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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얼굴들 염종성

허전할 것 같아요 언젠가는 볼 수가 없게 된다는 그런 생각이 들면 나는 두려워져요 늘 짐이 된 것 같고 못난 투정이 상처가 되지는 않았을까요 내가 참 많이 울었던 시절 고된 삶에서 몸부림을 치던 그때 입술을 꼭 다문 채 애써 눈물 감추던 그 때 그 얼굴들 참 보고 싶을 것 같아요 그리울 것만 같아요 그 겨울 꽃을 보면 난 기억할 거에요

기다려줘 염종성

?난 아직 그대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그대 마음에 이르는 그 길을 찾고 있어 그대의 슬픈 마음을 환히 비춰 줄 수 있는 변하지 않는 사랑이 되는 길을 찾고 있어 어디쯤 찾을 수 있을까 그대 마음에 다다라는 길 찾을 수 있을까 언제나 멀리 있는 그대 기다려줘 기다려줘 내가 그대를 이해할 수 있을 때 까지 기다려줘 기다려줘 내가 그대를 이해할 수 있을 때 ...

미안한게 아니야 염종성

언젠가 우리 다시 어디서 만나게 된다면 해주고 싶었던 마음에 담아둔 그런 말이 있어 그때는 우리가 어려서 사랑엔 조금 서툴렀지 이기적인 나와 불안해하던 너 그게 서로를 힘들게 했지 네가 있어서 난 참 행복했어 우리 이별은 네 잘못이 아니야 어쩔 수 없었다는 걸 잘 알아 사랑했다면 미안한 게 아니야 네가 한참을 울던 날 모질게 말한 나였지만 ...

부스럭 염종성

조용히 부스럭 침대를 부스럭 옷장을 열고 간편한 옷차림 마음속으로 생각했었는데 이미 걷고 있는 내 모습 음악을 들으며 산책 하고 싶던 가볍고 간편한 마음이었는데 조용한 거리는 또 다시 너로 가득해 사소한 일상들 조각난 추억속 이야기 감춰둔 마음속 그 어디쯤 자리를 잡아 허전한 마음에 널 떠올려 냈어 음악을 들으며 산책 하고 싶던 가볍고 ...

여전해 염종성

이기적이었던건 네가 아니었어 결국 슬픈 말은 내 몫이었어 아직까지도 넌 그런 생각을 할까 우리가 끝난건 누구의 잘못이 아니야 나는 여전해 나는 여전해 음 음 나는 여전해 아직까지도 넌 그런 생각을 할까 우리가 끝난건 누구의 잘못이 아니야 나는 여전해 나는 여전해

Face 염종성

Were you a my loverWhat should I've doneWould it be different If we understood each othersWhat were you having in your facewhat's the meaningI still remember your faceWere you a my loverWhat should...

생각의 허구 염종성

생각이라는 건참 어려울 때가 있어벗어나려 해도 그게 힘들 때가 있어과거의 실패와오지도 않을 미래들을현재로 가져와 고민하게 하지그게 꼭 너만의 고민은 아니야마음속에 너를 깊이 가두지마위로가 돼줄게그건 네가 아냐치료가 돼줄게그건 답이 아냐위로가 돼줄게그럴 일이 아냐시간이 지나면다시 웃게 될 거야생각이라는 건참 어려울 때가 있어벗어나려 해도 그게 힘들 때가...

기억자락 염종성

바람이 실어다 준 기억의 끝자락 거기 녹아 들었던 숨결을 느끼곤 한 켠 가장 밝은 곳 예쁘게 걸쳐진 지배된 내 마음속 한 폭 그림 한 점 식지 않은 온기에 나눈 우리 숨결에 씨앗을 잡고선 봄을 기다린다 식지 않은 온기에 나눈 우리 숨결에 씨앗을 잡고선 너를 기다린다 바람이 실어다 준 기억의 끝자락 거기 녹아 들었던 숨결을 느끼곤 한 켠 가장 밝은 곳 ...

