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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다리네 김창완

나는 기다리네 그손길 기다리네 어디서 오실까 언제 오시려나 나는 기다리네 봄은 가버리네 바람 먼지속에 숲속에 남아서 들꽃이 되도록 봄은 가버리네 많은 이야기도 당신의 웃음도 비가 내리면 반딧불로 되어 밤을 떠다니네

나는 기다리네 (2023 Remastered) 김창완

나는 기다리네 그 손길 기다리네 어디서 오실까 언제 오시려나 나는 기다리네 봄은 가 버리네 바람 먼지 속에 숲속에 남아서 들꽃이 되도록 봄은 가 버리네 많은 이야기도 당신의 웃음도 비가 내리면 반딧불로 되어 밤을 떠다니네

내 화가여 김창완

미처 다 그리지 못하고 남겨져버린 저 하얀 그림 종이 위에는 오늘도 붓을 기다리는 기다림이 바래져 바래져 희미해지네 내 화가여 날 그려줘요 아름답게 날 그려줘요 지난날 그 진한 물감은 아직도 선명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데 남겨진 저 하얀 구석은 언제나 칠해질까 그 날을 기다리네

내 화가여 (2023 Remastered) 김창완

미처 다 그리지 못하고 남겨져 버린 저 하얀 그림 종이 위에는 오늘도 붓을 기다리는 기다림이 바래져 바래져 희미해지네 내 화가여 날 그려 줘요 아름답게 날 그려 줘요 지난날 그 진한 물감은 아직도 선명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데 남겨진 저 하얀 구석은 언제나 칠해질까 그날을 기다리네

점심시간 칼국수집 김창완

아줌마 바쁘네 순두부 기다리는 아가씨 젓갈을 쪽쪽 빨고 있고 흰 모자 쓴 주방장 아저씨 땀을 뻘뻘 흘리네 정신 없이 국수를 빼다가도 문이 열릴 때마다 인사하네 “어서 옵쇼 어서 옵쇼 이쪽으로 자리 내드려요” 바뻐요 국수 빨리 줘요 배고픈 얼굴들 아기 같은데 점심시간 바쁜 칼국수집 정말 사람 사는 것 같네 지하 다방 옆 대구탕집 입구에 서서 기다리네

나는 지구인이다 김창완

나는 지구인이다 지구에서 태어났다 지구에서 자라나고 여기서 어슬렁댄다 동산에서 해가 뜨고 서산에서 해가 진다 달님이 지켜 주고 별들이 놀아 준단다 온갖 꽃이 만발하고 나비들은 춤을 추고 새들은 노래하고 구름 둥실 떠 가고 천만년이라나 억만년이라나 바닷가엔 파도 치고 산 위엔 바람이 불고 나는 지구인이다 지구에서 테어났다 지구에서 자라나고 여기서 어슬렁댄다

그대 나를 부를 때 김창완

나를 사랑한다는 그말을 하기전에 떠나지 않는다는 그말먼저 해줘요 행복해질꺼라는 그말을 하기 전에 지금 나의 눈물을 먼저 닦아주세요 그대 나를 부를 때 나는 그대를 잊어야만 했어요 그대 나를 떠날 때 나는 그대를 간직해야했어요 헤어져야 한다는 그말을 하기전에 우리함께 걸어온 그 길 생각해봐요 떠나가야 한다는 그말을 하기 전에 떨어지는 눈물에 뜻을 생각 해봐요

그대 나를 부를 때 드라마(그대나를부를때) 김창완

나를 사랑 한다는 그 말을 하기 전에 떠나지 않는다는 그 말 먼저 해줘요 행복해질 꺼라는 그 말을 하기 전에 지금 나의 눈물을 먼저 닦아 주세요 그대 나를 부를 때 나는 그대를 잊어야만 했어요 그대 나를 떠날 때 나는 그대를 간직해야 했어요 헤어져야 한다는 그 말을 하기 전에 우리 함께 걸어온 그 길 생각해봐요 떠나 가야

