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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가 민수현

지덩기당징 울려라 거문고 소리 이 한밤을 멋으로 채워라 달빛이 좋구나 예서 놀아보자 오늘은 네가 내 각시로구나 더덩지덩 거문고 가락에 취하고 어스름 달빛에 취한다 대장부 인생 무엇이 더 필요하랴 그 누가 세월을 붙잡아 천년을 살까 어찌 이 밤 놀지 않으랴 한량아 지덩기당징 울려라 거문고 소리 이 한밤을 흥으로 채워라 꽃잎이 곱구나 예서 취해보자 세월...

한량가 박성온

지덩기당징 울려라 거문고 소리 이 한밤을 멋으로 채워라 달빛이 좋구나 예서 놀아보자 오늘은 네가 내 각시로구나 더덩지덩 거문고 가락에 취하고 어스름 달빛에 취한다 대장부 인생 무엇이 더 필요하랴 그 누가 세월을 붙잡아 천년을 살까 어찌 이 밤 놀지 않으랴 한량아 지덩기당징 울려라 거문고 소리 이 한밤을 흥으로 채워라 꽃잎이 곱구나 예서 취해보자 세월...

한량가 백월

데헤야 데헤야에헤라히야데헤야 데헤야에헤라히야짙은 안개 속에 길을 잃은 듯어둠만 가득한 세상 속에 갇힌 듯근심은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고민은 머릿속을 맴돌아세상은 넓고 좋은 일은 많아고개 숙일 필요 없어걱정 따위, 싹둑 잘라버리고기쁨을 마음껏 심어보세데헤야 데헤야에헤라히야데헤야 데헤야에헤라히야시름은 잊고 흥겨운 노래를 불러세상이 온통 축제라네맑은 하늘 ...

한량가 박서진

지덩기당징 울려라 거문고 소리이 한밤을 멋으로 채워라달빛이 좋구나예서 놀아보자오늘은 네가 내 각시로구나더덩지덩거문고 가락에 취하고어스름 달빛에 취한다대장부 인생 무엇이 더 필요하랴그 누가 세월을 붙잡아천년을 살까어찌 이 밤 놀지 않으랴한량아지덩기당징 울려라 거문고 소리이 한밤을 흥으로 채워라꽃잎이 곱구나예서 취해보자세월의 곤함을 풀어나 보자더덩지덩부귀...

한량가 (With 화지) 소리헤다

인생이 슬로우모션, 앵벌이 특히, 하루 벌어 하루 살고 랩떡에 죽지 나는 별 신경 안 써, 그냥 되는대로 살어, 내 썰이 여자라면 매일 어장관리 하며 내 페이스, 내 걷는 보폭에다 맞게 걸어. 내 다리에는 소금 안 쳐, 하루도 안 \"절여\" 괜찮아 이래 살아도 나 벌만큼은 벌어 내 앞가림은 하고 밤에는 지퍼를 열어 홈 보이들 셋, 또는 둘, 아니 다...

한량가 (Hallyang-ga) 영탁

지덩기당징 울려라 거문고 소리 이 한밤을 멋으로 채워라 달빛이 좋구나 예서 놀아보자 오늘은 네가 내 각시로구나 더덩지덩~ 거문고 가락에 취하고 어스름 달빛에 취한다 대장부 인생 무엇이 더 필요하랴 그 누가 세월을 붙잡아 천년을 살까 어찌 이 밤 놀지 않으랴 한량아~ 지덩기당징 울려라 거문고 소리 이 한밤을 흥으로 채워라 꽃잎이 곱구나 예서 ...