Farewell 염종성

Were you a my lover What should I've done Would it be different If we understood each others What were you having in your face what's the meaning I still remember your face Still

얼굴들 정크야드

얼굴들 상황에 맞춰 킨 전구 등 그 얼굴들을 보면 거울을 보듯 그저 웃음 짓는 얼굴들 건물 숲 속에 얼굴들 난 착한 아이가 될게요 섹스 그런 건 몰라요 난 착한 아이가 될게요 섹스 그런 건 몰라요 사랑 그것도 몰라요 모두의 귀에 걸린 사랑 노래 영화에 나오는 흔한 고백을 우리 엄마와 아빠에게 대입하기는 쉽지 않네 상상 안 가 저녁 식탁에

부모의 마음 박소리

   @부모의 마음 이 세상 부모 마음 다 같은 마음 아들딸로 인연되어 늘곁에 있어 보기만 하여도 너무 너무 좋 아라 ~ 이제는 너희들도 가슴을 열고 저 멀리 날개을 펴라 ~ 아들딸이 잘 되라고 행복하라고 빌어주는 부모의 마음 ~ 이 세상 행복하게 꿈을 펼 쳐라 ~ 이세상 부모 마음 다 같은 마음 아들딸로 인연되어 늘곁에 있어 보기만

부모의 마음 진숙

이세상부모라면 다같은마음 아들딸로 인연되어 늘곁에있어 보기만하여도 좋아라 이제는 너희들도 가슴을열고 저멀리 날개를펴라 아들딸이 잘되라고 행복하라고 빌어주는 부모의마음 한세상 행복하게 꿈을 펼처라

부모의 소원 조병인

아들아 장가 좀 가거라 남들은 시집 장가 잘도 가는데 뭐가 그리 바쁘다고 연애도 못하냐 부모의 소원은 하나 뿐이야 손주 한번 안아보게 해다오 친구들은 속도 모르고 묻는다 잘생긴 아들내미 올해는 장가 가냐고 공주야 시집 좀 가거라 남들은 시집 장가 잘도 가는데 뭐가 그리 바쁘다고 연애도 못하냐 부모의 소원은 하나뿐이야 손주 한번 안아보게 해다오 친구들은 속도

신의 얼굴들 차빛나

신의 얼굴들은 너무도 쉽게 우리들 곁에서 매일 매일 볼 수 있네 신의 얼굴들은 너무도 쉽게 우리들 곁에서 매일 매일 볼 수 있네 하 하 하 (얼굴들- 얼굴들- 얼굴들-) 하 하 하 (얼굴들- 얼굴들- 얼굴들-) 하 하 하 (얼굴들- 얼굴들- 얼굴들-) 하 하 하 작은 돌멩이, 벗겨진 페인트 아이의 배꼽, 부르튼 발, 말라붙은 눈물 택배 기사님, 취객의 넋두리

그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Black Hole

되돌아보니 그리운 얼굴들 멀고 험한 길에도 함께한 얼굴들 어두운 밤에 혼자이지 않게 언제나 함께했던 그리운 얼굴들 바람에 날려도 빗물에 쓸려도 멈추지 않게 함께한 모습들 되돌아보니 아득해 보이는 지나온 걸음마다 함께한 얼굴들 어두운 밤에 두렵지 않도록 별빛을 가리키던 그리운 얼굴들 바람에 날려도 빗물에 쓸려도 멈추지 않게

그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블랙홀 (Black Hole)

되돌아보니 그리운 얼굴들 멀고 험한 길에도 함께한 얼굴들 어두운 밤에 혼자이지 않게 언제나 함께했던 그리운 얼굴들 바람에 날려도 빗물에 쓸려도 멈추지 않게 함께한 모습들 되돌아보니 아득해 보이는 지나온 걸음마다 함께한 얼굴들 어두운 밤에 두렵지 않도록 별빛을 가리키던 그리운 얼굴들 바람에 날려도 빗물에 쓸려도 멈추지 않게 함께한 모습들 되돌아보니 그리운

비상 (장기알과 얼굴들) 윤형렬

?누구나 한번쯤은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순간이 있지 그렇지만 나는 제자리로 오지 못했어 되돌아 나오는 길을 모르니 너무 많은 생각과 너무 많은 걱정에 온통 내 자신을 가둬두었지 이젠 이런 내 모습 나조차 불안해 보여 어디부터 시작할지 몰라서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 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줘야 해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