그대 나를 부를 때 드라마(그대나를부를때) 김창완

나를 사랑 한다는 그 말을 하기 전에 떠나지 않는다는 그 말 먼저 해줘요 행복해질 꺼라는 그 말을 하기 전에 지금 나의 눈물을 먼저 닦아 주세요 그대 나를 부를 때 나는 그대를 잊어야만 했어요 그대 나를 떠날 때 나는 그대를 간직해야 했어요 헤어져야 한다는 그 말을 하기 전에 우리 함께 걸어온 그 길 생각해봐요 떠나 가야

어머니와 고등어 김창완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있네 어머니 코고는 소리 조그맣게 들리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구워주려 하셨나보다 소금에 절여놓고 편안하게 주무시는구나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절여 놓고 주무시는구나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어머니와 고등어 김창완

한밤중에~ 목이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 있네~ 어머니 코고는~ 소~리 조그맣게~ 들~리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구워주려 하셨나보다 소~금에~ 절여놓고~~ 편안하게 주무시는구~나~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절여놓고 주무시는구나 나~는~

어머니와 고등어 김창완

한밤중에~ 목이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 있네~ 어머니 코고는~ 소~리 조그맣게~ 들~리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구워주려 하셨나보다 소~금에~ 절여놓고~~ 편안하게 주무시는구~나~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절여놓고 주무시는구나 나~는~

어머니와 고등어 (2023 Remastered) 김창완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 보니 한 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 있네 어머니 코 고는 소리 조그맣게 들리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구워 주려 하셨나 보다 소금에 절여 놓고 편안하게 주무시는구나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절여 놓고 주무시는구나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나는 참 바보다 엄마만 봐도

길을 걸었지 김창완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 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 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 서 있던 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길을걸었찌 김창완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 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 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 서 있던 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이쁜 게 좋아요 김창완

아무것도 나는 필요없어요 세월이나 좀 잡아 봐요 활짝 웃는 꽃이나 좀 사다 줘요 이쁜 게 좋아요 아무것도 나는 필요없어요 얼굴이나 좀 보여 줘요 새로 나온 옷이나 좀 사다 줘요 이쁜 게 좋아요 햇살 좋은 봄날 소녀처럼 한여름 소나기 소년처럼 헌집 같은 몸 꽃칠 분칠 해 보자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한 마리 새처럼 자유롭게 빈집 같은 몸 바람에 실어

어머니가 참 좋다 김창완

장에 가신 어머니를 찾다 길을 잃었지 파출소에 혼자 앉아 울다 어머니를 보았지 나를 찾은 어머니는 나를 때리면서 "어디 갔었니 이 자식아 속 좀 엔간히 태워라" 나는 참 좋다 때리는 어머니가 참 좋다 어머니의 눈물이 참 좋다 어머니가 너무나 좋다 앞서가는 어머니를 보고 나는 물었지 나 없으면 엄마는 순전히 껍데기일 거냐고 화가 났던

모자와 스파게티 김창완

네가 그리워서 나는 모자를 썼네 네가 그리워서 모자 쓰고 거울 앞에 섰네 빨간 방울 달린 털실로 짠 모자 푹 눌러 쓰면 얼굴 다 가리는 모자 네가 그리워서 스파게티 시켜 먹었네 네가 그리워서 쇠고기 스파게티 시켜 먹었네 네가 좋아하던 그 스파게티 나는 싫어하던 그 스파게티 네가 그리우면 나는 어쩔 줄 몰라 네가

김창완

예쁜 성이 있어서 거기에 왕자가 살고 또 다른 성에는 예쁜 공주가 살고 있으면 좋겠다 나는 거기 백성이고 날마다 날마다 공주를 보고 싶어했으면 좋겠다 어느날 공주가 왕자와 함께 사랑에 빠져 숲속으로 달아 났으면 좀 좋겠다 나는 조금 샘을 내서 어떤일이 벌어지길 원했으면 좋겠다.

