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마음이 허전해
한잔술로 달래려 하지만
취하여 흐린눈에 보이는 당신이
내마음 또 울리네
우리가 만나던 조그만 카페에서
당신과 내가 정답게 마주볼때
이 술잔 가득히 고여오는 것은
사랑인줄 알았는데
그 세월 가버리고 지금은
눈물만 떨어지네
오늘도 쓸쓸한 마음을
한잔술로 달래려 하지만
이토록 잊을수가 없어서
또 한번 그 이름 불러보네
불빛이 흘러내린 그날의 카페에서
당신과 내가 밤새워 속삭일때
이 술잔 가득히 고여오는 것은
사랑인줄 알았는데
그세월 가버리고 지금은
눈물만 떨어지네
술잔속에 남겨진
그 지난날의 추억을
이렇게 홀로 마시네
못잊을 그 사람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