이젠 잊기로 해요 이수만

이젠 잊기로 해요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요 잊혀진 노래들 잊혀진 얼굴들 이젠 잊기로 해요 내겐 따뜻한 손으로 당신의 고운 노래전해줘요 새로운 노래들 새로운 얼굴들 내게 보여주세요 우리에게 내일이 있기에 새로운 노래를 부르며 끝없는 길을 따라 손을 잡고 걸어가요 이젠 잊기로 해요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요 잊혀진 노래들 잊혀진 얼굴들 이젠 잊기로 해요 우리에겐 내일이

마로니에 초록잎 아나테봇리

마로니에 초록잎들을 보면서 꿈을 꾸던 시절은 언제나 미열 오른 작은 가슴으로 남았는데 아직도 내 꿈은 마로니에 잎에 구르는 스타카토 빗방울에 울림 궁금했던 얼굴들 보고싶던 얼굴들 밤하늘 유성같이 흐르던 얼굴들 뭇별로 흩어져 사랑으로 남은 이름들 모두 모여 희랍의 먼 꿈들보다 더 행복한 시간들 삶의 여정길 홀로 가는 오붓한 외로움에 깃사린

그렇고 그런 사이 장기하와 얼굴들

새파란 하늘 쨍쨍 해가 떴네 어저께랑 날씨는 같지만 똑같은 느낌은 아닐 걸 니가 여태껏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온 데 간 데 없을 걸 그렇다고 마냥 울먹 울먹거릴 것만은 아니잖어 그렇잖어 니가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원했던 나잖어 니가 여태껏 바래왔던 모든 것들이 이제부터 한 개 한 개 이뤄질 걸 니가 원하는 것들은 내가 다 줄 테니까 절대로 딴 데 가서...

별일 없이 산다 장기하와 얼굴들

네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 아마 절대로 기쁘게 듣지는 못할 거다 뭐냐 하면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 없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 이렇다 할 고민 없다 네가 들으면 십중팔구 불쾌해질 얘기를 들려주마 오늘 밤 절대로 두 다리 쭉 뻗고 잠들진 못할 거다 그게 뭐냐면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 없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 이렇다 ...

싸구려 커피 장기하와 얼굴들

*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달라 붙었다 떨어진다 **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내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에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지를 않다 수만번 본 것...

싸구려 커피 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 잖히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 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내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에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 쉬기가 쉽지를 않...

나를 받아주오 장기하와 얼굴들

너를 만나고 돌아온 내 마음은 찐득찐득찐득찐득 나는 왜 니 앞에서 공연히 울먹였나 집에 돌아온 나의 마음은 찐득찐득찐득찐득 나는 왜 뭘 잘 했다고 공연히 울어댔나 이제는 기회가 없나 변명할 거리도 없나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조각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헤집어놓고) 나를 받아주오 (내 마음 바닥내놓고) 한 번만 눈을 딱 감고 나를 받아주시...

달이 차오른다 가자 장기하와 얼굴들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맨 처음 뜨기 시작할 때부터 준비했던 여행길을 매번 달이 차오를 때마다 포기했던 그 다짐을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워어어어어어 워어어어어어 워어어어어어 워어어어어어 말을 하면 아무도 못 알아 들을지 몰라 지레 겁 먹고 벙어리가 된 소년은...

TV를 봤네 장기하와 얼굴들

눈이 시뻘개질 때까지 TV를 봤네 봤네 아 아 아 그냥 봤네 TV 속 사람들은 기쁘다 슬프다 말도 잘해 잘해 아 아 아 참 잘해 무슨 드라마든 쇼프로든 코미디든 뭐든 간에 간에 아 아 아 뭐든 간에 일단 하는 동안에는 도대체 만사 걱정이 없는데 아 아 아 만사 걱정이 없는데 왜 자막이 올라가는 그 짧디 짧은 시간 동안에는 하물며 광고에서 광고로 넘어가...