꿈 (2023 Remastered) 김창완

예쁜 성이 있어서 거기에 왕자가 살고 또 다른 성에는 예쁜 공주가 살고 있으면 좋겠다 나는 거기 백성이고 날마다 날마다 공주를 보고 싶어 했으면 좋겠다 어느 날 공주가 왕자와 함께 사랑에 빠져 숲속으로 달아났으면 좋겠다 나는 조금은 샘을 내서 어떤 일이 벌어지길 원했으면 좋겠다 평생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한다 해도 공주가 저 성에 살고 있고 그리고 저 건너편

당신이 날 불러주기 전에는 김창완

당신이 날 불러주기 전에는 부르고픈 이름이 있었죠 당신이 날 불러주기 전에는 가보고픈 곳이 많았어요 이제 부를 이름도 하나 꿈길에 그린 것엔 언제나 그대 새는 날지 않고 나는 별을 헤질 않네 당신이 날 불러주기 전에는 부르고픈 이름이 있었죠 당신이 날 불러주기 전에는 가보고픈 곳이 많았어요

당신이 날 불러기지 전에는 김창완

당신이 날 불러주기 전에는 부르고픈 이름이 있었죠 당신이 날 불러주기 전에는 가보고픈 곳이 많았어요 이제 부를 이름도 하나 꿈길에 그린 것엔 언제나 그대 새는 날지 않고 나는 별을 헤질 않네 당신이 날 불러주기 전에는 부르고픈 이름이 있었죠 당신이 날 불러주기 전에는 가보고픈 곳이 많았어요

아이쿠 김창완

언제부터인지 네가 어색한 거 같아 왠지 뭐랄까 숨기고 싶은 게 있어 말하기가 그렇네 어깰 부딪히고 돌아볼 때 아마 그 때였을거야 널 처음 본 게 갑자기 이방인이 된 것처럼 아무 말도 못했지 나는 나를 잃고 내 안에 너는 너를 잃고 네 속에 그렇게 마주보며 잃어가다 남는것은 무엇일까

옥수수 두 개에 이천원 김창완

오늘도 아침부터 무지 더운데 옥수수할머니 옥수수 찐다 김 나는 솥단지 옆에 앉아서 옥수수할머니 옥수수 삶는다 두 개에 이천원 옥수수 사세요 아무리 더워도 여름이 그렇지 시장통 입구부터 구수한 냄새 옥수수할머니 옥수수 찐다 시커먼 솥단지 물이 끓는데 옥수수할머니 옥수수 삶는다 두 개에 이천원 옥수수 사세요 팔아야 식구들 여름을 나지

당신이 날 불러 주기 전에는 (2023 Remastered) 김창완

당신이 날 불러 주기 전에는 부르고픈 이름이 있었죠 당신이 날 불러 주기 전에는 가 보고픈 곳이 많았어요 이제 부를 이름도 하나 꿈길에 그리는 곳엔 언제나 그대 새는 날지 않고 나는 별을 헤질 않네 당신이 날 불러 주기 전에는 부르고픈 이름이 있었죠 당신이 날 불러 주기 전에는 가 보고픈 곳이 많았어요

집에 가는 길 김창완

해는 저물어 가고 밤이 찾아오면 저 멀리 작은 불빛 하나 둘 피어나고 철없던 어린시절 떠나온 따뜻한 집에 이제 나는 다시 돌아가네 왜 떠나야 했는지 묻지 말아주오 얼마나 멀고 또 험했었는지도 내 모든 기억과 슬픔들은 이제는 지난 이야기 돌아오던 길에 버렸다오 그리움에 잠 못이루던 밤들 어리석은 하루 또 하루 뜻도 없이 떠돌고

