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헤매고 이틀째 울다가
삼일째는 눈물 속에 잠들죠
겨우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살피니
혼자였던 거죠
혼자 사랑한다는 것
날 지우는 그 아픔이란 것
그대를 채우는 내 욕심이란 것
그대가 보고 싶어서
그대가 그리워서
나는 이렇게 그대를 기다릴 뿐이죠
눈물이 멈추는 날에는 그대를
잊어버릴 수가 있나요
혼자 그리워하는 것
잊을수록 더 아프다는 것
남겨진 사랑을 채워버린다는 것
그대가 보고 싶어서
그대가 그리워서
나는 이렇게 그대를 기다릴 뿐이죠
눈물이 멈추는 날에는 그대를
잊어버릴 수가 있나요
사랑만 아는 나라서
그대만 아는 나라서
다른 건 몰라요 어떡하죠
사랑은 아프죠 너무나 아프죠
아플 뿐인데 멈출 수 없어 미칠 것 같아
눈물이 멈추는 날에는 그대를
잊어버릴 수가 있나요
잊어버릴 수 없을 것 같아