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안개 이슬 되어
달빛 아래 구름 되어
아무리 애를 써 봐도
손가락 사이로 흐르는
야속한 모래처럼
잡을 수 없는 넌가 봐
푸석해진 머리카락과
생기를 잃은 내 눈을 봐
떨려가며 뻗은 내 손은
항상 널 향하고 있어
항상 말했지 곁에 있겠다 했지
난 불안했지 이유 없이 왠지
항상 말했지 곁에 있겠다 했지
난 불안했지
새벽안개 이슬 되어
나를 맞아줘요 우리 인사해요
달빛 아래 구름 되어
나를 감싸줘요 나를 안아줘요
공허한 우주 안에서
나 홀로 떠도는 기분에
아무리 외쳐봐도
메아리조차 없는 걸
아무리 아닌 척해 봐도
외로움이 나를 휘감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점점 더 너를 찾나 봐
항상 말했지 곁에 있겠다 했지
난 불안했지 이유 없이 왠지
항상 말했지 곁에 있겠다 했지
난 불안했지
새벽안개 이슬 되어
나를 맞아줘요 우리 인사해요
달빛 아래 구름 되어
나를 감싸줘요 나를 안아줘요
가지 마
언제나
내 옆에
있어 줘
새벽안개 이슬 되어
나를 맞아줘요 우리 인사해요
달빛 아래 구름 되어
나를 감싸줘요 나를 안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