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는
그대 옆자리에 앉은 사람
아마도 우리는 내릴 때까지
인사조차 못할 사이
처음에는 몰랐어요
그대가 울고있는지도
이따금씩 눈을 닦는 손과
들썩이는 지친 어깨
무슨 일이라도 있는걸까
물어볼 순 없겠지만
언젠가는 나도 그대처럼
하염없이 울어봤죠
그래 울고싶으면 울어요
다른 사람 상관하지 말고
내일은 그대도 저 사람들처럼
웃으며 얘기할테니
무슨 말이라도 건네볼까
생각에 머물겠지만
언젠가의 나처럼
그대는 하염없는 눈물만
그래 울고싶으면 울어요
다른 사람 상관하지 말고
내일은 그대도 저 사람들처럼
웃으며 얘기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