그 때 그 노래 장기하와 얼굴들

너무 빨리 잊어버렸다 했더니 그럼 그렇지 이상하다 했더니 벌써 몇 달째 구석자리만을 지키고 있던 음반을 괜히 한 번 들어보고 싶더라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지 이게 그 때 그 노래라도 그렇지 달랑 한 곡 들었을 뿐인데도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예쁜 물감으로 서너 번 덧칠했을 뿐인데 어느새 다 덮여버렸구나 하며 웃었는데 알고 ...

우리 지금 만나 장기하와 얼굴들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아니 벌써 몇 분 째 그렇...

달이 차오른다, 가자 장기하와 얼굴들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맨 처음 뜨기 시작할 때부터 준비했던 여행길을 매번 달이 차오를때마다 포기했던 그 다짐을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말을 하면 아무도 못 알아들을지 몰라 지레 겁먹고 벙어리가 된 소년은 모두 잠든 새벽 네 시 반쯤 홀로 일어나 창밖에 떠 있는 달을 보았네...

아무것도 없잖어 장기하와 얼굴들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터벅터벅 느릿느릿 황소를 타고 왔다네 푸른 초원을 찾아 여기까지 왔다네 아 ~ 아 ~~~~ 아 ~ 아 ~~~~ 초운에 풀이 없어 소들이 비쩍 마를 때쯤 선지자가 나타나서 지팡이를 들어 (저 쪽으로 석 달을 가라) 풀이 가득 덮힌 기름진 땅이 나온다길래 죽을똥 살똥 왔...

풍문으로 들었소 장기하와 얼굴들

그대 없는 나날들이 그 얼마나 외로웠나 멀리 있는 그대 생각 이 밤 따라 길어지네 하얀 얼굴 그리울 때 내 마음에 그려보며 우리 다시 만날 날을 손꼽으며 기다렸네 우 우 풍문으로 들었소 그대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그 말을 우 우 풍문으로 들었소 내 마음은 서러워 나는 울고 말았네 하루 이틀 지나가고 그대 진실 알았을 때 내 사랑 가득 담아 그대에게...

멱살 한 번 잡히십시다 장기하와 얼굴들

멱살도 못 잡고 한 번 밀쳐주지도 못하고 어깨로 확 욕도 못 해주고 미처 비웃어주지도 못 하고 만난적도 없고 전혀 앞으로 만날 일도 없고 아마도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것참 한번 멱살도 못 잡고 허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당신 땜에 내가 잘못된거요 변상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멱살 한 번만 잡히십시다 내 앞에 앉은 남자 어랍쇼 나랑 눈빛이 똑같애 완전 ...

나와 장기하와 얼굴들

셋 넷 ~ 오늘 여기 모인 사람들 중에서 나를 너무너무 사랑 하는 사람 전부 다 나와 예쁘건 못났건 착하건 못됐건 상관없어 나를 사랑한다며는 누구든지 나와 모두 다 내가 외면할 거란 걱정은 하지마 오늘만은 모두 다 받아 줄 테니까 일생 동안에 단 한번이라도 상상조차도 할 수 없었을 기회가 너희들을 찾아온 거야 땀이 흐르고 온몸이 떨리고 아주 숨이 막히...

그 남자 왜 장기하와 얼굴들

그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남자 왜 나에게 마음 없는 척 그남자 왜 왜냐고 물어봐도 할 말은 없어요 도대체 왜 왜냐고 고개를 숙였느냐 묻지를 말아요 나는 몰라 몰라 몰라도 하는 수가 없어요 그대 맘 내 맘속 샘물은 메마른지 오래요 내가 그저 달짝지근한 남자라고 착각하지를...

깊은 밤 전화번호부 장기하와 얼굴들

깊은 밤 뜬 눈으로 지새우게 생겼는데 전화번호부를 열어본다 가나다순으로 줄세우니 삼백 명쯤되는구나 나는 정말 복이 많다 이렇게 아는 사람 많구나 잠깐 잠깐만이면 되겠는데 한 잔 딱 한 잔이면 되겠는데 가나다 순으로 보다 보니 일곱 번쯤 돌았구나 나는 정말 복이 많다 이렇게 아는사람 많구나 어떤 사람이든 몇 마디든 내 말 들어주면 좋겠는데 난 지금 어떤...