홍랑 민수현

홍랑-민수현 1.쓰라린 이별에 우는 맘 버들가지 꺾어 보내노라 진한 사랑 진한 정을 어이 두고 떠나 갔나요 백년이 흘러가도 천년이 가도 나는 그대 여자랍니다 객창에 피는 묏버들 보면 날인가 홍랑인가 여기소서 ---간주중--- 2.소리없이 울면서 지샌 밤 방울방울 띄워 보내노라 진한 사랑 진한 정을 어이 두고 떠나갔나요 백년이 흘러가도 천년이 가도

홍랑(洪娘) 민수현

1절 쓰라린~ 이별의 우는 맘 버들가지 꺾어 보내노라~ 진한 사랑 진한 정을 어이 두고 떠나 갔나요 벽년이 흘러가도 천년이 가도 나는 그대 여자랍니다~ 객창에 피는 묏 버들 보면 날인가 홍랑인가 여기소서 2절 소리없이~ 울면서 지샌 밤 방울방울 띄워 보내노라~ 진한 사랑 진한 정을 어이 두고 떠나 갔나요 벡년이 흘러가도 천년이 가도 나는 그대 여자랍...

내 청춘아 민수현

내 청춘아 가지 마라 나를 두고 가지 마라 바람따라 구름따라 흘러가는 세월을 그 누가 막을 수 있나 꽃잎은 피고 지고 사랑도 피고 지고 인생이란 강물같더라 향기처럼 떠돌다가 사라지는 이슬이더냐 내 청춘아 가지 마라 사랑하며 살아보자 내 청춘아 가지 마라 나를 두고 가지 마라 바람따라 구름따라 흘러가는 세월을 그 누가 막을 수 있나 꽃잎은 피고 지고 ...

청춘을 돌려다오 민수현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내 인생의 애원이란다 못 다한 그 사랑도 태산 같은데 가는 세월 잡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아 내 청춘아 어딜 가느냐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내 인생의 애원이란다 지나간 그 옛날이 어제 같은데 가는 세월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아 내 청춘아 어딜 가느냐

연락선 민수현

음~~ 떠나가네~~ 음~~ 님이 떠나가네~~ 음~~ 떠나가네 내 님 실은 연락선이 해풍에 날리는 옷고름을 손에 쥐고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붙잡아도 매달려도 보았는데 떠나가네 연락선은 물거품만 남기고 음~~ 떠나가네 내 님 실은 연락선이 해풍에 날리는 옷고름을 손에 쥐고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붙잡아도 매달려도 보았는데 떠나가네 연락...

오작교 민수현

사랑을 하고 싶어 불타는 내 가슴은 환상의 오작교로 달려 간다 어제도 오늘도 님을 찾아 사랑 찾아 달려 간다 화려 한 불빛속에 스쳐 가는 수많은 여자 앞에서도 옆에 서도 별천지 인데 나는 나는 말 못하고 가슴만 타네 바보처럼 가슴만 타네 사랑을 하고 싶어 불타는 내 가슴은 환상의 오작교로 달려 간다 어제도 오늘도 님을 찾아 사랑 찾아 달려 간다 화려...

삼겹살에 소주 한 잔 민수현

세상살이 힘이 들어 지친 몸 달래보렴 삽겹살에 소주 한 잔 인생사 구워보네 어제도 힘차게 으샤~ 으샤샤~~ 오늘도 품 나게 으샤~ 으샤샤~~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빙글빙글 빙그르 돌고도는 세상사 잘도 넘어가네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잘도 돌아가네 우리네 인생살이 세상살이 즐거워 기분 좋게 또 한잔 삼겹살에 웃음 담아 인생사 요리하네 어제도 힘차...

홍랑 (洪娘) 민수현

쓰라린 이별에 우는 맘 버들가지 꺾어 보내노라 진한 사랑 진한 정을 어이 두고 떠나 갔나요 백년이 흘러가도 천년이 가도 나는 그대 여자랍니다 객창에 피는 묏버들 보면 날인가 홍랑인가 여기소서 소리없이 울면서 지센 밤 방울방울 띄워 보내노라 진한 사랑 진한 정을 어이 두고 떠나 갔나요 백년이 흘러가도 천년이 가도 나는 그대 여자랍니다 객창에 우는 두견...

