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그날의 고백을 떠올려 음
그때 바람이 불었나
초록이 옅었나 입김이 짙었나
그저 기억나는 건 마주 선 둘의 떨림
아 우
어지러웠던 두근거렸던
설렘의 침묵
아 우
아찔한 풍경이 빙글빙글빙글
우리를 돌았지
눈을 감고 고백의 순간을 떠올려 음
그때 볼을 간질이던 건 바람이었나
꽃잎이었나 아니면 네 손끝
아 우
네가 꾸울꺽 시간을 삼키던 그 순간
아 우
내가 꾸울꺽 마음을 삼키던 그 순간
그때 햇빛이 닿았나 별빛이 번졌나
그보다 빛나던 너의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