 내 곁으로 다가오네.. 행여나 하는 마음에 떨리네 하지만 그 사람은 아니네.. 사랑의 꿈길 걸으면 어디서 들리는 휘파람소리..

떠나가는배 정태춘

떠나가는배/정태춘 1))))))))))))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2)))))))))

떠나가는 배 정태춘

떠나가는 배 정태춘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느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 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떠나가는 배 정태춘

떠나가는 배 정태춘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느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 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떠나가는 배 (Studio Ver.) 정태춘

저기 떠나 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넘어로 어둠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 가는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가져 갈 것없는 저 무욕의 땅을 찾아 가는

떠나가는배(e_MR) 정태춘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느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 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너를

떠나가는 배 (이어도) 정태춘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 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 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 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 곳이 어드메뇨 강남 길로 해남 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어둠 속으로 뭍결 너머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가져 갈 것

떠나가는 배 정태춘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 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떠나가는 배 정태춘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 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이어도(떠나가는 배) 정태춘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 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 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 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 곳이 어드메뇨 강남 길로 해남 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어둠 속으로 물결 너머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가져

이어도(떠나가는 배) 정태춘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 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 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 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 곳이 어드메뇨 강남 길로 해남 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어둠 속으로 물결 너머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가져

사랑하는 이에게 ll... 정태춘

깊은 밤에 일어나 다시 읽어요.. 매일처럼 외로운 사랑을 적어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보아요.. 내일 또 만날 걸 알아요.. 오래 안 볼 수는 없어.. 하지만 또 떨어져서 이렇게 밤이 오면 화가 나게 미워요.. 사랑하는 이여, 내 맘 모두 가져간 사랑하는 이여...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써요..

92년장마,종로에서 정태춘

비가 개이면 서쪽 하늘부터 구름이 벗어지고 파란 하늘이 열리면 저 남산 타워 쯤에선 뭐든 다 보일게야 저 구로 공단과 봉천동 북편 산동네 길도 아니, 삼각산과 그 아래 또 세종로 길도 다시는, 다시는 시청 광장에서 눈물을 흘리지 말자 물 대포에 쓰러지지도 말자 절망으로 무너진 가슴들 이제 다시 일어서고 있구나 보라, 저 비둘기들 문득 큰 박수

92 장마, 종로에서.. 정태춘

비가 개이면 서쪽 하늘부터 구름이 벗어지고 파란 하늘이 열리면 저 남산 타워 쯤에선 뭐든 다 보일게야 저 구로 공단과 봉천동 북편 산동네 길도 아니, 삼각산과 그 아래 또 세종로 길도 다시는, 다시는 시청 광장에서 눈물을 흘리지 말자 물 대포에 쓰러지지도 말자 절망으로 무너진 가슴들 이제 다시 일어서고 있구나 보라, 저 비둘기들 문득 큰 박수

92 장마, 종로에서.. 정태춘

비가 개이면 서쪽 하늘부터 구름이 벗어지고 파란 하늘이 열리면 저 남산 타워 쯤에선 뭐든 다 보일게야 저 구로 공단과 봉천동 북편 산동네 길도 아니, 삼각산과 그 아래 또 세종로 길도 다시는, 다시는 시청 광장에서 눈물을 흘리지 말자 물 대포에 쓰러지지도 말자 절망으로 무너진 가슴들 이제 다시 일어서고 있구나 보라, 저 비둘기들 문득 큰 박수

92년 장마, 종로에서 정태춘

굳게 다물고 그렇게 흘러가는구나 비가 개이면 서쪽 하늘부터 구름이 벗어지고 파란 하늘이 열리면 저 남산 타워쯤에선 뭐든 다 보일 게야 저 구로공단과 봉천동 북편 산동네 길도 아니, 삼각산과 그 아래 또 세종로 길도 다시는 다시는 시청 광장에서 눈물을 흘리지 말자 물대포에 쓰러지지도 말자 절망으로 무너진 가슴들 이제 다시

우리가 추억이라 말하는 정태춘

우리가 추억이라 말하는 그 언젠가는 한번쯤 문득 생각이 날지도 몰라 이제 다른 시간 속에서 일기처럼 묻어온 그 날들이 모두 변했다고 말하네, 비밀처럼 감추고 하지만 그 과거 속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나 그래, 우리들이 추억이라 말하는 그 날들은 갔네 이제까지 그랬듯이 그저 어쩌다 생각이 날지라도 음, 나의 과거 속에서 음, 그대 기억