꽃신 민수현

꿈이런가 모진 세월 곱디고운 꽃 한 송이 비바람에 꺾여버린 그 소녀는 어디 갔나 옷고름에 새긴 사연 지워지지 않는 눈물 그대 넓은 등에 업혀 하염없이 울고 싶어라 언제 다시 꽃신 신고 덩실덩실 춤추고파 꿈에라도 가고 싶은 내 고향 저 푸른 들판 바람인가 돌아보니 님은 온데간데없고 굽이굽이 가시밭길 서러워서 난 못 가겠네 옷고름에 새긴 사연 지워...

★ 마량에 가고 싶다 ★ 민수현

너와 내가 만나서 사랑을 맹세한 마량의 까막섬 그날의 맹서 그날의 약속 가슴에 새겨있는데 오고 가는 연락선에 고동소리 구슬픈데 보고 싶어라 그리운 님아 마량에 가고 싶다 너와 내가 만나서 사랑을 노래한 마량의 고금대교 그날의 추억 그날의 낭만 가슴에 남아있는데 나를 잊었나 벌써 잊었나 사랑하고 있는데 보고싶어라 그리운 님아 마량에 가고 싶다 오고 ...

대전 부르스 민수현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 밤 나만이 소리치며 울 줄이야 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기적소리 슬피 우는 이별의 플랫폼 무정하게 떠나가는 대전발 영시 오십분 영원히 변치 말자 맹세했건만 눈물로 헤어지는 쓰라린 심정 아 부슬비에 젖어가는 목포행 완행열차 영원히 변치 ...

검정 고무신 민수현

어머님 따라 고무신 사러 가면 멍멍개가 해를 쫓던 날 길가에 민들레 머리 풀어 흔들면 내 마음도 따라 나간다 잃어버릴라 닳아질세라 애가 타던 우리 어머니 꿈에서 깨어보니 아무도 없구나 세월만 휭휭 검정 고무신 우리 어머니 보리쌀 한말 이고 장에 가면 사 오려나 검정 고무신 밤이면 밤마다 머리맡에 두고 고이 포개서 잠이 들었네 잃어버릴라 닳...

시계바늘 민수현

사는 게 뭐 별거 있더냐 욕 안 먹고 살면 되는 거지 술 한잔에 시름을 털고 너털웃음 한번 웃어보자 세상아 시계바늘처럼 돌고 돌다가 가는 길을 잃은 사람아 미련 따윈 없는 거야 후회도 없는 거야 아아아 아아아아아아 세상살이 뭐 다 그런 거지 뭐 돈이 좋아 여자가 좋아 술이 좋아 친구가 좋아 싫다하는 사람은 없어 너도 한번 해보고 나도 한번 ...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민수현

늙은 산 노을 업고 힘들어하네 벌겋게 힘들어 하네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하얀 구름 한 조각 여보게 우리 쉬었다 가세 남은 잔은 비우고 가세 가면 어때 저 세월 가면 어때 이 청춘 저녁 걸린 뒷마당에 쉬었다 가세 여보게 쉬었다 가세 늙은 소 긴 하루를 힘들어하네 음메 하며 힘들어 하네 삐딱하게 날아가는 저 산 비둘기 가지 끝에 ...

몇미터 앞에 두고 민수현

사랑했던 그 사람을 몇 미터 앞에다 두고 나는 나는 말 한마디 끝내 붙일 수 없었다 마주 앉은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그냥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그 사람을 바로 몇 미터 앞에다 두고 그리웠던 그 사람을 몇 미터 앞에다 두고 하고 싶은 말 한마디 끝내 붙일 수 없었다 마주 앉은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도 행복해하는...

