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거울

이진아

내게 천사들이 물었죠
세상에 내려가면 무엇으로 살고만 싶은지
아주 잠시라도 가까이 그대 얼굴만 볼 수 있다면
뭐든지 괜찮다고 말했죠
난 다시 왔죠 그대 곁에 이렇게
당신이 어제 사신 유리 거울 그게 나죠

나의 눈물이 얼룩져 자꾸 뿌옇게 흐리는지
그댄 한참동안 나를 닦아 주네요
나는 행복할 뿐이죠 그대 손길을 느끼며
영원히 곁에 머물고만 싶어요

늘 바래왔죠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이 필요하신 그 무엇이 될거라고

나의 눈물이 얼룩져 자꾸 뿌옇게 흐리는지
그댄 한참동안 나를 닦아 주네요
나는 행복할 뿐이죠 그대 손길을 느끼며
영원히 곁에 머물고만 싶어요

이렇게 홀로 어둠 속에 남아도
나 당신을 기다리면서 늘 행복하니까

내가 당신을 지켜요
당신은 나란 걸 몰라도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된거죠
곁에 있다는 그것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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