걱정 마라 김창완

꼬마야 왜 울고 가니 학교 갔다 늦어서 울고 가니 나도 어렸을 적에 밤이 늦어 혼날까봐 근심 걱정 하고 갔는데 안 혼났어 걱정 마라 꼬마야 왜 울고 가니 무릎에서 피가 나 울고 가니 나도 어렸을 적에 꽃 이파리 붙은 것을 피가 나는 줄 알고 정말 놀랬었어 걱정 마라 꼬마야 왜 울고 가니 친구들이 가버려 울고 가니 나도 어렸을 적에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김창완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대 길목에 서서 예쁜 촛불로 그대를 맞으리 향그러운 꽃길로 가면 나는 나비가 되어 그대 마음에 날아 앉으리 아~ 한마디 말이 노래가 되고 시가 되고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대 위해 노래 부르리 그대는 아는가 이 마음 주단을 깔아논 내 마음 사뿐히 밟으며 와주오 그대는 아는가 이 마음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무감각 김창완

창가에 기댄 너의 머리 위에 어제처럼 뽀얀 햇살 아무 말 없이 고개 숙인 모습에서 이별이라 알지 못했네 촉촉히 젖은 너의 그 눈동자 힘없이 잡은 찻잔 위로 나직이 스치는 안녕이란 그 말에도 이별인 걸 알지 못했네 우산도 없이 빗속을 걸어 희미한 가로등과 불빛 흐르는 거리로 사라질 때에도 나는 아직 알지 못했네 유난히도 길었던 햐루 먼 여행에서 돌아온 것처럼

소금장수의 재주 김창완

소금장수의 재주 지은이: 김창완 출판사: 창작과비평사 제 1 부 뱅뱅이 돌린 쳇바퀴산 김 총각이 장가를 갔습니다. 집안이 가난해서 머슴살이를 하느라고 서른이 다 되어서야 겨우 장가를 들었습니다. 그것도 삼 년 동안 공머슴을 살아 주고 주인 집 딸에게 장가를 든 것입니다. 노총각은 장가를 들어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꼬마야 김창완

꼬마~야 꽃신 신고 강가에나 나가 보렴 오늘 밤~엔 민들레 달빛 춤출텐데 너는 들리니 바람에 묻어 오는 고향 빛 노래 소리 그건~ 아마도 불빛처럼 예쁜 마음~일거야 꼬마~야 너는 아니 보라빛의 무지개를 너의 마~음 달려와서 그 빛에 입 맞추렴 비가 온 날엔 밤빛도 퇴색되어 마음도 울적한데 그건~ 아마도 산길처럼 굽은 밭길~일거야 꼬마~야 꽃신 신고 강...

창문넘어 어렴풋이 옛생각이 김창완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꺼에요 오늘처럼 비가 내리며는 창문넘어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반복) 생각나면 들러봐요, 조그만 길모퉁이 찻집 아직도 흘러나오는 노래는 옛 향기겠지요

꼬마야 김창완

작사,작곡:이장수 꼬마야 꽃신신고 강가에나 나가보렴 오늘 밤엔 민들레 달빛 춤출텐데 너는 들리니 바람에 묻어오는 고향빛 노래소리 그런 아마도 불빛처럼 예쁜 마음일거야 꼬마야 너는 아니 보라빛의 무지개를 너의 마음 달려와선 그 빛에 입맞추렴 비가 온 날엔 밤빛도 퇴색되어 마음도 울적한데 그건 아마도 산길처럼 굽은 밭길일거야 꼬마야 꽃신신고 강가에...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김창완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하늘도 이별을 우는데 눈물이 흐르지 않네 슬픔은 오늘 이야기 아니오 두고두고 긴 눈물이 내리더니 잡은 손이 젖어가면 헤어지나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저무도록 긴 비가 오는가 그대 떠나는 날에 잎이 지는가 과거는 내게로 돌아서 향기를 뿌리고 있네 추억은 지난 이야기 아니오 두고두고 그 모습이 새로우니 그때 부른...