열두줄 민수현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열 두줄 가야금에 실은 그 사연 어느 누가 달래 주리오 가슴을 뜯는 가야금 소리 달빛 실은 가야금 소리 한 줄을 퉁기면 옛님이 생각나고 또 한 줄을 퉁기면 술맛이 절로 난다 둥기 당기 둥기 당기당 둥기 당기 둥기 당기당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어화둥둥 내 사랑아 열 두줄 가야금에 실은 그 사연 어느 누가 달래 주리오 가슴...

별다방 가는 길 민수현

안개 산 너머 개울 물건 너엔 별 다방이 있댔지 따뜻한 커피가 꽃 잔에 담겨있고 유리병엔 색색별 사랑이 과일 향 가득한 그곳에서 그댈 볼 수 있을까 바람에 실려 오는 귀익은 노래 소리 슬픔 고여오듯 귀를 감싸네 안개 산 너 머 개울 물건 너엔 별 다방이 있댔지 동화처럼 거기에 별다방이 있댔지 과일 향 가득한 그 곳에서 그댈 볼 수 있을까 바람에 실려...

꽃당신 민수현

천만번 불러 봐도 부르고 싶은 이름 내 마음을 뺏아버린 그대 이름은 꽃 당신 내가 힘들고 지칠 때면 꼭 안아주면서 향기로운 꽃 입술로 힘내라던 그대 꽃 당신 보석 같은 그대 사랑 보기도 아까운 사람 꽃 당신(꽃 당신) 내 사랑(내 사랑) 그대 숨결 난 느껴요 당신은 정말 꽃보다 아름다운 내 사랑 그대 이름은 꽃 당신 천년이 흘러가도 생각날 그 ...

건배 민수현

빈잔에다 꿈을 채워 마셔버리자 술잔을 높이 들어라 냉정한 세상 허무한 세상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 세상 팔자라거니 생각을 하고 가엾은 엄니 원망일랑 말어라 가는 세월에 저 가는 청춘에 너나 나나 밀려가는 나그네 빈잔에다 꿈을 채워 마셔버리자 술잔을 높이 들어라 건배 건배 서러워 마라 울지를 마라 속는 셈치고 내일을 믿어보자 자네도 빈손 나 또...

하나의 사랑 민수현

가슴속에 차오르는 그대 이렇게 외면하지만 나는 이미 알고 있잖아 그대 원하고 있어 날 바라보는 그대 눈빛 속에 영원히 머물고 싶어 함께 할 수 없는 사랑은 이젠 견딜 수가 없어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그대 뒷모습 바라보고 있어 돌아서서 젖어오는 슬픔을 그댄 알 수 없을 거야 서로 잠시 멀리 있다 해도 이제는 느낄 수 있어 오직 내가 꿈꿔왔던 건 그대라...

가버린 사랑 민수현

백년해로 맺은 언약 마음속에 새겼거늘 무정할사 그대로다 나를 두고 어디 갔나 그대 이왕 가려거든 정마저 가져가야지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남은 이 몸 어이 하리 백년해로 맺은 언약 마음속에 새겼거늘 무정할사 그대로다 나를 두고 어디 갔나 그대 이왕 가려거든 정마저 가져가야지 남은 이 몸 생각 말고 만수무강 하옵소서

막걸리 한잔 민수현

온 동네 소문났던 천덕꾸러기 막내아들 장가가던 날 앓던 이가 빠졌다며 덩실더덩실 춤을 추던 우리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 아버지 생각나네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

사내 민수현

사내답게 살다가 사내답게 갈 거다 가자 큰 소리로 울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 가진 것은 없어도 비굴하진 않았다 때론 사랑에 빠져 비틀댄 적 있지만 입술 한 번 깨물고 사내답게 웃었다 긴가민가하면서 조마조마하면서 설마설마하면서 부대끼며 살아온 이 세상을 믿었다 나는 나를 믿었다 추억 묻은 친구야 물론 너도 믿었다 벌거벗은 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

내 영혼의 히로인 민수현

헝클어진 운명의 끈을 바로 잡지 못하고 사랑했던 그 사람을 잃어버린 채 돌이킬 수 없는 남이 되어 원점에 난 서 있네 이제는 그리워해도 안 되겠지 아 이제는 만나서도 안 되겠지 가슴 속에 묻어둔 가슴 속에 묻어둔 내 영혼의 히로인 헝클어진 운명의 끈을 바로 잡지 못하고 사랑했던 그 사람을 잃어버린 채 돌이킬 수 없는 남이 되어 원점에 난 서 있네 ...

