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한 번도 들은 적 없었던
노래를 종일 들은 건
어제 그대 입가에 머물던
달콤한 그 멜로디기 때문에
콧노래를 흥얼 흥얼 요즘 하루
어쩜 이렇게도 사랑스러운 건지
저 하늘 아래 홀로 걸어가면
왠지 조금은 슬플 것 같아
그래서 말인데 우리 둘
조금 더 가까워지면 어떨까요
내 마음은 그래요 우리 둘
조금 더 가까워지면 좋을 거에요
혹시 그댄 이런 내 마음이
스쳐갈 작은 설레임 같나요
닫혀있던 창가에 스며든 빛처럼
이 마음은 더 쉽지 않죠
손에 닿을 듯 말듯 또 제자리에
어쩜 그런데도 다정한 눈빛인지
저 하늘 아래 그대 손 꼭 잡고
달을 등지고 꼭 걷고 싶어라
그래서 말인데 우리 둘
조금 더 가까워지면 어떨까요
내 마음은 그래요 우리 둘
조금 더 가까워지면 좋을 거에요
우리 둘 이렇게 스쳐갈 이야기로만 남겨지나요
내 마음은 그래요 그대같지 않아요
그대의 우연이 난 우연이 아닌 걸요
우리 둘 조금 더 가까워지면 어떨까요
내 마음은 그래요 우리 둘
한 걸음만 가까워지면 좋을 텐데
이렇게 우리 멀어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