그래 걷자 김창완

그래 걷자 발길 닿는대로 빗물에 쓸어버리자 이마음 한없이 정처없이 떠돌아 빗물에 떠다―니누나 이마음 *조그만 곰인형이 웃네 밤늦은 가게불이 웃네 끌러버린 가방속처럼 너절한 옛일을 난 못잊어 하네― 그래 걷자 발길 닿는대로 빗물에 쓸어버리자 이마음 한없이 정처없이 떠돌아 빗물에 떠다니누나 이마음 지나치는 사람들은 몰라 외로운 가로등도 몰라 한꺼번에 ...

순풍산부인과 주제가 김창완

1절 엘리베이터에 나비넥타이 낀 사연 그건 말로 못해 지하철문에 핸드백 끼고 달린 사연 그것도 말로 못해 한숨자고 나니 불빛하나 없는 종점 황당해 말로 못해 혼자 졸고 있는 저 가로등이 나일까 태어 나서 처음본 세상 울 수 도 없고 웃을 수 도없는 일들 2절 바나나껍질을 밟은 백구두 신사 그건 말로 못해 운전연습하다 담장 무너뜨린 사연 그것도 ...

내게 사랑은 너무 써 김창완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아직 전 어리거든요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아직 전 눈이 여려요 한 잎 지면 한 방울 눈물이 나요 슬픈 영활보면 온종일 우울해요 거리에서 한 번 마주친 눈빛이 아직도 생각이 나요 만약에 사랑에 빠진다면 온통 그 모습 뿐일거예요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아직 전 어리거든요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아직 전 눈이 여려요 한 잎 지면 한 방울...

안녕 김창완

안녕~ 귀여운 내친구여 멀리 뱃고동이 울리면 내가 울어주렴 아무도 모르게 바도가 잠든 밤에 혼자서 안녕~ 내 작은 사랑아 멀리 별들이 빛나면 내가 얘기하렴 아무도 모르게 울면서 멀리멀리 갔다고 (똑같이 2번연속)

초 야 김창완

바다 바람 차갑지 않아? 달처럼 어여쁜 얼굴 남포불 하늘거리고 따스한 정이 흐르네 오늘같이 흐뭇한 날엔 술 한잔 권하고 싶어 하얀 볼이 붉어지며는 그댄 어떨지 몰라 사랑해 사랑해 밤하늘 무지개 피네 사랑해 사랑해 솜털처럼 고운 이 밤에 이마를 마주 대하고 나직히 속삭여봐요 이 마음 깊은 곳까지 그대 숨결퍼져요 지금 눈감아 괜챦은 날이 또다시 올 ...

창문넘어어렴풋이옛생각이나겠지요 김창완

그런 슬픈눈으로 나를 보지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거예요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은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슬픈눈으로 나를 보지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거예요 생각나면 들러봐요 조그만 길모퉁이 찻집 아직도 흘러나오는 노래는 옛향기겠지요 그런 슬픈눈으로 나를 보지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

초 야 김창완

바다 바람 차갑지 않아? 달처럼 어여쁜 얼굴 남포불 하늘거리고 따스한 정이 흐르네 오늘같이 흐뭇한 날엔 술 한잔 권하고 싶어 하얀 볼이 붉어지며는 그댄 어떨지 몰라 사랑해 사랑해 밤하늘 무지개 피네 사랑해 사랑해 솜털처럼 고운 이 밤에 이마를 마주 대하고 나직히 속삭여봐요 이 마음 깊은 곳까지 그대 숨결퍼져요 지금 눈감아 괜챦은 날이 또다시 올 ...