무심 세월 민수현

무심한 세월아 냉정한 세월아 너는 어찌 그리도 빠르니 너 따라 가려니 이젠 힘이 들구나 우리 잠시 쉬었다가자 얄궂은 세월아 변덕쟁이 세월아 나 어릴 땐 그리도 늦더니 숨 가쁜 한 세상 앞만 보고 왔는데 어서 따라 오라는 세월 나는 쉬엄쉬엄 쉬며 갈 테다 허리 한번 쭉 펴고 좋은 사람들과 놀다 갈 테니 제발 나 좀 두고 가거라 함께 온 세월아...

옷 한 벌 민수현

세월 간다고 그렇게 울 것 없소얻은 것도 나름 있잖소저 구름처럼 두둥실 떠다니는 길옷 한 벌이면 되는데누구나 다 젊었다 저문다꽃이 지고 봄을 알지그래도 난 편안하다네온 것처럼 가는 것뿐꽃 피면 꽃 보고 달 뜨면 달 보고흘러가듯 사는 거지 뭐세월 간다고 그렇게 울 것 없소얻은 것도 나름 있잖소저 구름처럼 두둥실 떠다니는 길옷 한 벌이면 되는데한세상 꽃처...

꽃신 (MR) 민수현

꿈이런가 모진 세월곱디고운 꽃 한 송이비바람에 꺾여버린그 소녀는 어디 갔나옷고름에 새긴 사연지워지지 않는 눈물그대 넓은 등에 업혀하염없이 울고 싶어라언제 다시 꽃신 신고덩실덩실 춤추고파꿈에라도 가고 싶은내 고향 저 푸른 들판바람인가 돌아보니님은 온데간데없고굽이굽이 가시밭길서러워서 난 못 가겠네옷고름에 새긴 사연지워지지 않는 눈물그대 넓은 등에 업혀하염...

몇미터 앞에 두고 (Inst.) 민수현

사랑했던 그 사람을몇 미터 앞에다 두고나는 나는 말 한마디끝내 붙일 수 없었다마주 앉은 사람이누구인지 몰라도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나는 그냥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그 사람을 바로몇 미터 앞에다 두고그리웠던 그 사람을몇 미터 앞에다 두고하고 싶은 말 한마디끝내 붙일 수 없었다마주 앉은 사람이누구인지 몰라도행복해하는 웃음소리에나는 그냥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그...

청춘을 돌려다오 (Inst.) 민수현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내 인생에 애원이란다 못다 한 그 사랑도 태산 같은데 가는 세월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아 내 청춘아 어딜 가느냐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내 인생에 애원이란다 지나간 그 옛날이 어제 같은데 가는 세월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아 내 청춘아 어딜 가느냐

시계바늘 (Inst.) 민수현

사는 게 뭐 별거 있더냐욕 안 먹고 살면 되는 거지술 한잔에 시름을 털고너털웃음 한번 웃어보자 세상아시계바늘처럼 돌고 돌다가가는 길을 잃은 사람아미련 따윈 없는 거야후회도 없는 거야아아아 아아아아아아세상살이 뭐 다 그런 거지 뭐돈이 좋아 여자가 좋아술이 좋아 친구가 좋아싫다하는 사람은 없어너도 한번 해보고나도 한번 해본다시계바늘처럼 돌고 돌다가가는 길...

