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지마라 나는 절대 널 사랑하지 않았다 지나간 추억에 몸서리치는 미련따윈 버렸다
지나간 세월을 탓하며 주저않아 울진 않는다 털고 일어나 웃으며 보낸다 부디 잘가라 사랑아
더 멀리 떠나라 사랑아 절대 뒤돌아 보지마
집착과 미련은 쓸데없는 시간의 낭비일뿐 나 울고 불고 난리치며 매달리진 않는다
가끔은 너를 추억하며 술한잔 기울이겠지만 그것이 나의 미련이라 섣불리 단정짓진 마라
너의 손목을 잡고 너를 가슴에 껴안으며 너의 입술을 빼앗으며 너의 마음도 가졌다
사랑이란 말로 널 유혹하며 너의 정신을 빼앗고 넌 그게 사랑이라 착각하며 지금도 살고 있지만
널 속이는건 쉬웠다 가지고 노는건 쉬웠다
원조교제와 불륜이 판치는 쓰레기같은 세상에 사랑은 없다 순결은 없다 기다림도 없다
매달리는건 추한 것 기다리는건 헛된 것 만화책속에 만들어놓은 재회를 바라진 마라
거짓말이야 미안해 아직도 너를 사랑해 못해준 것들이 너무나 많아 내가 잘못했어
너의 손목 너의 입술 너의 얼굴을 기억해 귓가에 들리던 너의 목소리 아직도 내겐 맴돌아
너무나 생생한데 죽도록 그리운데
시간이 상처를 아물게 한다는 그런 말 따윈 믿지 않아 마르지 않는 눈물이 여전히 볼을 타고 내려
너의 추억 너의 모습 너의 사랑을 기억해 눈가에 고이던 너의 눈물이 지금도 나를 괴롭혀
시간이 지나야 후회를 하고 곁에서 떠나야 빈자릴 느껴 너의 핸드폰 번호는 잊어도 너의 모습은 기억나
죽지 못해 사는것처럼 잊지못해 그리워한다 절망과 한숨에 찌들어버린 바보같은 나를봐
제발 한번만 나를 돌아봐
평생토록 나를 괴롭힐 지친 가슴앓이에 아물지 않는 상처위에 기다림의 못을 박고
마르지 않을 눈물을 하얀 소매위에 적시고 다시금 혀를 깨물며 그리움을 삼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