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
오랜만이라는 어색한 내 인사에
새하얗게 웃어주는 니가 참 고마웠어
어떻게 지냈는지 가끔 궁금했다며
한발 먼저 물어주는 니가 참 고마웠어
아직 혼자냐는 멋없는 내 질문에
그렇다며 웃어주는 니가 참 고마웠어
한 두 해 알고 지낸 것도 아닌 우리들
이제라도 마주 앉은 게 참 고마웠어
이런 얘기 저런 얘기 가끔 큰 웃음 소리
이렇게 사랑스런 밤이 깊어가
너의 미소 너의 눈길 너의 모든 것들이
달콤한 와인처럼 내 안에 퍼져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
너는 모르지만 나는 알고 있는 일
몇번인가 네게 전화하며 떨렸던 기억
멋쩍게 안부만 묻다가 끊곤했지만
돌아보면 처음부터 니가 좋았었나봐
이렇게 난 이렇게 난 사랑에 빠지나봐
반가운 첫 눈처럼 조그만 기적
그랬으면 그랬으면 그랬으면 좋겠어
널 보며 사랑한다 말하게 되길
이렇게 난 이렇게 난 사랑에 빠지나봐
반가운 첫 눈처럼 조그만 기적
그랬으면 그랬으면 그랬으면 좋겠어
널 보며 사랑한다 말하게 되길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