느리게 걷자 장기하와 얼굴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만큼 뛰다가는 아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마리도 못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걷자 걷자) 점심때쯤 슬슬 일어나 가벼운 키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양말을 빨아 잘 널어...

뭘 그렇게 놀래 장기하와 얼굴들

뭘 그렇게 놀래 내가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거 몰라 그렇게 동그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지 마 뭘 그렇게 놀래 내가 빈말 안 하는 사람인 거 몰라 뭐라도 본 듯한 표정 짓고 서 있지를 마 뭘 그렇게 놀래 내가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거 몰라 그렇게 얼빠진 눈으로 나를 쳐다보지 마 잘 들어 미안하지만 니가 보고 있는 것들은 꿈이 아냐 그리고 잘 봐 낯설겠지만 니...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장기하와 얼굴들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아름다워 함께 걸었네 힘들 줄도 모르고 손을 잡았네 빠르지 않게 걸으며 잠시 쉴때엔 사뿐하게 입을 맞추네 꽃잎 같은 말들로 나를 어루만지네 얼마나 왔는지 나는 알 수가 없네 그렇게 먼 길을 왔다 생각했을 때 난 그만 꿈에서 반짝 깨어났네 나는 그 자리에서 깜빡 졸고 있었네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아름다워 함께 걸었네 힘들 줄도 모...

마냥 걷는다 장기하와 얼굴들

눈송이마저 숨을 죽여 내리고 내 발소리 메아리 되어 돌아오네 바람만이 이따금씩 말을 건네고 난롯불에 녹였던 손끝이 벌써 다시 얼었고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몰라도 어디까지 가는 건지는 몰라도 쉬어갈 곳은 좀처럼 보이지를 않아도 예전에 보았던 웃음들이 기억에서 하나 둘 사라져도 마냥 걷는다 마냥 걷는다 좋았던 그 시절의 사진 한 장 품에 안고 마냥 걷는다...

오늘도 무사히 장기하와 얼굴들

넘어질 듯 서 있는 그 사람의 마음엔 아무 관심이 없으면서 새까만 두 눈을 전혀 떼지 않고 마음을 다해 듣는 척을 했어 기댈 듯 다가오는 그 사람의 입술은 붉은 한숨을 토해냈어 슬몃 불어오는 바람을 잠시 쐬고 발걸음을 돌려서 성큼성큼 걷네 (쓸쓸한 너의 두눈에 내 뒷모습이 비치네) 붉어진 두뺨에 내 손길이 닿게 다시 뒤돌아가 오늘도 무사히 넘어간다...

정말 없었는지 장기하와 얼굴들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까지 걸어서 왔어 낮잠을 세시간 잤어 나 해는 채 지질 않았어 시장을 보러 나섰어 혼자 먹을 식탁을 차릴때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고개를 갸우뚱 거렸어~어 아~ 아 여느때 처럼 오늘도 약속은 한개도 없었어 늦게서야 자리에 누웠을때 뭔가 이상하단 생각에 두눈은 말똥 거렸어~어 아~아 스쳐 지나갔던 너의 두 눈속에 있지도 않았던 눈...

말하러 가는 길 장기하와 얼굴들

한참만에 현관을 나설 때 나의 손은 약간 떨렸다 조금씩 붉어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겨우 한걸음을 떼었다 성큼성큼 걸어갈 때에 나의 심장은 약간 뛰었다 이제는 다 져버린 해를 뒤로 한 채로 훌쩍 버스에 오른다 이길 따라 달려가면 열 정거장만 가면 그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그 찻집에 들어가면 그와 마주앉으면 오랫동안 준비했던 그 얘기를 건네야 한다 여덟...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장기하와 얼굴들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날 보고 뭐라 그런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을 칭찬했을 뿐인데 내가 그리 재미없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이 굉장히 웃길 뿐인데 내가 그리 못 나가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이 잘 나가는 것뿐인데 날 그리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을 아주 좋아할 뿐인데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몰라도 웃고 있는 내 입꼬리가 땡기네 나는 어떡하나 ...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장기하와 얼굴들

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네 그리운 사람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그립네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생각을 해 봐도 나는 모르겠는데 아무도 없는데 하고 싶은 말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하고 싶네 듣고 싶은 말도 없는데 너무 너무 너무 듣고 싶네 이런 말일까 저런 말일까 생각을 해 봐도 아무것도 없는데 나는 모르겠는데 한참을 생각...