검정 고무신 (Inst.) 민수현

어머님 따라 고무신 사러 가면멍멍개가 해를 쫓던 날길가에 민들레 머리 풀어 흔들면내 마음도 따라 나간다잃어버릴라 닳아질세라애가 타던 우리 어머니꿈에서 깨어보니 아무도 없구나세월만 휭휭검정 고무신 우리 어머니보리쌀 한말 이고 장에 가면사 오려나 검정 고무신밤이면 밤마다 머리맡에 두고고이 포개서 잠이 들었네잃어버릴라 닳아질세라애가 타던 우리 어머니꿈에서 ...

건배 (MR) 민수현

빈잔에다 꿈을 채워 마셔버리자술잔을 높이 들어라냉정한 세상 허무한 세상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 세상팔자라거니 생각을 하고가엾은 엄니 원망일랑 말어라가는 세월에 저 가는 청춘에너나 나나 밀려가는 나그네빈잔에다 꿈을 채워 마셔버리자술잔을 높이 들어라 건배 건배서러워 마라 울지를 마라속는 셈치고 내일을 믿어보자자네도 빈손 나 또한 빈손돌고 또 도는 세상 ...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MR) 민수현

늙은 산 노을 업고 힘들어하네벌겋게 힘들어 하네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하얀 구름 한 조각여보게 우리 쉬었다 가세남은 잔은 비우고 가세가면 어때 저 세월가면 어때 이 청춘저녁 걸린 뒷마당에 쉬었다 가세여보게 쉬었다 가세늙은 소 긴 하루를 힘들어하네음메 하며 힘들어 하네삐딱하게 날아가는 저 산 비둘기가지 끝에 하루를 접네여보게 우리 쉬었다 가세...

내 영혼의 히로인 (MR) 민수현

헝클어진 운명의 끈을 바로 잡지 못하고사랑했던 그 사람을 잃어버린 채돌이킬 수 없는 남이 되어원점에 난 서 있네이제는 그리워해도 안 되겠지아 이제는 만나서도 안 되겠지가슴 속에 묻어둔 가슴 속에 묻어둔내 영혼의 히로인헝클어진 운명의 끈을 바로 잡지 못하고사랑했던 그 사람을 잃어버린 채돌이킬 수 없는 남이 되어원점에 난 서 있네다시는 그리워해도 안 되겠...

사내 (MR) 민수현

사내답게 살다가 사내답게 갈 거다가자큰 소리로 울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가진 것은 없어도 비굴하진 않았다때론 사랑에 빠져 비틀댄 적 있지만입술 한 번 깨물고 사내답게 웃었다긴가민가하면서 조마조마하면서설마설마하면서 부대끼며 살아온이 세상을 믿었다 나는 나를 믿었다추억 묻은 친구야 물론 너도 믿었다벌거벗은 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자랑할 건 없어도 부끄럽지도...

막걸리 한잔 (Inst.) 민수현

온 동네 소문났던 천덕꾸러기막내아들 장가가던 날앓던 이가 빠졌다며 덩실더덩실춤을 추던 우리 아버지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아버지 생각나네황소처럼 일만 하셔도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우리 엄마 고생시키는아버지 원망했어요아빠처럼 살긴 싫다며가슴에 대못을 박던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따라주던 막걸리 ...

사랑의 방정식 민수현

어려워요 어려워요 사랑의 방정식 쉽게 쉽게 풀 수 없나요 연애할 땐 술술술 풀리던 것이 살면 살수록 너무 어려워 하나에 하나 더하면 둘이 되지만 사랑에는 그게 안 되나 시작도 어렵고 끝도 알 수 없는 사랑 사랑 사랑의 방정식 어려워요 어려워요 사랑의 방정식 쉽게 쉽게 풀 수 없나요 연애할 땐 술술술 풀리던 것이 살면 살수록 너무 어려워 하나에 하나 더...