그래 걷자 김창완

그래 걷자 발길 닿는대로 빗물에 쓸어버리자 이마음 한없이 정처없이 떠돌아 빗물에 떠다―니누나 이마음 *조그만 곰인형이 웃네 밤늦은 가게불이 웃네 끌러버린 가방속처럼 너절한 옛일을 난 못잊어 하네― 그래 걷자 발길 닿는대로 빗물에 쓸어버리자 이마음 한없이 정처없이 떠돌아 빗물에 떠다니누나 이마음 지나치는 사람들은 몰라 외로운 가로등도 몰라 한꺼번에 ...

가이아 Gaia 김창완

여기가 우리가 모두가 살아가 밝음과 어둠과 마침과 시작과 하나의 생명과 하나의 마음과 하나의 기쁨이 있으라 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돌까지 하나의 노래가 있으라

무슨 색을 좋아해도 김창완

새파란색을 좋아한다고 새파랗게 웃을 수는 없잖아 새파란색을 좋아한다면 그래 나도 좋아해 *아무 색이면 어때 우리 사이에 무지개색 꿈이 있는데 밤이 오면은 어때 볼 수 없어도 우린 느낄 수 있잖아 샛노란색을 좋아한다고 샛노랗게 말할 수는 없잖아 샛노란색을 좋아한다면 그래 나도 좋아해 새하얀색을 좋아한다고 새하얗게 춤출 수는 없잖아 새하얀색을 좋...

백일홍 김창완

잊혀질 것 같지 않던 기쁜 일들도 가슴 속에 맺혀 있던 슬픈 일들도 모두다 강물에 떠 내려간 잎사귀처럼 가고 백일홍 핀 꽃밭에서 들리는 건 어린아이 피아노 소리 사라지는 건 사라지도록 잊혀지는 건 잊혀지도록 언제나 피고 지는 꽃들 사이를 걸을 수만 있다면…… 울먹이며 돌아서는 너의 모습도 웃으면서 다가오던 너의 모습도 모두 다 희미하게 바랜 옛 그...

찻잔 김창완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닮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 고시 말을 건내기도 어섹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듯해 온몸의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꼬마야 김창완

1절) 꼬마야 꽃신신고 강가에나 나가보렴 오늘밤엔 민들레 달빛 춤출 텐데 너는 들리니 바람에 묻어오는 고향빛 노랫소리 그건 아마도 불빛처럼 예쁜 마음일 거야 2절) 꼬마야 너는 아니 보라빛에 무지개를 너의 마음 달려와서 그 빛에 입맞추렴 비가 온날엔 햇빛도 퇴색되어 마음도 울적한데 그건 아마도 산길처럼 굽은 발기일 꺼야 3절) 꼬마야 꽃신신고 강...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김창완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사랑한다고 당신이 잠든 밤에 혼자서 기도했어요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행복했다고 헤어지는 날까지 우리는 하나였다고 이제는 지나버린 시간이지만 가슴에 별빛처럼 남아있겠지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사랑한다고 당신이 잠든 밤에 혼자서 기도했어요 이제는 가고없는 날들이지만 꿈처럼 추억으로 남아있겠지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

식어버린 차 김창완

기다려도 오지 않을 것을 왜 난 기다리나― ― ― 식어버린 차를 마시면서 쓰디 쓰게 울고 전기줄에 한마리 새 앉아 있으니 내 모습 같아보여― ― 허무하게 사라져 가버린 아름다운 날이 가슴속에 예쁜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요 넓은 들에 한포기 들풀로 남아도 영원히 간직하리

안 녕 김창완

안녕 귀여운 내 친구야 멀리 뱃고동이 울리면 네가 울어주렴 아무도 모~르게 모두가 잠든 밤에 혼자서 안녕 내~ 작은 사랑아 멀리 별~들이 빛나면 네가 얘기하렴 아무도 모~르게 울면서 멀리 멀리 갔다고 안녕 귀여운 내 친구야 멀리 뱃고동이 울리면 네가 울어주렴 아무도 모~르게 모두가 잠든 밤에 혼자서 안녕 내~ 작은 사랑아 멀리 별~들이 빛나면 네가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