좋다 말았네 장기하와 얼굴들

좋다 말았네 작사/작곡: 장기하 아 좋다 말았네 이번엔 정말 잘 될 줄 알았는데 또 좋다 말았네 이번엔 정말 예감이 좋았는데 또 좋다 말았네 이번엔 정말 잘 될 줄 알았는데 또 좋다 말았네 내 맘은 부푼 풍선처럼 빵 터져 버렸네 첫 눈에 반했었었네 점점 더 좋아졌었네 (랄라랄라랄라랄라라 후~) 정신 못 차리게 돼 버렸었었네 그 전과는 전혀 다른 한...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장기하와 얼굴들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나는 니가 시킨대로 내 마음 꽁꽁 숨겨왔을 뿐이야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너는 나를 욕하겠지만 따지고 보면 이렇게 된 건 전부 다 너 때문이야 생각해 봐 웬 뚱딴지같은 얘기냐고만 말고 내가 무슨 얘기만 할려고 그러면 너는 뭐 맨날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모질게 말하지 말라며 모질게 말하지...

쌀밥 장기하와 얼굴들

?멸치볶음 간고등어조림 참기름을 바른 김구이 명란젓 창란젓 오징어젓갈에다 살이 꽉 찬 간장게장 너무 짜 짭짭짜잡짭짭짜잡 너무 짜 짭짭짜잡짭짭짜잡 뽀얀 김이 모락모락 무쇠솥뚜껑은 들썩들썩 뜸까지 잘 들고 나면 다 됐다 뒤적뒤적 쌀밥 밥밥바밥밥밥바밥 쌀밥 밥밥바밥밥밥바밥 쌀밥 밥밥바밥밥밥바밥 밥밥바밥밥밥바밥 쌀밥 밥밥바밥밥밥바밥 된장찌개 싹싹 비벼서 김치...

그러게 왜 그랬어 장기하와 얼굴들

그러게 왜 그랬어? 왜 애초에 그런 말을 했어? 이렇게 이 시간에 찾아올 거면서 비는 또 왜 맞았어? 너 지금 무슨 드라마 찍어? 그렇게 걸친 것도 없이 얇게 입고서 왜 그러고 섰어? 들어와 얼른 들어와 씻어 보일러 켜놨어 나 내일 일 있어 어제도 잘 못 잤어 나 잘게 씻어 거실 불은 니가 꺼 맨날 왜 그래? 맨날 왜 그래? 뭐가 맨날 이렇게 힘들어...

가장 아름다운 노래 장기하와 얼굴들

너를 위해서 부르는 나의 노래는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노래 너를 떠올리면 세상에 없던 화음과 낯선 단어들이 시가 되어 밝게 빛나 너는 그 사람의 품으로 돌아가 (그 사람의 품에서)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한 표정과 말투와 몸짓으로 모든 걸 가진 사람처럼 내가 아무리 들어보려고 애써도 (들어보려 애써도) 다시는 들을 수가 없는 목소리로 그 사람...

풍문으로 들었소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OST) 장기하와 얼굴들

그대 없는 나날들이 그 얼마나 외로웠나 멀리 있는 그대 생각 이 밤 따라 길어지네 하얀 얼굴 그리울 때 내 마음에 그려보며 우리 다시 만날 날을 손꼽으며 기다렸네 우 우 풍문으로 들었소 그대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그 말을 우 우 풍문으로 들었소 내 마음은 서러워 나는 울고 말았네 하루 이틀 지나가고 그대 진실 알았을 때 내 사랑 가득 담아 그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