요술 (Magic Stick) 민수현

세월이 흘러도 그 마음 변함이 없어보고 또 보아도 너무너무 당신이 좋아어쩌다 흐린 날엔 삐에로가 되어주고기분 따라 달래주는 최고의 멋진 남자야이대로가 좋아요 당신이 정말 좋아더도 덜도 주지 말아요 사랑 하나면 족해요요술에 걸려 빠져버렸어금 나와라 뚝딱 사랑의 요술은 나와라 뚝딱 사랑의 요술세월이 흘러도 그 마음 변함이 없어보고 또 보아도 너무너무 당신...

저바람 민수현

내 마음 어쩌라고 가슴을 파고드나지나가는 저 바람 날 울린 야속한 바람괜시리 다리 걸고 시비해 놓고허전한 마음 달랜다햇살처럼 눈부시고저 바람은 부드럽게스쳐가며 날 홀리네내 마음 어쩌라고 가슴을 파고드나지나가는 저 바람 날 울린 야속한 바람괜시리 다리 걸고 시비해 놓고허전한 마음 달랜다햇살처럼 눈부시고저 바람은 부드럽게스쳐가며 날 홀리네저 바람은 부드럽...

비가 내리네 민수현

비에 젖은 그대를고개 숙인 그대를알아본 것이 마지막 사랑이었나추억을 남기고 떠나간 그 사랑상처만 남았네그토록 짧은 사랑흔적이 그토록 깊을 줄이야그리워라 그대의 모습 보고 싶구나뜨거운 가슴속에 찬비가 내리네비에 젖은 그대를고개 숙인 그대를알아본 것이 마지막 사랑이었나추억을 남기고 떠나간 그 사랑상처만 남았네 그토록 짧은 사랑흔적이 그토록 깊을 줄이야그리...

오내사랑 민수현

내 마음 알고있나요 정말 그대 원해요 이 세상에 오직 하나 뿐인 내 사랑 (내 사랑 그대)이렇게 우리가 운명처럼 만나 사랑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내가 태어나게 됐나봐 (내 사랑 그대)나를 믿어봐요 내품에 안겨서 행복하게 해줄께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내 사랑 (내사랑 그대)오! 내사랑 내 여자니까 내 곁에 있어줘요 오! 내사랑 내 여자니까 나를 한번...

삼각관계 민수현

누군가 한 사람이 울어야 하는사랑의 삼각형을 만들어 놓고기로에 선 세 사람 세 사람사랑을 고집하면 친구가 울고우정을 따르자니 내가 우네 사랑이 우네하필이면 왜 내가 너를하필이면 왜 내가 너를사랑했나 우는 세 사람누군가 한 사람이 울어야 하는사랑의 삼각형을 만들어 놓고기로에 선 세 사람 세 사람사랑을 고집하면 친구가 울고우정을 따르자니 내가 우네 사랑이...

아미새 민수현

아름답고 미운새 아미새 당신 남자의 애간장만 태우는 여자 안 보면 보고 싶고 보면 미워라 다가서면 멀어지는 아름다운 미운새 아미새 아미새 아미새가 나를 울린다 신기루 사랑인가 아미새야 아미새야 미워할 수 없는 새 아미새 당신 남자의 약한 마음 흔드는 여자 간다고 말만 하면 눈물 흘리네 떠나려면 정을 주는 아름다운 미운 새 아미새 아미새 아미새...

울면서 후회하네 민수현

순정을 다 바쳐서 믿었던 그 사람 사랑의 낙서만 남기고 떠나갔네 사랑이 이렇게도 괴로운 줄 왜 몰랐을까 빼앗긴 내 마음을 찾을 수도 없으면서 울면서 후회하네 아~ 스쳐만 지나갈 걸 그냥 그대로 있을 걸 당신 앞에 머뭇거린 내가 미워서 울면서 후회하네이 마음 다 바쳐서 믿었던 그 사람 사랑의 상처만 남기고 떠나갔네슬픔이 이렇게도 아픈 것을 왜 몰랐던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