배 들온대여 정태춘

배 들온대여, 새우젖 배 들온대여 찬 새벽 달빛에 웅크린 갯벌 잔 파도 밀며 배 들온대여 배 들온대여, 새우젖 배 들온대여 황포돛대는 감아 올리고 밀물에 실여 배 들온대여 꿈인가 내가 그곳에 다시 가나 아, 뱃터는 사라지고 갯벌 갈대처럼 부대끼던 얼굴들 이십 년 세월에 그 한 모두 풀었다는가 (뜨신 국물에 쓴 소주 한 잔으로

배 들온대여 정태춘

배 들온대여, 새우젖 배 들온대여 찬 새벽 달빛에 웅크린 갯벌 잔 파도 밀며 배 들온대여 배 들온대여, 새우젖 배 들온대여 황포돛대는 감아 올리고 밀물에 실여 배 들온대여 꿈인가 내가 그곳에 다시 가나 아, 뱃터는 사라지고 갯벌 갈대처럼 부대끼던 얼굴들 이십 년 세월에 그 한 모두 풀었다는가 (뜨신 국물에 쓴 소주 한 잔으로

네 눈빛 속으로 무지개가 정태춘

너의 고향 하늘을 그 하늘을 향해 말게 빛나고 네가 혼자 그렇게 무지개를 좇아 개인 하늘 끝까지 달려가니 오, 햇살, 비에 젖은 대지 위 꿈틀거리며, 뒤치며, 돌아눕는 내 땅 위 지평선 멀리 꿈 같은 무지개 그 속으로 너의 모습이 사라지고 네가 간 그 길에 풀 이슬이 빛나매 이제 뜨거운 햇살에 모두 잊혀지리니 저 멀리 하늘에 다시

네 눈빛 속으로 무지개가 정태춘

너의 고향 하늘을 그 하늘을 향해 말게 빛나고 네가 혼자 그렇게 무지개를 좇아 개인 하늘 끝까지 달려가니 오, 햇살, 비에 젖은 대지 위 꿈틀거리며, 뒤치며, 돌아눕는 내 땅 위 지평선 멀리 꿈 같은 무지개 그 속으로 너의 모습이 사라지고 네가 간 그 길에 풀 이슬이 빛나매 이제 뜨거운 햇살에 모두 잊혀지리니 저 멀리 하늘에 다시

사랑하는 이에게 2 정태춘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써요 깊은 밤에 일어나 다시 읽어요 매일처럼 외로운 사랑을 적어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보아요 내일 또 만날 걸 알아요 오래 안 볼 수는 없어 하지만 또 떨어져서 이렇게 밤이 오면 화가 나게 미워요 사랑하는 이여 내 맘 모두 가져간 사랑하는 이여 (1978년.

사랑하는 이에게 2 정태춘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써요 깊은 밤에 일어나 다시 읽어요 매일처럼 외로운 사랑을 적어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보아요 내일 또 만날 걸 알아요 오래 안 볼 수는 없어 하지만 또 떨어져서 이렇게 밤이 오면 화가 나게 미워요 사랑하는 이여 내 맘 모두 가져간 사랑하는 이여 (1978년.

사랑하는 이에게2 정태춘

사랑하는 이에게2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써요 깊은 밤에 일어나 다시 읽어요 매일처럼 외로운 사랑을 적어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보아요 내일 또 만날 걸 알아요 오래 안 볼 수는 없어 하지만 또 떨어져서 이렇게 밤이 오면 화가 나게 미워요 사랑하는 이여 내 맘 모두 가져간 사랑하는 이여

그리운 어머니 정태춘

저 꽃잎 속에 피어 오르는 향내 맡으면 꿈 속에 보듯 내 어머님의 모습 그리워 바람결 따라 어디론가 흩어져 가는 그 향기 속에 나 또한 묻혀 가고 싶어라 산과 들을 넘어, 사랑과 우정을 건너 저 향기보다 더욱 진한 근심 서린 곳으로 바람아 불어라 거기 까지만 불어라 어머님의 그 말씀이 다시 들리게만 불어라 얘, 내 아들아,

그리운 어머니 정태춘

저 꽃잎 속에 피어 오르는 향내 맡으면 꿈 속에 보듯 내 어머님의 모습 그리워 바람결 따라 어디론가 흩어져 가는 그 향기 속에 나 또한 묻혀 가고 싶어라 산과 들을 넘어, 사랑과 우정을 건너 저 향기보다 더욱 진한 근심 서린 곳으로 바람아 불어라 거기 까지만 불어라 어머님의 그 말씀이 다시 들리게만 불어라 얘, 내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