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없을 일이라는 생각들로
내 안의 너를 찾아 헤매이고 있어
한때는 기적 같던 순간들로
오늘도 나는 조금 죽 어가고 있어
불안한 출발 속에
넘어지지 않을 용기는
끝이 다른 우리에게
아무 소용 없는 것이었나
우 남겨 진 고백들
우 마음속 빈 곳에 가둬
우 좁은 내 맘속에
우 넘쳐 버린 너의 기억
조금씩 멀어 지는 그 모습은
눈에 새겨 져 떠날 줄을 모르고
좋은 것만 남았다고 생각했던
흔적들은 계속 날 몰아세우는데
지나간 시간 속에
안아 주지 못한 외로움은
조급했던 우리에게
때론 무거운 짐이 되겠지
우 남겨 진 고백들
우 마음속 빈 곳에 가둬
우 좁은 내 머리에
우 넘쳐 버린 너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