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으로 스쳐가는 그대의 뒷모습은
바람처럼 쓸쓸하고 미소는 슬퍼
우린 서로 모르는 채 얼굴을 돌리지만
마음속에 지난날이 남아 있어요
이렇게 난 돌아서 후회하지만
그대를 보면 아무 변명을 못해
그냥 하얀 유리창에 기대어
안녕 두 글자를 그렸네
다시 다가갈 수 없는 이 마음
그대는 알지 못하고 멀어지네
변해버린 마음처럼 화려한 옷차림이
웬일인지 그대에겐 어색해 보여
우린 서로 망설이다 헤어져 버렸지만
미워하던 기억마저 이젠 없어요
그렇게 난 돌아서 후회하지만
그대를 보면 아무 변명을 못해
그냥 하얀 유리창에 기대어
안녕 두 글자를 그렸네
다시 다가갈 수 없는 이 마음
그대는 알지 못하고
그냥 하얀 유리창에 기대어
안녕 두 글자를 그렸네
다시 다가갈 수 없는 이 마음
그대는 알지 못하고 멀어지네
멀어지네
멀어지네
멀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