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바라보면 그걸로 됐어 다른건 필요 없어
힘들기만 했던 현실 속에서 더는 없었던 사랑이 가여워
어렴풋이 생각나 우리의 첫 만남
설렘은 항상 날 따라다녔고 넌 언제나
아름다웠지 그땐 말야 이 사랑이
끝날거란 상상조차 못했어
긴 기다림은 아픔을 반복해 널 붙잡고 놓질 못해
이게 다 뭐야 난 네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해
그저 바라만 보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
널 붙잡고 매달리지 못하는 내 유일한 이유
그저 바라보면 그걸로 됐어 다른건 필요 없어
힘들기만 했던 현실 속에서 더는 없었던 사랑이 가여워
같은 사랑 얘기 속 결말은 정반대로
서로의 감정과 생각이 너무 달랐기에
사랑으로 써내려 간 이 소설 끝은
아무도 몰랐겠지 이렇게 슬플 줄은
내 맘과 내 삶과 내 모든게 또 반대로
널 멈춘 시간 안에서 이렇게 또 반대로
흘러가 추억 속에 넌 여전하니까
마지막을 돌린대도 우리 끝은 여전하니까
그저 바라보면 그걸로 됐어 다른 건 필요 없어
힘들기만 했던 현실 속에서 더는 없었던 사랑이 가여워
사랑을 덮어줘 이대로 두고서 떠나줘
시간이 갈 수록 상처만 되잖아 행복하길 바랄게
그저 바라보면 그걸로 됐어 다른 건 필요 없어
힘들기만 했던 현실 속에서 더는 없었던 사랑이 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